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1,300만 명 식수 및 위생시설 부족

폭격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 건물 내부 ⓒ Kieran Doherty/Oxfam

 

“폭격으로 전기와 수도시설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지원입니다.”

– 고르다나(Gordana), 옥스팜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 담당자

러시아가 5월 9일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지는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14만 9,300채의 주거용 건물이 파괴되었습니다. 수도와 전기시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 또한 대부분 파괴되어 우크라이나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1,300만 명이 식수 및 위생시설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쟁에 대한 관심은 줄어가지만

여전히 많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원이 점령당하고 수도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지역에 설치된 옥스팜 식수대 ⓒ Kieran Doherty/Oxfam

 

“강이 흐르는 지역이 점령당해 수로가 막히고 수도시설도 파괴되었습니다.
옥스팜은 현지 단체와 함께 수도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로렌스(Laurence), 옥스팜 공중보건 엔지니어

지진 피해 지역에 설치된 옥스팜 임시 화장실 ⓒ Kieran Doherty/Oxfam

 

옥스팜은 물탱크 트럭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며, 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도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도록 임시 대피소에 손 세정대, 샤워실, 화장실을 설치하고 생리대 등 개인 위생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 Kieran Doherty/Oxfam

 

“대피소에서는 법률 및 심리상담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테티아나(Tetiana), 현지 파트너 활동가

현재까지 옥스팜은 10개의 현지 기관과 함께 61만 명의 난민을 지원했습니다. 수도시설 복구, 대피소 제공 외에도 법률 및 심리상담, 집 수리, 식량 및 생필품 키트 제공 등 생존에 필수적인 지원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 설치된 옥스팜 임시 화장실 ⓒ Kieran Doherty/Oxfam

 

“자는 도중 포탄이 떨어져 집이 완전히 파괴됐어요.
활동가들 덕분에 딸과 함께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 타마라(Tamara), 우크라이나 실향민

전쟁에 대한 관심은 줄어가지만, 계속되는 폭격으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난민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우크라이나 남부 등 지원이 절실한 지역을 모니터링하며 피해 복구를 위한 장기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옥스팜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

동아프리카: 가뭄으로 2,760만명 기근 직면…”마지막 비는 5년 전”

ⓒ Petterik Wiggers/Oxfam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동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5년 연속 우기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40년 만에 가장 건조한 기후를 기록했고, 수 천만 명이 식량난으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부터 곡물 90%가량을 수입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지만, 현재는 전쟁의 여파로 곡물 공급 또한 차질이 생기면서 기근 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식량위기 인구, 1년 만에 2.7배 급증
 

ⓒ Khadija Farah/Oxfam

 

“가뭄으로 생계 수단인 가축이 모두 죽고
저축해둔 돈마저 한 푼도 남지 않았습니다.”

– 디야라(Diyaara), 케냐 지역민

기근 위기가 가장 심각한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남수단에서는 2022년 12월 기준, 식량 위기를 겪는 인구 수가 2,760만 명을 육박했습니다. 2021년 대비 2.7배 증가한 수치이며, 식료품 가격 또한 전년 대비 50% 가까이 상승해 생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 실패와 가축 폐사는 식량뿐만 아니라 목축업 종사자들의 소득원 또한 앗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동아프리카는 식량 및 식수 공급과 생계비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영양실조 아동 622만 명 이상
 

ⓒ Khadija Farah/Oxfam

 

“이렇게 심각한 가뭄은 태어나 처음입니다.
아이들을 먹일 음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 압둘라히 파라(Abdulahi Farah), 소말리아 지역민

재난 수준의 식량 위기 속 아동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아동 622만 명 이상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는 당장 치료가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입니다. 특히 소말리아의 경우, 전체 아동 인구의 절반(180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할 위험에 처했습니다.

 

생존을 위협하는 불평등한 기후위기
 

극심한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는 케냐 ⓒ Khadija Farah/Oxfam

 

동아프리카의 기근 문제는 기후위기의 결과입니다. 우기에도 비가 내리지 않거나 특정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잦은 이상기후로 날씨를 예측할 수 없게 되면서 대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동아프리카는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이 가장 적은 지역입니다. 전 세계 탄소배출량 중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가 배출하는 양은 0.1%에 불과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가장 크게 받고 있습니다.

