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바누아투를 강타한 초강력 사이클론 팸

2015.03.13 6542
사이클론 팸 강타 바누아투를 강타한 초강력 사이클론 팸Photo: Isso Nihmei – 350.org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가 (최대시속 340km의)초강력 사이클론 팸(Pam)의 강타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따라 바누아트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팸의 강타로 바누아투 전체의80%가 넘는 건물들이 붕괴되었습니다. 18만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 옥스팜은 재난 발생 직후부터 6개월 간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제는 장기적 생계 복구 작업 단계로 넘어가, 재난 대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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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사이클론 팸, 바누아투 강타

초강력 사이클론 팸, 바누아투 강타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의 가옥 90%가 사이클론 팸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3만 3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취약한 인근 섬들의 피해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콜린 콜레 반 루옌(Colin Collet van Rooyen) 옥스팜 바누아투 지부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6명이며 (2015년 3월 15일 기준)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은 인근 섬 지역의 피해상황이 파악될 경우, 그 피해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은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라며 대규모의 인도주의적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바누아투의 수많은 사람들의 주거와 생계 재건을 위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지역사회 하나가 통째로 날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옥스팜은 바누아투에서 이미 구호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오늘 중 현지에 추가 구호전문인력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콜레 반 루옌 옥스팜 바누아투 지부장은 우선적으로 바누아투 지역 사람들, 특히 집을 잃은 피해민들에게 피난처와 깨끗한 물, 위생시설을 제공할 것이며, 임시화장실, 물 정수제, 비누, 그리고 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워터버킷)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와 그 시설들이 붕괴됨에 따라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초강력 사이클론 팸, 바누아투 강타
사이클론 팸은 지난 3월 13일 금요일 밤, 시속 250km로 바누아투와 그 군도를 강타하였습니다. 2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심각한 열대 사이클론으로 인해 위험에 처했으며, 특히 이 지역 대부분이 재해에 취약한 전통가옥임을 감안할 때 사망자수와 피해규모가 더욱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가 위치한 에파테 섬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다수의 외곽섬과 함께 사이클론의 직접적인 경로에 속하였습니다. 바누아투 긴급구호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옥스팜 호주 대표 헬렌 스조크(Helen Szoke)는 진입이 어려운 인근섬에 있는 피해자들이 가장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수도인 포트빌라에 비해 외곽의 작은 섬들은 기반시설이 훨씬 취약하고 지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있어, 구호를 위해 제때에 진입하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 외딴 지역 주민들이 받았을 피해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바누아투는 그 어떤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지진과 쓰나미, 홍수, 사이클론과 같은 자연재해의 위험요소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포트빌라는 최근 자연재해위험지역(Natural Hazards Risk Atlas)으로 지정되었으며 전 세계에서자연재해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있는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옥스팜의 바누아투 긴급구호지원을 위해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