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기근 위기 ‘최고’ 단계로 격상

© Osman Hussein/Oxfam

현재 동아프리카는 40년 만에 가장 건조한 기후로 최악의 기근을 겪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오랜 기간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작물과 가축은 말라 죽고, 사람이 마실 물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사막 메뚜기떼와 무력분쟁,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은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동아프리카 지역의 4,470만 명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남수단에서는 2,100만 명 이상이 극심한 수준의 식량 불안을 겪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옥스팜은 동아프리카의 기근 위기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최악의 기근에 시달리는 취약계층 733,000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케냐: 70년 만에 덮친 메뚜기떼로 국가 재난사태 선포

© Lameck Ododo/Oxfam in Kenya

70년 만에 덮친 사막 메뚜기떼로 케냐는 대규모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작물과 목초지는 모두 황폐해졌고, 지난해 9월 케냐 정부는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280만 명의 인구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옥스팜은 가뭄에 취약한 가구를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통해 식량과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도시설을 설치해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위생환경 속에서도 지역민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옥스팜은 보건위생 교육도 함께 시행합니다. 옥스팜은 현재 케냐의 취약계층 24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내전 속 굶주림에 시달리는 940만 명의 아이들

© Pablo Tosco/Oxfam

2020년 11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서 무력분쟁이 발발한 이후 아직까지도 생존을 위한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메뚜기떼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폭력 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주택과 사회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대규모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굶주림에 처한 아동만 940만 명이 넘습니다. 불안정한 정세로 일부 지역은 현금과 연료 부족, 통신 중단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2023년까지 75만 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깨끗한 물과 식량, 위생용품 등을 보급하며, 분쟁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최우선으로 한 보호 활동을 펼치며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인구의 절반인 770만 명이 위기 상황

© Dustin Barter/Oxfam

계속되는 분쟁과 기후변화, 사회기반 시설의 부재로 소말리아는 위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인 770만 명은 도움이 절실합니다. 260만 명은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 실향민이 되었고, 열악한 환경은 코로나19와 수인성 질병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여성과 소녀들은 성폭력과 학대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수도시설을 설치하고 위생용품을 배포하며 물·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는 생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적응력이 좋은 농작물과 농업기술을 교육하고, 적합한 종자와 도구를 지원하여 자립을 돕습니다. 특히, 옥스팜은 재난 상황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여성과 소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태양광 램프를 보급하고,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18만 명을 대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수단: 5년간 계속된 이상기후로 굶주리는 710만 명

© Rhea Catada/Oxfam

지난 5년간 계속되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남수단은 기록적인 홍수를 경험했습니다. 84만 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 중 37만 명은 이재민이 되었습니다. 식량위기 또한 악화되면서 710만 명의 인구가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열악한 물·위생 환경은 코로나19 또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도움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현재까지 40만 명의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었고, 13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도시설을 보수하고 수질 정화제를 제공하며, 안전한 화장실을 설립해 물 접근성을 높이는 등 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옥스팜은 재난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식량 및 위생용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기근 위기에 처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특별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특별 긴급구호 활동

옥스팜의 긴급구호 활동 80년

옥스팜은 지난 80년간 지원이 가장 절실한 긴급구호 현장을 찾아가, 위기 상황에 가장 취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며 지역민들의 온전한 자립을 지원해왔습니다. 전 세계 취약계층이 오늘 생존하고, 내일을 준비하며, 미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늘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2022년 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남동아프리카를 강타한 사이클론 아나

폐허가 된 집을 고치는 태풍 생존자 마가렛 © Daud Kayisi / Oxfam

1년 전 사이클론 엘로이스의 악몽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모잠비크에 열대성 사이클론 아나가 상륙하면서, 남동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등을 덮친 사이클론 아나로 현재까지 116명의 사상자와 13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도로와 전기가 끊기고 병원 또한 붕괴되어 코로나19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2021년 사이클론 엘로이스 복구 지원을 비롯해 오랜 시간 남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은 재난을 대응하기 위해 각국의 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사이클론 아나로 인한 피해 규모와 현지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식량, 생필품을 제공하고, 화장실과 수도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통가, 지상 최악의 해저 화산 폭발로 주민 80% 피해