 

옥스팜 긴급구호 현황
 

ⓒ Dagmawi Tadesse/Oxfam

 

예측 불가능하고 극단적인 날씨로 가축은 죽고 목초지가 줄어들면서, 지역민들 또한 일자리를 찾아 반강제적으로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옥스팜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남수단의 기후난민 130만 명을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식량 및 생필품 구입을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
•     식수 공급을 위한 식수대 보급 및 인프라 지원
•     질병 예방을 위한 위생키트 지급 및 보건 교육
•     가축 치료 및 가축 예방접종 캠페인 전개
•     종자 보급 및 농업 교육
•     실향민 쉼터 제공

오는 5월에도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동아프리카는 최장기 가뭄을 겪게 될 것입니다. 기근 위기를 넘어 매일 만 명당 2명씩 사망하는 재난 수준의 기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2011년 동아프리카 기근 당시 26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또다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옥스팜과 지금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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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후원금은 기후위기 긴급구호를 포함한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됩니다.

사이클론 ‘프레디’ 아프리카 동남부 강타

말라위 사이클론 피해 현장 ⓒ Thoko Chikondi/Oxfam

열대성 폭풍인 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아프리카 동남부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3월 23일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두 달간 모잠비크, 말라위, 마다가스카르에서 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4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이클론으로 수천 채의 집과 도로가 파괴되었고, 특히 말라위와 모잠비크는 콜레라 발병으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대가를 치르는 아프리카 국가들
 

ⓒ Thoko Chikondi/Oxfam

 
“기후변화에 가장 책임이 없는 국가들이 다시 한번 목숨을 건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 린 치리팜베리(Lynn Chiripamberi), 남아프리카 인도주의 프로그램 담당자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는 산업화를 이룬 부유한 국가들이 대부분 배출하지만, 이로 인한 극단적 이상기후의 피해는 기반 시설이 취약한 국가들이 받고 있습니다.  말라위 정부는 기후변화의 피해를 최전선에서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긴급구호 활동
 

ⓒ Thoko Chikondi

 
재난 발생 직후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제공하고, 현금과 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전개하기 위해 정확한 피해 상황과 규모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반 시설의 붕괴로 구호활동이 지연되고 있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사이클론으로 물에 잠긴 말라위 블랜타이어 지역 ⓒ Thoko Chikondi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피난처와 물, 식량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인도적 대응이 시급합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에 책임이 큰 부유한 국가들이 이상기후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 데일리스 저지(Dailes Judge), 남아프리카 프로그램 총괄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계속되는 가뭄과 파괴적인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등을 겪으며 값비싼 기후변화의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재난 앞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인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지금, 옥스팜의 활동에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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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후원금은 사이클론 긴급구호를 포함한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됩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업데이트(3/31 기준)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활동이 2개월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29만 8천 채의 건물이 붕괴되고, 재건을 위해 최소 1천 40억 유로(한화 약 145조 8천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어떤 국가도 홀로 극복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재난 앞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인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 ⓒ Tineke D’haese/Oxfam

옥스팜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 파트너들과 구호활동을 이어가며 장기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현장 활동가로부터 보고 받은 현장 상황 및 구호활동 현황을 전해드립니다.

 

튀르키예: 홍수로 이재민 텐트촌 침수
 
“튀르키예 생존자들은 지진 직후 발생한 홍수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식량, 식수, 위생시설 및 침구 등 생필품과 함께 여성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 디담 데밀잔(Didem Demircan), 옥스팜 KEDV/튀르키예 사무소

3월 15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재민 텐트촌에서는 10명 이상의 사망자와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댐의 물이 피해 지역까지 넘쳐흘러 구호물자가 오가던 도로와 임시 대피소가 파괴되었고 이재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이미 많은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 홍수로 인해 수도시설까지 오염된다면, 임시 텐트촌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생존자들은 수인성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구호물품센터 ⓒ Tineke D’haese/Oxfam

 

