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슈퍼 엘리뇨 위기 : 에티오피아 긴급구호

2015.12.29 1043

“우리는 대규모 위기상황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이번 엘니뇨로 인한 피해는 매우 심각하고 장기적인 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아이만 오머 (Ayman Omer), 옥스팜 에티오피아(Ethiopia) 사무소장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엘니뇨’라는 이상기후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세계기상기구(WMO), 옥스팜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엘니뇨 현상으로인한 극심한 가뭄과 혹한으로 당장 2016년 초에 에티오피아에서만 1,500만 명,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일대에서만 470만 명,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총 4,000만 – 5,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심한 식량난과 식수난, 질병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 혹은 홍수로 인해 가축이 죽고, 곡식이 망가지는 등의 피해를 입게 된 사람들은 아프리카와 태평양일대 등 저개발도상국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모든 현상은 많은 양의 온실가스나 탄소를 배출하는 생활습관을 가진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에티오피아 일대의 가뭄현상과 이에대한 옥스팜의 긴급대응 현황을 살펴봅시다.

지난 7월, 에티오피아(Ethiopia) 소말리 지역(Somali region), 하디가라빌리지(Hadigala village)에서 가뭄으로인해 메마른 땅에서 물을 퍼올리고있는 지역 주민들의 모습

악화된 가뭄

에티오피아는 현재 매우 심각한 가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엘니뇨와 기후변화가 함께 겹치면서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8일 에티오피아 파데토(Fadeto) IDP 캠프의 모습. 엘니뇨로 인한 가뭄으로인해 가축들에게 더이상 풀을 먹을 목초지는 없어졌습니다. 옥스팜은 이 지역 소, 양, 염소를 살리고 주민들의 생계유지를 돕기위해 가축 사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가뭄은 올해 시작된 ‘수퍼 엘니뇨’의 결과이며, 동시에 지난 12개월 – 18개월간 비가 불규칙하게 온 결과입니다.

8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미 긴급구호를 기다리고 있으며, 긴급한 지원 없이는 앞으로 몇 개월간 피해민의 숫자가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인 OCHA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만 1,500만 명 가량의 사람들이 내년 초까지 엘니뇨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가뭄은 1984-85년의 최악의 가뭄만큼 심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 영향은 매우 다를 것입니다.

그 때 이후로, 에티오피아는 약 2배가량 성장했으며, 에티오피아 정부는 옥스팜과 함께 이러한 가뭄에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도움을 필요로하는 피해민들을위해 이미 준비된 긴급구호 대응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뭄의 영향은 첫번째로는 동쪽에 있는 축산업(Pastoralist)지역, 소말리아(Somali)지역, 아파(Afar) 지역, 지난 몇년 간 짧은 비의 진행성 파괴로 어려움을 겪어온 농사지역(Farming) 지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7월, 에티오피아(Ethiopia) 소말리 지역(Somali region), 하디가라빌리지(Hadigala village)에서 가뭄으로인해 죽은 자신의 소 옆에 서있는 지역 주민

옥스팜의 대응

옥스팜은 75만-80만 명 가량이 되는 소말리아(Somali), 아파(Afar) 지역, 오로미아(Oromia)지역의 피해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긴급구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피해민들로하여금 깨끗한 물, 기본적인 위생물품과 시설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엘니뇨 피해지역에 캐쉬포워크(Cash For Work)*프로젝트를 운영함으로써 가축을 공급하고 짐승을 잃은 농부, 축산업자들에게 생계에 가장 필요한 지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 28일, 에티오피아(Ethiopia) 시티지역(Siti region) 하리소 IDP센터(Hariso IDP Center) 안 옥스팜 탭스탠드를 통해 물을 공급받는 주민들의 모습. 옥스팜은 1만 입방 미터(cubic meter)의 물탱크를 설치하고 한 가구당 하루에 30리터의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이래로 옥스팜은 시티존(Siti Zone)의 가뭄에 대응하여 활동해왔습니다.

가축의 먹이를 나누어주고, 우물을 재건하고, 가뭄으로인해 죽어가는 주민들의 가축을 묻어주고, 약 7,000명 정도되는 에티오피아 내 실향민(IDP, Internal Displaced People)들을 위해 화장실을 지어주었습니다.

옥스팜은 매일 5,000개 이상의 가구에 트럭을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파(Afar) 지역에서, 옥스팜은 10월부터 1,000가구 이상에 물을 공급해왔으며, 물 저수지도 공급했습니다.

에티오피아(Ethiopia) 시티지역(Siti region) 하리소 IDP센터(Hariso IDP Center) 안에 사는 여인, 부호 (Buho Asowe Eye)는 말합니다. “이런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옥스팜이 물을 공급해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옥스팜의 물 공급이 끊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해도 두렵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인해 200마리 이상되었던 가축들이 죽고 이제 그녀에게 10마리의 염소와 양만 남았습니다. 목축업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그녀에게 옥스팜의 지속적인 지원이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쪽 아르시(West Arsi)지역과 오로미아(Oromia)지역에 캐쉬포워크(cash for work)프로그램을 통해 6,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까지 옥스팜은150,000명(시티존(Siti Zone)에 거주자 약 120,000명)의 사람들에게 수퍼엘니뇨 및 기후변화관련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0,000명이 아닌, 에티오피아에서만 15,000,000명의 피해를 예상하고 있기에, 지금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1997년-1998년의 엘니뇨로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생명을 잃었고, 이를통한 홍수, 태풍 등으로인해 수많은 인프라가 파괴되었고, 지역사회의 대규모 이동이 있었으며, 전염병의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2011년에는 아프리카 북동부(Horn of Africa)에 소말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의 가뭄으로인한 ‘극심한 식량위기’로 25만 8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피해를 절대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국가정부, UN, 후원자들은 이러한 피해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적절하고 긴급한 대응을 하기위해 앞장서야할 것입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옥스팜의 슈퍼 엘니뇨 피해 지역 긴급구호활동에 동참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