통가 화산 폭발 현장 © Tonga Geological Services / Oxfam

지난 1월, 대규모 해저 화산이 폭발을 일으키면서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는 참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산이 분출하면서 화산재와 유독 가스가 무려 20km 상공까지 치솟았고, 통가 전역은 화산재로 뒤덮여 한순간에 잿빛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화산 폭발의 여파로 쓰나미까지 덮치면서 10명 중 8명이 큰 피해를 입었고, 화산재로 가축이 죽고 양식장에서는 집단 폐사가 잇달아 일어나는 등 주민들의 생계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통가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직면한 것입니다.

옥스팜은 화산이 폭발한 직후 48시간 이내에 현지 파트너와 함께 구호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활주로와 도로를 덮은 화산재를 치우고, 긴급구호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10곳에 보급기지를 세워 2만 5천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통가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옥스팜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필리핀, 초대형 태풍 라이가 지나간 지 한 달

식수, 식량, 위생키트, 침낭 등으로 구성된 옥스팜 구호물품 © UnYPhil-Women / COM

지난 12월, 슈퍼 태풍 라이가 시속 259km로 필리핀을 할퀴고 지나가며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주민 260만 명 중, 집을 잃은 이재민은 최소 58만 명, 사망자는 4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피소를 찾은 이재민들은 열악한 환경으로 코로나19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으며, 오염된 식수로 인해 수인성 질병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옥스팜은 지난 한 달간 7만여 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식량, 생필품을 제공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파트너인 ‘필리핀 청년·여성연합’과 함께 발길이 닿지 않는 지역을 찾아 식수와 식량, 위생키트 등을 전달하며 한 명의 소외된 사람도 없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대형 태풍이 지나간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160만여 명의 주민들은 깨끗한 물과 식량, 그리고 안전한 주거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의 활동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2021년 1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코로나19 발생 2년, 긴급구호 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0-2021 옥스팜 긴급구호 활동 현황(© Oxfam America)

2020년 3월부터 옥스팜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과 감염 위험 등으로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694개 현지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취약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위기에 처한 1,433만 명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식량, 위생시설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 인도, 코로나19로 삶과 죽음을 오가는 사람들

인도 주요 병원에 산소통을 옮기는 모습(© Vaibhav Raghunandan/Oxfam)

2021년 4월 인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델타 변이는 인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옥스팜 직원을 비롯해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였습니다. 델타 변이로 확진자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였고 병상과 의료용 산소뿐 아니라 시신을 수용할 화장터마저 부족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옥스팜은 100여 곳의 주요 병원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가스 실린더와 보호장비 등을 전달하고, 50만 개의 긴급식량 키트와 위생용품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거주지가 없어 감염병 확산에도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식량과 현금을 지원하였고, 주요 시설에 손 세정대를 설치하며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습니다.

📍예멘, 7년의 내전이 남긴 참상과 아직 끝나지 않은 비극

예멘 내전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100만 명의 사람들 (© Kaff Media/Oxfam)

2014년 말 촉발된 예멘 내전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 사태로 13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내전이 발발한 직후 2015년부터 옥스팜은 30만 명을 대상으로 물과 식량, 위생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리브 지역에 거주하던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으로 고향을 떠났고 그중 75%는 여성과 어린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홍수와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난민캠프 안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찾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1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생계 유지를 위한 현금을 전달하였고, 매일 5만 5천 리터의 오수를 처리하며 깨끗한 위생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에티오피아, 내전과 메뚜기떼 습격,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지난해 11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내전으로 700만 명의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메뚜기떼 습격으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던 가운데, 내전과 코로나19까지 발생한 에티오피아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옥스팜은 티그라이 내전으로 실향민이 된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용품을 제공하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간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옥스팜은 8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전개했으며 40만 명의 사람들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 로힝야 난민캠프, 화마에 홍수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비극

화마가 휩쓸고 간 로힝야 난민캠프의 모습(© Mutasim Billah/Oxfam)