옥스팜은 튀르키예 국가재난대응팀과 함께 지역의 여성협동조합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식량 및 담요 등 생필품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식수와 위생키트, 공용 주방시설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월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현황]
– 화장실 및 위생시설 300개 설치 및 보수
– 비누 등 위생키트 3,780개 이상 배포
– 여성 7,200명 대상 월경 키트 제공
– 공용 주방시설 설치 및 식사 지원
– 1,000가구 이상 식량 조달

시리아: 12년째 이어진 내전으로 식량 위기
 

ⓒ Islam Mardini/Oxfam

 
12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는 이번 지진 이후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했습니다. 알레포 지역의 임시 대피소에서 300명의 실향민을 인터뷰한 결과, 4명 중 3명이 지진 이후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0% 이상은 이번 지진으로 집이 붕괴되었고, 많은 생존자가 수입원을 잃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Islam Mardini/Oxfam

 
“지진 직후 벽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보고 임시 텐트로 대피했습니다. 화장실도 없고, 마실 물과 먹을 음식도 없는 영하의 기온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집이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전이 확보되기 전에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 알레포 지역 임시 텐트에서 생활 중인 생존자

옥스팜은 시리아 내전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이어왔으며, 이번 지진 피해 복구 또한 함께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간 지진 생존자 80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할 구호물품 컨테이너 ⓒ Alan Turnbull/Oxfam


[3월 시리아 지진 긴급구호 현황]
– 46개 지역 식수 공급 및 물탱크 40개 설치
– 대피소 내 수도시설과 화장실 설치 및 보수
– 비누, 생리대 등 위생키트 2,250개 이상 배포
– 건물 안전 전문가 파견 및 조사 지원

“식량 부족과 물가 상승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리아인들에게 이번 지원은 생명줄과 같습니다. 농부들이 다시 농사를 짓고 제빵사들이 다시 빵을 구울 수 있도록 긴급구호를 넘어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 무타즈 아담(Moutaz Adham), 옥스팜 시리아 대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을 위해
지금,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옥스팜 후원하기

*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활동을 포함한 재난, 분쟁 및 기근 등 전 세계 가장 긴급한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펀드’로 사용됩니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 대형 화재로 가옥 수천 채 불타

3월 5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1구역에서 시작된 불길은 3시간 만에 진압되었지만, 대나무와 타포린으로 지어진 집들 사이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2,800여 채의 가옥이 소실되고 난민 12,000여 명이 거처를 잃었습니다.

2,800여 채의 가옥이 소실된 로힝야 난민캠프 ⓒ Mahamuda Khanam/Oxfam

 
 
 
 
155개 공공시설 소실…여성과 어린이 안전 위협
 

“몇 시간 만에 수천 개의 집들이 불타 없어졌습니다. 보건소와 학교 등 공공시설까지 모두 타버렸고, 수천 명의 로힝야 난민들은 천막 하나 없는 곳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 아시시 담레(Ashish Damle) 옥스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임시 천막에서 지내는 로힝야 난민들 ⓒ Mahamuda Khanam/Oxfam

학교, 보건소, 상수도 및 위생시설 등 155개의 공공시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로 인해 개방된 임시 천막에서 생활해야 하는 로힝야 난민들은 열악한 치안으로 밤에는 폭행과 납치를 두려워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는 안전하게 씻을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시 설치된 수도시설 ⓒ Mahamuda Khanam/Oxfam

무엇보다 거주지와 화장실, 위생시설의 재건이 시급합니다.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들은 깨끗한 식수와 생리대, 손전등, 옷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용품이 필요합니다.

복구 작업에 함께하는 로힝야 난민들
 

ⓒ Mahamuda Khanam/Oxfam

 

“2021년에 이어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발생한 두 번째 대형 화재입니다.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온 만큼, 또다시 발생한 화재로 로힝야 난민들은 허무함과 상실감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 아시시 담레(Ashish Damle) 옥스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방글라데시 정부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22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2021년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5만여 명의 난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끝나지 않는 재난 속에서도 로힝야 난민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900여 명의 난민들이 현장 활동가들과 함께 화재의 잔해를 제거하고 도로를 청소하는 등 피해 복구 작업에 자원하여 구호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대피소를 만들고 있는 로힝야 난민 어린이 ⓒ Mahamuda Khanam/Oxfam

2017년, 미얀마 군부의 무력 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어온 로힝야 난민들은 화재와 홍수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곳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또다시 갈 곳을 잃었습니다. 옥스팜은 2017년부터 로힝야 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식수시설과 화장실을 제공하고, 수도시설을 보수하는 등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중심으로 옥스팜은 임시 대피소와 식수, 식량, 의류 등 필수 생활용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무력 탄압과 망명, 홍수, 화재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생존과 자립의 희망을 놓지 않는 로힝야 난민과 옥스팜이 함께하겠습니다.

