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X 주한영국문화원 X 주한영국대사관 기후위기 대응 위한 토크콘서트 열어

옥스팜 X 주한영국문화원 X 주한영국대사관
기후위기 대응 위한 토크콘서트 열어

― 주한영국문화원, 주한영국대사관, 옥스팜과 함께 영국 동문 행사 공동 주최 및 주관
―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정부, 기업, 아티스트 등에 대한 역할 논의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대표 지경영)는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 폴 클레멘슨(Paul Clementson) 주한영국문화원장, 개러스 위어(Gareth Weir)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및 영국 동문 1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솔루션을 찾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한영국문화원과 주한영국대사관, 옥스팜이 함께 주최, 주관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허해림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의 전략 및 개발 책임자, 김광제 국민통합위원회 정치통합정책과장, 강이연 카이스트 조교수 등 영국 동문 3인의 토크 세션이 마련됐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크에서는 김윤태 고려대학교 공공정책대학 사회학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함께하고, 영국 동문 3인과 이정온 옥스팜 국제개발팀장이 각 분야와 자리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온 옥스팜 국제개발팀장은 “지난 2년간 기후변화에 취약한 방글라데시 시라지간지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역량과 위생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우기 시 마을이 물에 잠기면 지역민 중에서도 노인,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김윤태 고려대학교 공공정책대학 사회학 교수는 “지금은 기후위기의 시대다. 전 세계가 마주한 기후위기의 문제를 냉철한 이성으로 바라보되, 해결책을 고민하고 변화를 위해 나아갈 때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이후 세계 5대 부자 자산 2배로 증가…50억 명은 더 가난해져

2020년 이후 세계 5대 부자 자산 2배로 증가…50억 명은 더 가난해져

― 옥스팜, 1월 15~19일 ‘다보스포럼’ 개최에 맞춰 ‘불평등 주식회사(Inequality Inc.)’ 보고서 발표
― 팬데믹으로 ‘분열의 10년’ 시작된 2020년 이후 세계 최고 부자 5명의 자산 114% 증가
―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 10년 내 탄생, 빈곤 종식에는 230년 걸릴 것으로 예상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 5명의 자산은 시간당 1,400만 달러씩 늘어 2020년 3월 4,050억 달러에서 2023년 11월 8,690억 달러로 2배 이상 늘었으나, 인구의 약 60%에 해당하는 하위 50억 명은 더 가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10년 안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조만장자가 탄생하고, 빈곤은 앞으로 230년 동안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1월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불평등주식회사(Inequality Inc.)’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옥스팜은 2014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 개최에 맞춰 부의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기업 10곳 중 7곳의 CEO나 대주주가 억만장자이며, 이들 기업의 가치는 10조 2천억 달러로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모든 국가의 GDP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아미타브 베하르(Amitabh Behar) 옥스팜 인터내셔널 임시 총재는 “우리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전염병, 인플레이션, 전쟁이라는 경제적 충격을 온전히 짊어지고 있는 가운데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급증하는 소위 ‘분열의 10년’이 시작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러한 불평등은 우연이 아니다. 억만장자 계층은 기업들이 다수를 희생시키면서 그들에게 더 많은 부를 제공하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난 3년간 엄청난 부(富)가 급증했고, 세계 빈곤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억만장자들은 2020년보다 3조 3천억 달러 더 부자가 되었고, 그들의 자산은 인플레이션율보다 3배 빠르게 증가했다.

 – 세계 인구의 21%에 불과한 북반구의 부유한 국가들은 세계 부의 69%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억만장자 부의 74%를 소유하고 있다.
 – 주식 소유권은 최상위 부유층에 압도적인 혜택을 준다. 상위 1%가 전 세계 금융 자산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은 중동 금융자산의 48%, 아시아의 50%, 유럽의 47%를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2023년 연간 수익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기업 148개는 2023년 6월까지 총 1조 8천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2018~2021년 평균 순이익에 비해 52% 증가한 수치로 이들의 횡재 이익은 거의 7천억 달러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96개 주요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 100달러당 82달러가 부유한 주주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를 이끄는 세계 2위 부자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프랑스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알리코 당고테(Aliko Dangote) 당고테(Dangote) 그룹 회장은 나이지리아 시멘트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 석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민간 독점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자산은 1,674억 달러로 2010년 초보다 327억 달러 증가했다. 미국 정부는 베이조스 자산의 원천인 아마존이 가격을 인상하고 구매자를 위한 서비스를 저하시키며 경쟁을 막기 위해 시장에서 ‘독점적 지배력’을 휘두른다는 이유로 아마존을 고소했다.