2017년 8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사 진압으로 70만 명이 넘는 로힝야족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망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안전을 찾아 난민캠프로 왔지만 열악한 위생시설과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이들은 또다른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옥스팜은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중점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는 4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여 난민들의 거주지와 주요 시설 등이 전소되었고, 살아남은 2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7월에 발생한 폭우로 화장실이 침수되자 위생키트를 즉시 배포하며 위생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 소말리아, 기후변화로 굶주리는 사람들

소말리아 한 마을의 우물을 점검하고 있는 옥스팜의 현지 파트너(© Abdiaziz Adani/Oxfam)

소말리아는 가뭄과 홍수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메뚜기 떼가 번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메뚜기 떼는 막대한 양의 농작물을 빠르게 먹어 치웠고 소말리아의 식량 생산에도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현재 350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 부족으로 극심한 굶주림을 겪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수백만 명이 더 굶주림에 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은 말라버렸고 식수 가격 또한 급등하여 물을 구할 수 없는 농부들을 더 이상 가축과 농작물을 키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옥스팜은 취약계층 18만 5천 명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식량을 제공하였고, 아직도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770만 명은 지원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 예멘, 끝없는 전쟁으로 사막 한가운데서 갈 곳을 잃은 실향민

예멘 마리브 캠프의 모습(© Ruth James / Oxfam)

6년 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예멘인들은 고향을 떠나 피난처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내전이 심각해질수록 마리브 캠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현재는 백만 명 이상의 실향민이 살고 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해 바람과 더위 등에 특히 취약한 곳이며, 캠프 안에는 화장실이 없어 여자들은 해가 지면 무리를 지어 사막으로 나갑니다. 뱀의 공격으로 손을 잃은 여성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옥스팜은 2015년부터 예멘의 9개 주에서 3백만 명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식량 바우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을 위한 보호서비스를 지원하고 현재까지 3만 5천 명을 대상으로 구호물자를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예멘 실향민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 가자지구, 전쟁 이후 재건을 위한 노력

가자지구의 상·하수도를 재건하고 있는 옥스팜(© Oxfam)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해 끝없이 쏟아지던 폭격은 일단락되었지만 그 상흔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습니다. 폭격으로 사회기반시설이 모두 파괴되면서 깨끗한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옥스팜은 가자 및 북 가자지구의 손상된 WASH(식수, 위생, 보건) 인프라를 재건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3개의 상수도와 6개의 하수도 시설을 보수하였고 39,200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화장실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멕시코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그레이스

허리케인 그레이스 피해 모습(© Oxfam Maxico)

지난 8월 21일 허리케인 그레이스가 멕시코 동부를 강타하여 20여 곳에서 홍수가 일어나고, 최소 8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허리케인이 강타한 곳에서는 식량 부족과 농작물 손실로 많은 사람들이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복구하는 작업에도 시일이 걸리고 있습니다.

물품 지원하는 옥스팜 (© Oxfam Maxico)

옥스팜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위생키트 보급 및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또한 단순히 식량 제공을 넘어 주민들이 농업을 통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농업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2021년 8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베이루트 폭발 참사 1년, 끝나지 않은 비극

2020년 8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한 질산암모늄 저장고에 불이 붙으며 역사상 세 번째로 큰 비핵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도시의 3분의 1이 파괴된 가운데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7,000여 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30만 명의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이미 경제 불안정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레바논은 전례 없는 참사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의 가격은 3배까지 뛰었으며, 부족한 의료시설과 물자로 주민들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폭발 발생 직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긴급구호 팀을 꾸려 대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민들에게는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재난을 겪은 지역민들에게는 식량과 위생용품을 배급하는 등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참사 생존자들이 생존을 넘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옥스팜은 주택 및 사업 재건을 통한 장기적 접근과 심리적 지원, 취약계층 특별 지원 활동 등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생존자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옥스팜의 활동에 함께해 주세요.