2021년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대형 화재,
로힝야 난민들과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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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후원금은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긴급구호를 포함한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됩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업데이트(3/6 기준)

“수십만 명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고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차 안이나 임시 텐트에서 모닥불에 의존하며 영하의 날씨를 버티고 있습니다. 임시 대피소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 무타즈 아담(Moutaz Adham), 옥스팜 시리아

 
지진 피해 범위 99,000㎢ 이상, 대한민국 전체 규모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에 설치된 임시 텐트 ⓒ Tineke D’haese/Oxfam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에 두 차례의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이 흘렀습니다. 전 세계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구호작업에 동참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커 회복까지 장기간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99,000㎢ 이상으로 대한민국 전체에 달하는 규모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두 번의 대지진을 겪었지만 이번 지진은 달랐어요”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서만 1,30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약 100만 명이 집을 잃고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지안테프 지역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에미네 오우즈(60)씨는 지진을 느끼자마자 침대에서 뛰어내려 집 밖으로 도망쳤고, 몇 시간이 넘도록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거세게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두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까지 모두 탈출에 성공했지만 앞으로의 생활이 막막합니다. 첫째 아들이 유일하게 제빵사로 일하고 있지만 이번 지진으로 고용주가 사망했습니다.

에미네 오우즈 가족 ⓒ Tineke D’haese/Oxfam

 
“이전에 두 차례의 대지진을 경험했지만 이번 지진은 달랐습니다. 앉아만 있어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옴짝달싹 못하는 기분은 아직도 떨칠 수 없을 만큼 끔찍합니다.”

– 에미네 오우즈(Emine Oquz),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 생존자

 

시리아 난민들의 무너진 터전


튀르키예 내 지진 피해 지역은 시리아 내전을 피해 망명한 난민들의 거주지이기도 합니다.
시리아 난민들은 수차례 진행된 강제 이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시리아에서 튀르키예로 이주한 아지자 아흐메드(26)씨는 7개월 전 남편을 잃고 공장에서 일하며 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밤중에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외투 한 벌도 챙기지 못한 채 아이들과 탈출했고, 현재는 임시 텐트 안에서 추위를 피하며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제대로 된 대피소와 식량이 절실합니다.

아지자 아흐메드 가족 ⓒ Tineke D’haese/Oxfam

 
“등 뒤로 집이 무너지는 것을 느끼며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이 추위에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아지자 아흐메드(Aziza Ahmed),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 생존자

 

옥스팜 긴급구호 활동 

옥스팜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동료들과 그들의 가족의 안전을 확인한 후 즉시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향후 3년간 튀르키예 지진 생존자 140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며, 시리아에서도 30만 명 이상을 목표로 긴급구호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서 구호물품을 배분 중인 옥스팜 활동가 ⓒ Dania Kareh/Oxfam


구호활동 현장에서는 옥스팜과 오랫동안 협력해온 지역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 또한 함께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을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가지안테프 외곽의 물류센터에서는 영유아용 기저귀부터 의료용품, 비누, 생수 등 구호물품을 분류하고 배분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젊은 청년들도 구호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 Tineke D’haese/Oxfam

 
“가족과 친구들의 안전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다른 생존자들에게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위한 일이기도 해요. 구호활동에 동참하면서 희망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 베르핀 아크데니스(Berfin Akdeniz), 자원봉사자

이번 지진이 100여 년만에 최대 규모로 꼽히는 만큼 사상자 수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주요 피해 지역인 11개 주에서 45,081명의 사망자와 108,36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3/1 기준), 시리아 주요 피해 지역에서는 사망자 1,414명, 부상자 2,357명이 발생했습니다(2/23 기준).

