[보도자료]

몬순우기를 맞아 참사위기에 처해 있는 로힝야 난민캠프

2018.06.19 958

우기로 인한 130건 토사붕괴 발생, 3,300 임시거처 파괴, 28,000 난민 피해 입어

옥스팜 조사에 의하면 59% 난민여성, 53% 난민남성 재난시 가족안전 대응책 모른다고 답변

200,000 난민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UN 밝혀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몬순 우기가 시작되면서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 내에 130건이 넘는 토사붕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300 난민 임시거처가 파괴되고 2만 8천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로힝야 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옥스팜 조사 결과, 몬순 시즌에 수반되는 홍수, 산사태, 질병에 대한 대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그 중 여성들은 가장 큰 위험에 놓여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옥스팜 인도주의 프로그램 담당자 가브리엘라 루즈-메일럿 (Gabriela Luz-Meillet)는 “몬순 시즌의 폭우로 인해 로힝야 난민캠프에는 홍수, 산사태, 질병 확산이 발발하게 된다. 90만 명이상의 난민은 현재 진흙 언덕 위 임시 숙소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폭우로 인해 무너져 내리기 쉽다. 현재 살아남은 난민들도 과연 우기가 끝나기까지 얼만큼이나 살아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옥스팜은 방글라데시와 유엔 정부와 협력하여 피난민을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하고 남은 지역들을 최대한 비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내후성을 강화하는 작업들을 펼치고 있다. 최대한의 자원과 인력을 끌어모아 대응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모든 난민들을 위한 대피 장소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긴급 상황 속에서 어떤 조치나 대응을 취해야 할 지 난민들이 숙지하고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옥스팜은 밝혔다.

  • “난민들은 난민 텐트촌이라는 낯선 환경에 대한 지식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그들이 대처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묻는다. 특히 여성들은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집에만 국한돼 활동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피난처를 찾거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라고 루즈-메일럿은 우려를 나타냈다.
  • “난민들이 필요로하는 정보와 자원을 확보하여 악천후와 그 여파에 사전/사후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응 활동을 진행 중인 모든 활동가들은 난민들과 상담하며 그들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현장 내 활동가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로힝야족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글라데시, 미얀마 및 다른 국가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현장에서의 노력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로힝야족 난민들에게 언제까지 이 위험한 캠프에 머물며 매년 또 다른 몬순의 위험을 견뎌내도록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옥스팜은 로힝야 유키아(Ukhia) 및 테나프(Teknaf) 난민 대상 (383명의 난민과 482 가구)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여성의 59 %, 남성의 53 %가 재난시 가족의 안전을 위한 대처방안을 모른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난민 중 4분의 1만이 가장 가까운 재난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의 3분의 2는 그 위치를 알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 중 38%가 피난처의 소재를 모르며 34%는 피난처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그들의 피난처가 비를 견딜 수 없으며 식량과 장작을 비축할 수 없음을 우려하고 있었으며, 구호 기관에 의존하고 있었다. 폭우 피해가 일어난 뒤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여성 그룹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족들에게 식량을 구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두려워하고 있었다.

UN은 90만명의 로힝야 난민들 중 약 20만 명이 홍수 및 토사붕괴로 위험에 놓여 있으며, 그중 2만 4천 명은 고위험의 상태로 간주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2만 5천 명의 난민들은 평지로 이주시켰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유키아(Ukhia) 난민캠프에서 유엔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물과 위생 시설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화장실을 폐기하고 지속가능한 위생 화장실을 설치 중이다. 옥스팜은 깊은 관정 개발을 통해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를 활용해 남부의 테나프(Teknaf) 캠프에 하루 약 35만 리터의 식수를 제공할 대규모 지하수 처리장을 건설하였으며 질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 조치에 관해 난민 공동체와 협력해왔다. 현재 몬순 시즌이 심화되면서 옥스팜은 사이클론, 폭우 또는 질병 발발에 신속히 대처할 응급 대응팀을 준비하고 있다. 응급 대응팀은 파괴된 물 공급시설을 재복원하고 위생 물품, 대피소 및 기타 생필품을 배포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