화재로부터 겨우 회복 중인데… 이번에는 폭우에 잠겨버린 로힝야 난민캠프

홍수로 잠긴 로힝야 난민캠프의 한 시설(© Micas Mondlane / Oxfam Novib)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을 휩쓴 대규모 폭우의 여파로 로힝야 난민캠프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임시 거처와 도로, 다리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이 침수되어 구호물자를 운반하고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산사태와 수인성 질병의 확산도 우려됩니다. 현재 1만 3,000명 이상의 난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상하수도 시설 복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피해를 미처 회복하기도 전에 또다시 재난이 덮치면서 주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2017년 로힝야 난민 사태 이후 옥스팜은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과 식량, 생필품을 배급하는 것부터 위생용품과 화장실, 수도시설의 제공까지, 옥스팜은 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이번 홍수로 입은 피해를 빠른 시일 내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무력분쟁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카보델가도 지역민들

옥스팜의 긴급구호 물자를 받고 있는 카보델가도 지역민들(© Micas Mondlane / Oxfam Novib)

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도 일대를 들이닥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현재 130만 명 이상의 지역민이 인도적 위기에 처했습니다. 반복되는 분쟁 가운데 수백만의 난민들은 생존을 위해 실향민캠프로 이주했지만 인구 과밀 현상과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17만 6,000명 이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카보델가도의 보건 시설 중 45%는 물을 이용할 수 없고, 85%의 학교에서는 적절한 위생시설 없어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끝나지 않는 분쟁과 심화되는 기후위기로 인해 식량위기 또한 악화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1970년대부터 모잠비크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물/위생 및 식량 문제를 겪는 취약계층에게 물자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제도적 차원의 변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캠페인 및 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카보델가도 분쟁 사태에 맞서 지역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용품 및 생필품을 제공하고, 모잠비크 지역사회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에 목소리 높이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2021년 6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인도 코로나19 대확산 그 이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인도 뉴델리 지역 의료진 (© RoannaRahman/Oxfam India)

인도는 지난 4월부터 대규모로 확산된 코로나19로 병상과 의료용 산소부터 시신을 수용할 화장터와 화장에 쓰이는 목재까지 부족한 상황을 겪으며, 의료시스템 붕괴를 넘어 국가적 위기 수준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재 일일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1명이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13억 인구의 65%가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시 적절한 도움이나 확산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식량이 부족하여 기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 발생 후 인도에서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옥스팜 (© Ikbal Singh / Oxfam India)

옥스팜은 작년 3월부터 인도 내 17개 주 39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로 지원이 시급한 5개 지역에는 긴급구호 팀을 파견하고, 의료용 병상 1,630개, 산소마스크 11,800개, 산소 실린더 3,000개를 비롯해 16,000개가 넘는 진단 장비와 22만 5천 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안전 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 가혹합니다. 옥스팜의 활동에 함께해 주세요.

폭격은 멈췄으나… 전쟁의 상흔으로 고통받는 가자지구

지난 5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의 전투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 Fady Hanona)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 무장단체의 치열한 전투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5월, 11일간 지속된 무력 분쟁으로 가자지구 일대에서 250여 명이 사망하고 2천 명에 가까운 인구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로와 전기망, 수도시설 및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 전반이 파괴되면서 40만 명의 사람들은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열악한 위생 상황으로 코로나19의 집단 확산도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식량과 생필품 구입을 위한 현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담수화 공장 등 파괴된 수도 시설을 재건하기 위한 복구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23만 이재민을 낳은 콩고민주공화국 화산 폭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물/위생 지원을 위한 물자를 옮기는 옥스팜 (© Ed Blagden / Oxfam)

지난달 콩고민주공화국에 위치한 니라공고 화산이 20여 년 만에 폭발하면서 현지 주민 다수가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23만여 명의 이재민은 생존을 위해 피난길에 올라야만 했으며 ,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17개의 마을이 타격을 입었으며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현지에 위기관리 팀을 파견하여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이주를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며,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장 열악한 곳에 있는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2021년 4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화재로 불탄 로힝야 난민캠프…끝나지 않는 고통

© Mutasim Billah / Oxfam

지난달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4만5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병원과 식수위생 시설 및 식량 배급소 등 1,600개 이상의 주요 시설이 소실되었습니다. 식수위생 시설이 손실되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렵고, 열악한 개인위생 환경으로 난민캠프 내 코로나19 방역 역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제 이주와 최근 발생한 쿠데타에 이어 대형 화재까지, 로힝야 난민들의 시련은 끝나지 않습니다.

