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2020년 0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2020.02.21 5761

동아프리카를 황폐화시키는 메뚜기 떼, 농부의 생존을 위협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수단, 남수단 등 많은 나라를 위협한 메뚜기떼가 우간다 북부 두 지역까지 강타했습니다.

메뚜기떼는 목초지와 농작지를 황폐화해 새로운 작물이 자라지 못하게 하며, 이는 농사와 목축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 농민에게 심각한 피해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메뚜기 떼 개체 수가 증가한 이유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꼽고 있습니다. 메뚜기 유충은 계속 생기고, 빨리 통제하지 않으면 더 넓은 지역에 전파될 수 있기에 위험합니다.

옥스팜은 지역 협력 단체들과 함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메뚜기떼의 확산을 막고 지역 사람들의 삶을 재건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로힝야 쿠투팔롱-발루칼리 난민캠프 약 60만명의 난민 수용, 과포화상태

로힝야 콕스바자르(Cox’s Bazar) 난민캠프의 난민 수가 끝없이 늘고 있습니다.

2017년 70만 명이었던 로힝야 난민캠프는 현재 100만여 명의 난민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인구 과밀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쿠투팔롱-발루칼리(Kutupalong-Balukhali) 캠프로 전체 난민의 약 60%인 63만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살고 있어 위생과 수혜를 위한 방문이 어렵습니다.

옥스팜은 난민을 위한 하수 시설을 늘리고 우물을 시추하여 위생적인 환경과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가로등 설치와 손전등 전달 등 여성의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2017년부터 26만 6천여 명의 난민에게 위생과 식수 안전, 여성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총 수혜 인원을 30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짐바브웨, 가뭄으로 인한 심각한 굶주림

770만 짐바브웨 사람들이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에 직면했습니다.

계속되는 엘니뇨로 2017년부터 흉작이 계속되었고, 작년에 발생한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 인해 그나마 있던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휩쓸렸습니다. 흉작으로 인해 작물 가격은 작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고, 안전한 식수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농부들에게 씨앗을 사는 것보다는 생존을 위한 음식을 구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옥스팜은 2014년부터 탄력적인 농업 생산 및 농촌 생계 촉진, 농촌 생계의 완화 및 적응 문제, 물과 위생 제공, 위생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뭄 사태에 맞서 옥스팜은 짐바브웨의 마니칼란, 남 마타벨렐란드, 하라레, 마싱고, 미드랜드에 있는 13만 명의 주민들에게 물과 위생 키트, 그리고 식량을 지원하여 짐바브웨의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