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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버추얼워커] “50km를 걸으며 일상에서 기부를 실천합니다”

2021.11.05 3088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옥스팜 버추얼워커 50K>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전 세계 취약계층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총 129팀이 따로 또 같이 걸으며 ‘일상에서 실천하는 기부 한걸음’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팀들 중 네팔에서의 트래킹을 꿈꾸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고레토 트렉스(Goreto Treks)’ 팀과 무려 4개 팀을 꾸려 기부를 실천 중인 서울고 44회 동기 ‘걷는 친구들’ 팀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일상에서 시작되는 나눔, 고레토 트렉스(Goreto Treks)


고레토 트렉스(Goreto Treks)팀

“발이 움직이는 모든 순간이 저희에게는 미션이었어요.”
깨끗한 물을 구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로 매일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전 세계 취약계층의 현실이 무겁게 다가왔다는 Goreto Treks 팀. 건강을 위해 걷기를 실천하는 우리와는 달리 마실 물을 위해 걷기를 해야만 하는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퇴근 길을 이용해 50km를 채워 보겠다는 Goreto Treks팀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 사이에도 거리를 측정하며 발이 움직이는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기부 펀딩을 위해 SNS 포스팅은 물론이고 친한 지인들에게는 메시지를 보내며 나눔을 알리는 일도 잊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가의 의미는 다르지만 전 세계 취약계층을 향한 나눔과 기부의 마음은 같습니다.”
‘Goreto Treks’는 네팔 현지에 있는 트래킹 여행사로 이건동 참가자가 현지 활동가와 함께 공동으로 설립했다고 하는데요. 약 10여년 전 현지 도서관을 설립하는 국제개발 사업을 맡아 2년간 네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그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사의 수익금은 네팔 아이들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고 하니 어쩐지 옥스팜 버추얼워커와도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건동 참가자는 100km를 38시간 안에 완주하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에도 도전한 경험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오랜 지인인 프리랜서 사진작가 구제치 씨와 걸어서 전국을 누빈 직장 동료 김진희 씨가 의기투합해 50km에 도전합니다. 각자 참가의 의미와 이유는 다르지만 걷기를 좋아하고 나눔과 기부 그리고 전 세계 취약계층을 향한 마음은 하나라는 그들이 코로나19가 끝나면 많은 분들에게 네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번 도전을 통해 건강과 행복 그리고 무엇보다 의미 있는 발걸음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는 Goreto Treks, 버추얼워커의 인연이 네팔까지 이어지길 응원합니다.

“따도 또 같이 걷는 우리가 진짜 ‘멋쟁이’아닐까요? 모두 즐겁고 안전하게 걸어요!” – 이건동
“걷기가 또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걷기를 더 생활하겠습니다.” – 구제치
“이번 도전을 계기로 건강을 생각하는 행복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 김진희


Goreto Treks의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30년 우정을 기념하는 발걸음! , 서울고 투사서륜회 걷는 친구들


서울고 투사서륜회 걷는 친구들 팀

“졸업 30주년을 앞두고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2022년 졸업 30주년을 맞는 서울고등학교 44회 졸업생인 투사서륜회 ‘걷는 친구들’은 자전거 동호회로 우정을 쌓아온 막역한 동기들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맛집을 찾아다니던 이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컸는데요. SNS에서 옥스팜 버추얼워커를 우연히 발견하고는 건강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투사서륜회는 ‘걷는 친구들’, ‘잘생긴 녀석들’, ‘깐부사이’, ‘러너스하이’ 등 무려 4개 팀으로 버추얼워커에 발걸음을 더하고 있습니다.

“만원의 행복이 모여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25만 원의 기부 펀딩을 받는 것이 어려운 도전일 수 있지만 ‘걷는 친구들’에게는 특별한 전략이 있었습니다. 큰돈이 아닌 ‘만원의 행복’에 집중하는 것이었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걸어야 하는 이유를 알리고 만 원의 후원으로 나눔에 동참해달라고 독려하는 방식으로 기부 펀딩 미션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들에게 누적거리 50km 미션은 문제되지 않았는데요. 서울-부산 왕복 거리인 65km를 채우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808km를 넘어 1,000km를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걷는 친구들,’ 그들의 우정이 함께 달리는 자전거처럼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마음 편히 건강하고 즐겁게!” – 김시호
“투사처럼 끝까지 걸어보자!” – 정석원
“행복하고 건강하게 파이팅!” – 김기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자” – 박경준


걷는 친구들의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129팀의 아름다운 도전이 모두를 위한 내일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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