옥스팜은 로힝야 사태가 발생한 2017년부터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식수와 식량 등 생필품과 함께 위생용품을 보급하고, 화장실 설치와 장마철을 대비한 수도시설 수리 등 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난민들이 생존을 넘어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인도네시아를 또다시 덮친 사이클론…세로자

© Oxfam

지난 4월 4일 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가 인도네시아 중동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세로자는 2008년 이후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10번의 사이클론 중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번 사이클론으로 주택 1만4천여 채와 공공시설 16곳이 파손되었으며, 2만2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깨끗한 물과 식량, 의약품과 의료서비스,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복구를 위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에서 발생한 강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정부와 협력해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현재 옥스팜은 사이클론 세로자로 인한 피해 규모와 현지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예멘 내전 6년, 생존에서 자립까지

© Kaff Media / Oxfam

예멘 내전이 발발한 지 6년이 지났습니다.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2,100만여 명의 사람들은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400만 명 이상은 생명의 위협을 피해 피난길에 올라야만 했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도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예멘 내전 이래 3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식수와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화장실을 수리 및 설치하는 등 예멘 실향민들이 전쟁 속에서도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이들이 생존을 넘어 일상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피난처와 식량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생계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전 세계 취약계층이 생존을 넘어 자립을 이루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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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10만 명의 이재민을 낳은 인도네시아 강진

© Andri Tambunan / Oxfam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에서 수차례 발생한 강진으로 약 3,500명의 사상자와 1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도로가 파손되어 교통이 마비되고, 전기와 통신망, 연료 공급 등이 중단되며 피해지역 주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깨끗한 식수와 식량부터 의약품과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복구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술라웨시 지역 정부와 협력해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임시 거처로 활용할 수 있는 방수 천막을 이재민들에게 보급하고, 위생용품을 제공하는 등 현지 주민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재난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복구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남동아프리카를 휩쓴 사이클론 엘로이스

© Jorge Muchenga / Oxfam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대형 사이클론 이다이의 상흔이 다 가시기도 전, 모잠비크에 상륙한 열대성 사이클론 엘로이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나와, 짐바브웨 등을 덮치며 남동아프리카 지역은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3만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3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지금,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코로나19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2019년 사이클론 이다이 복구 지원을 비롯해 오랜 시간 남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은 사이클론 엘로이스로 인한 피해 규모와 현지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용품과 생필품,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제이주부터 쿠데타 위기까지, 끝나지 않는 로힝야 난민의 고통

© Fabeha Monir / Oxfam

로힝야족이 미얀마 정부의 무력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생활한 지 3년이 흘렀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난민캠프 내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로힝야 난민 10만 명을 무인도 바샨차르섬으로 이송할 계획을 발표하였고, 2020년부터 난민들을 이주시키고 있습니다. 바샨차르섬은 재난에 취약하고 강제로 이주시키는 과정 또한 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로힝야족을 탄압했던 군사 정권이 세력을 장악하면서 로힝야 난민들은 또 다른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로힝야 사태가 발생한 2017년부터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난민캠프에는 정수 및 하수 시설이 설치되었고, 위생용품 및 식량 등 생필품 보급과 위생 교육을 통해 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7만 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을 대상으로 인도주의 활동이 전개되었고, 그들이 생존을 넘어 자립하는 그날을 위해 옥스팜은 오늘도 총력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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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허리케인으로 비상사태를 맞은 중미 지역 국가들


= 허리케인 에타로 침수 피해를 입은 온두라스의 한 지역 (©Seth Berry / Oxfam)