ⓒ Tineke D’haese/Oxfam


지진에서 살아남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생존자들은 자원 활동에 동참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옥스팜 또한 구호활동을 이어가며 지진 생존자들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알레포에 있는 우리 활동가들 역시 지진 생존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하고, 살아있기를 바라며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이곳 현장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 무타즈 아담(Moutaz Adham), 옥스팜 시리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금,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옥스팜 후원하기

*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활동을 포함한 재난, 분쟁 및 기근 등 전 세계 가장 긴급한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펀드’로 사용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옥스팜 긴급구호 현황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의 1/3에 해당하는 1,400만 명이 고향을 떠나 노숙을 하거나 인접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안전한 대피소와 물, 식량, 의료서비스 등이 여전히 필요하고, 평균 6개월 이상 지속된 피란 생활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 800,000명을 지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 대피소에 설치된 옥스팜 식수시설 ⓒ Kieran Doherty/Oxfam

옥스팜은 전쟁을 피해 탈출한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깨끗한 물과 식량, 위생시설, 생필품, 안전한 대피소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부터 12월까지 옥스팜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폴란드, 루마니아, 몰도바로 대피한 80만 명의 난민을 지원했습니다.

옥스팜 지원 난민 수(2022년 12월 기준)
• 우크라이나 : 140,000명 이상
• 폴란드 : 370,000명 이상
• 루마니아 : 133,000명 이상
• 몰도바 : 137,000명 이상

▶ 옥스팜 지역별 긴급구호 활동 알아보기
▶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활동 현황 알아보기

의식주를 넘어 심리 상담 및 법률 지원까지
 

ⓒ Kieran Doherty/Oxfam

 
“전쟁 이후 오랜 기간동안 지하실에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어린 손주는 언제, 어디로 도망가야 할지 모른다며 항상 옷을 입고 자겠다고 했지요. 구조를 받아 대피소로 이동한 후 전기와 물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피소에서는 음식과 방한복을 제공하고, 법적인 문제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리드밀라 미하일리우나(Lydmyla Mykhailivna),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노인, 여성, 장애인, 소수민족, 성소수자 등 소외계층은 재난 상황에서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 난민의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 노인입니다. 집과 생계 수단을 모두 잃은 절박한 상황 가운데, 성폭력과 인신매매의 위험까지 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의식주 지원과 함께 심리적·법률적 지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지역 요양원에 설치된 식수탱크 ⓒ Kieran Doherty/Oxfam

 
“이곳에서 지내는 70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물을 구하기 위해 차로 10km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하는 지역민들과 특히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이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볼로디미르 야코블레프(Volodymyr Yakovle), 지역 파트너 관계자

29개 현지 파트너와 함께하는 신속하고 촘촘한 대응

의식주부터 심리적·법률적 지원까지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이유는 지역 파트너와 함께 일하기 때문입니다.옥스팜은 재난 지역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 파트너와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29개의 지역 파트너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 Kieran Doherty/Oxfam

 
“전쟁이 끝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지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어떤 재난 지역보다도 위기를 이겨내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자금 지원 및 긴급구호 활동 등 지역사회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고르다나 부치니치(Gordana Vucinic), 옥스팜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 담당자

옥스팜의 인도주의적 지원은 계속됩니다

지난 1년 동안 대규모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옥스팜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안팎의 수많은 시민단체가 자금을 빠르게 투입하여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서 긴급구호를 넘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공습으로 붕괴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브의 주택들 ⓒ Kieran Doherty/Oxfam

2025년 2월까지 우크라이나, 몰도바, 루마니아, 폴란드 4개국을 중심으로 옥스팜의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덮친 폭력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옥스팜이 재난 현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옥스팜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업데이트(2/14 기준)

“현재 옥스팜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규모 7.8의 강진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대지진 이후 200차례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수천 명 이상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 디담 데밀잔(Didem Demircan), 옥스팜 KEDV (튀르키예 사무소)

최악의 강진 발생 8일째, 확인된 사망자만 37,000명 이상
 

인명 구조가 진행되는 시리아 알레포 지역 지진 피해 현장 ⓒ  Islam Mardini/Oxfam


두 차례의 강진과 200차례 이상의 여진으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8일째,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7,000명이 넘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가 2,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 발생 현황(현지시각)
– 2/6 04:17 튀르키예 가자안테프, 규모 7.8 지진 발생
– 2/6 13:24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스, 규모 7.5 지진 발생
– 2/7 12:00 여진 285회 이상 발생(규모 5.0 여진 30회 포함)

• 주요 피해 지역
– 튀르키예 남동부(카흐라만마라슈, 가지안테프, 오스마니예, 하타이, 샨르우르파, 디야르바크르, 말라티아, 아드야만, 킬리스, 아다나 등)
– 시리아 북서부(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이들리브 등)
– 그 외 레바논 등 인근 국가에서도 지진 감지

 

튀르키예 긴급구호 업데이트

튀르키예 남부 10개 주요 도시에서 11,300여 채의 건물이 붕괴되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대지진의 피해자 수가 전체 인구의 1/6 이상(1,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7일 기준, 2만 4천여 명의 구조대원이 현장에 파견되어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파손된 도로와 계속되는 여진, 기상 악화 등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78개의 지역 여성협동조합을 비롯해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튀르키예 남부 지역의 피해 현황과 지원 수요를 조사한 후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을 조사 중인 옥스팜 활동가 ⓒ Tineke D’haese/Oxfam

현재 100만 명의 사람들이 지진을 피해 텐트형 임시 대피소에 거주 중입니다. 생존자 보호를 위해 식수시설 및 화장실을 설치하고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방한용품 지원 및 전력 공급을 위한 지원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대형 병원 등 주요 인프라가 붕괴되어 부상자 치료를 위한 진료소 설치와 의료용품 지원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구호물품 요청 리스트(2/7 기준)

– 기저귀
– 이유식
– 생리대
– 비상식량
– 방한 의류
– 침낭, 담요, 손난로 등
– 보조배터리 및 충전기 등

시리아 긴급구호 업데이트

12년째 지속되는 내전과 물가상승으로 인구의 90% 이상이 식량난을 겪을 만큼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던 시리아 또한 지진 피해가 극심합니다. 시리아 북부 인근 지역에서 콜레라까지 발생하면서 안전한 식수 확보가 가장 시급합니다.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생존자들은 건물 밖 추운 거리로 나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피소 설치와 비상식량 지원이 절실하며, 사상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알레포, 라타키아, 이들리브, 하마 등 시리아 북서부를 중심으로 의료 지원이 시급합니다.”

– 다니아 카레(Dania Kareh), 옥스팜 시리아 사무소

옥스팜은 알레포를 중심으로 인근 라타키아와 하마 지역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부 2,0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지원금을 즉시 지급하고, 식수와 비누 등 위생용품 제공과 함께 물.위생시설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건축 전문가 50명을 파견해 피해 지역에 위치한 건물의 안전성 평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은 생존자들은 거주지의 안전성이 검증되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진을 피해 거리에 나와 있는 시리아 알레포 지역의 한 가족 ⓒ Islam Mardini/Oxfam

 
 
옥스팜은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현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옥스팜은 그 어떤 재난 상황 속에서도 72시간 이내에 대응한다는 목표로, 충분한 장비와 구호물품을 상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즉시 현지 사무소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피해 현황 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했으며, 생존자 구조에 이어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알레포 지역 지진 피해 현장에서 식수를 공급하는 옥스팜 활동가 ⓒ Islam Mardini/Oxfam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금,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옥스팜 후원하기

*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활동을 포함한
재난, 분쟁 및 기근 등 전 세계 가장 긴급한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펀드’로 사용됩니다.