중미 지역을 강타한 대형 허리케인으로 7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11월 발생한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는 각각 허리케인 등급 중 최고 단계인 4단계와 5단계를 기록하며 중미 국가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에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25만 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되었고 이재민은 38만 명이 넘습니다. 이미 지속된 가뭄과 식량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던 현지 주민들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쳤습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 비상식량, 위생용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복구작업 및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 설치 등 피해지역 취약계층 4만 5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필리핀을 강타한 일곱 번의 태풍

= 태풍 고니 피해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와 복구 활동을 전개하는 옥스팜 (©Jhie Durana / Oxfam)


지난 10월 이후 일곱 차례에 걸친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했습니다. 특히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태풍 ‘고니’는 20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200만 명 이상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17만 채의 거주지가 파손되었고 농경지와 가축을 잃은 2만 명의 현지 농부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도로가 침수되고 많은 지역에서 전기가 끊겨 통신이 불가능한 지금, 일상으로의 복귀는커녕 열악한 위생환경 속에서 코로나19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피해 규모 파악 및 복구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1만 명을 대상으로 식수와 식량, 위생용품과 태양광 랜턴 등을 배급하였고, 600가구에는 지원금 지급을 통해 주민들의 생계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현재까지 5만여 명의 피해지역 취약계층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일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더 많은 관심과 손길이 필요합니다.

95만 명의 난민을 낳은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분쟁

=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 주민들(©Petterik Wiggers / Panos for Oxfam America)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서 무력 분쟁이 발생한 지 한 달째,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총리 연방군과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간의 교전으로 시작된 이 사태는 95만 명의 사람들을 난민으로 만들었고, 이 중 5만 명은 분쟁을 피해 이웃 국가인 수단으로 피신했습니다. 식수와 식량, 생필품과 의료서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코로나19와 수인성 질병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유엔과 현지 연방정부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접근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지만, 구호 활동을 펼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접근이 가능할 때마다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구호물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취약계층이 생존을 넘어 자립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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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화재로 전소한 모리아 난민캠프, 거리로 내몰린 주민들


= 화재로 전소된 모리아 난민캠프 (©Yousif Al Shewaili / Oxfam)


지난 9월,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모리아 난민캠프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일로 난민캠프와 인근 과밀 지역의 임시 거주지가 모두 소실되어 1만 2천여 명이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모리아 난민캠프는 2015년부터 인구 포화상태에 이르며 난민 대다수가 열악한 생활환경과 미비한 시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화재는 이들 삶의 유일한 터전마저 앗아갔습니다.

옥스팜은 2015년부터 레스보스섬에서 활동하며 모리아 난민캠프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식량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캠프 내 화장실을 설치하고, 난민들이 망명 신청을 통해 사회적·법적 지위를 확보하여 향후 자립할 수 있도록 워크숍, 심리상담, 법률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근과 코로나19 상황 속 니제르를 덮친 기록적 홍수

= 홍수 피해를 입은 니제르 사가-하로반다 지역 (©Abdoulaye Moussa Souley / Oxfam)


서아프리카 국가 니제르가 전례 없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재민 수는 예년보다 4배 더 많으며, 현재 총 51만 6천 명이 거주지를 잃고 도움이 시급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미 코로나19와 기근 문제로 니제르 인구 300만 명 이상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까지 덮치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오랜 시간 니제르에서 활동하며 위기상황 속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식량과 응급처치 키트를 배포하고,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농부들을 대상으로 복구지원 활동을 전개하는 등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라위 난민 사태

= 알제리아 남부 틴두프 지역에 거주하는 사라위 난민 (©Tineke D’haese / Oxfam)


1975년 모로코와 폴리사리오 전선의 무력충돌이 발생한 이후, 사라위 난민들이 분쟁 지역인 서부 사하라 영토를 떠난 지도 45년이 흘렀습니다. 오늘날까지 17만 4천여 명의 사라위 난민이 알제리 난민캠프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분쟁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난민들은 고립된 사막과 제한된 인도주의적 지원에 생존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사라위 난민을 대상으로 인도주의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매년 주민들에게 텐트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주거시설 마련에 힘쓰며, 식량 배급을 통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사라위 난민들의 경제적, 정서적 자립을 위해 장기적인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 취약계층이 생존을 넘어 자립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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