튀르키예·시리아: 규모 7.8 대규모 강진으로 피해 규모 예측 불가

2월 6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현지시각 7일 새벽 기준 4천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수많은 건물이 무너졌고, 추운 날씨로 구조 작업까지 난항을 겪으며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차례 강진으로 튀르키예 건물 수천 채 무너져
 

튀르키예 디야르바키르의 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 잔해에 깔린 생존자를 찾고 있다. © DENIZ TEKIN/EPA-EFE/Shutterstock

 
“두 번의 강진과 수십 차례의 여진으로 충격과 공포가 세상을 뒤덮었습니다. 잃어버린 사람들을 애도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생존자들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 맨몸으로 밤을 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강추위와 폭설 등 기상 상황까지 좋지 못해 구조 작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미리암 아슬란(Meryem Aslan), 옥스팜 관계자

© Ahmet Yukus/Depo Photos via ZUMA Press Wire/Shutterstock

지진으로 도로 곳곳이 끊겨 생존자들에게 도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3천 개에 달하는 주택과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공식 집계하였고, 무너진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상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내전에 지진까지…시리아 사망자 최소 1천명
 

지진으로 무너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의 한 건물 붕괴 현장 © Ghaith Alsayed/AP/Shutterstock

이번 지진은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이들리브 등 시리아 북서부 지역도 강타했습니다. 11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고향을 떠난 실향민 670만 명 중 대다수가 이 지역에 머무르고 있어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옥스팜은 15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지진으로 피난처, 식량, 물, 연료, 의료서비스 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피해 지역이 넓고 도로까지 파괴되어 생존자를 구조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옥스팜은 생존을 위한 즉각적인 지원과 함께 생존자들의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미리암 아슬란(Meryem Aslan), 옥스팜 관계자

 

옥스팜은 지진 피해 상황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의 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 잔해에 깔린 생존자를 찾고 있다. © Ghaith Alsayed/AP/Shutterstock

옥스팜은 생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 피난처, 비상식량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의 재건과 생존자들의 회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갑자기 덮친 강진과 강추위 속에서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튀르키예·시리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옥스팜 후원하기

*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활동을 포함한
재난, 분쟁 및 기근 등 전 세계 가장 긴급한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펀드’로 사용됩니다.

인도네시아 지진: 산사태와 우기로 ‘끝나지 않는 재앙’ 우려

© Oxfam

2022년 11월 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 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5.6의 지진으로 최소 323명이 사망하고 7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11월 28일 기준). 수만 채의 주택과 공공시설이 침수되고, 대규모 정전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민들을 두려움과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현재 산사태로 도로가 파손되어 부상자와 실종자를 위한 구조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기가 절정에 달하는 12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 ‘끝나지 않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치안주르 지역 건물 6만 3천여 채, 수카부미 지역 건물 443채 파손
•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면서 여성과 어린이 다수가 매몰
• 식수 및 위생, 비상식량, 대피소, 의류, 생필품 등 인도주의적 지원 시급
• 수차례의 여진과 비로 인해 수색 작업에 난항

© Oxfam / KPI

옥스팜은 지진 발생 직후 현지 파트너인 인도주의적 지식허브(JMK) 연합체를 통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파트너들은 재난 발생 시 지역사회의 필요를 가장 빨리 파악하고, 신속하게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의 파트너들은 치안주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필수 위생용품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인도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들을 통해 지역 정부가 재난 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시티 코이룬 니마(Siti Khoirun Ni’mah), 옥스팜 인도네시아 담당자

© Oxfam / KPI

특별히 옥스팜은 인도주의적 지식허브 연합체 중 여성연합(KPI)과 긴밀히 협력하여 노인과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재난 상황 속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재난의 충격을 더 크게 받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속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국가입니다. 조기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인도주의적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진의 피해자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입니다. 취약계층을 구조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움직일 것입니다.”

– 미케 베라와티(Mike Verawati), 인도네시아 여성연합 책임자

© Oxfam

옥스팜은 인도주의적 지식허브와 함께 물류 창고와 장비를 동원해 취약계층 5,000명을 목표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안전한 대피소와 식수 및 위생시설을 제공하고, 현지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정부와 파트너들을 지원하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옥스팜의 활동에 동참해 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으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재난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삶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인도주의적 지식허브(JMK)는 인도주의 분야에서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인도네시아의 지역 네트워크입니다. 연합체로 활동하며 발리 화산 폭발, 롬복 지진, 순다해협 쓰나미, 술라웨시 지진 등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옥스팜 후원하기

소중한 후원금은 인도네시아 지진 긴급구호를 포함한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