아미타브 베하르 임시 총재는 “독점은 혁신을 저해하고 근로자와 중소기업을 무너뜨린다. 우리는 제약 독점이 어떻게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빼앗고, 백신 인종차별 정책을 만들며, 새로운 억만장자 클럽을 만들어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람들은 불안정하고 안전하지 않은 근로환경에서 빈약한 임금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더 오랜 시간 일하고 있다. 옥스팜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인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계 1,600개 대기업 중 0.4%만이 공개적으로 노동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및 사회 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이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의 평균 CEO가 1년에 버는 만큼의 돈을 벌려면 1,200년이 걸릴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조세와의 전쟁’을 통해 최근 수십 년 동안 실효 법인세율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렸고, 공공 부문을 끊임없이 민영화하고 있다.

옥스팜은 보고서를 마무리하며, 슈퍼리치와 나머지 사회 구성원 간의 격차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각국 정부가 다음과 같은 행동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다.

 – 역동적이고 효과적인 국가는 기업의 극심한 권력을 막는 최고의 보루다. 정부는 의료 및 교육의 보편적 접근성을 보장해야 하며, 에너지에서 운송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공공재와 공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 독점을 타파하고 특허 규정을 민주화하는 등 기업 권력을 억제해야 한다. 이는 또한 생활임금 보장, CEO 급여 상한선, 초과 이윤세 등 슈퍼리치와 기업에 대한 새로운 세금 등을 입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옥스팜은 전 세계 백만장자와 억만장자에 대한 부유세가 연간 2조 5천억 달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 경쟁력 있고 수익성 있는 기업은 주주의 탐욕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민주적으로 소유된 기업은 이익을 더 효과적으로 균등화한다. 만약 미국 기업의 10%만이라도 직원 소유가 된다면, 이는 흑인 가구의 평균 부를 2배로 늘리는 것을 포함해 미국 인구 중 가장 가난한 절반의 부를 2배로 늘릴 수 있다.<끝>

Data Source
* 억만장자 자산 규모 데이터: Forbes World’s Billionaires List
* 부의 분배 및 빈곤층 자산 데이터: Credit Suisse Research Institute’s Global Wealth Databook, World Bank

인트라링크, 옥스팜 방글라데시 재난위험 경감사업에 기부금 전달

인트라링크, 옥스팜 방글라데시 재난위험 경감사업에 기부금 전달

― 연말 맞아 임직원 기부물품으로 자선경매 진행, 수익금 전액 옥스팜에 기부
― 기후변화 대응에 취약한 지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 재난위험 경감 위해

영국계 컨설팅 기업 인트라링크 코리아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진행한 자선경매 행사 수익금 전액인 500만원을 옥스팜 코리아에 전달했다.

인트라링크 코리아는 15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인트라링크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 조나단 클리브(Jonathan Cleave), 옥스팜 코리아 황현이 마케팅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금은 홍수와 사이클론, 가뭄 등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꼽히는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되는 재난위험 경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옥스팜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021년 12월부터 기후위기 취약 지역인 방글라데시 중북부의 시라지간 지구를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역량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식수 및 위생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나단 클리브 대표는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는 이미 전 세계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이상기후는 지역사회 일원들의 일상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인트라링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신기술과 솔루션을 다루는 회사로서 이번 기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트라링크 코리아는 이번 자선경매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일정 금액을 옥스팜에 기부하고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는 등 파트너십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인트라링크는 해외 유망 기술 및 테크스타트업 발굴,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지원하는 영국계 비즈니스 컨설팅기업이다. 1990년 영국 옥스포드에서 설립되어 현재 서울, 상하이, 도쿄, 런던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옥스팜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80년 넘게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식수, 위생, 식량원조, 생계자립, 여성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한국인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끝>

인생기부 프로젝트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 얼리버드 접수 시작

38시간 동안 100km 걷고 기부하는”
인생기부 프로젝트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 얼리버드 접수 시작

― 극한 도전형 기부 행사로 내년 5월 25~26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열려
― 내년 1월 10일까지 선착순 300명 조기 등록 진행, 신청비 10% 할인 및 건강 간편식 제공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대표 지경영)가 극한 도전형 인생기부 프로젝트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참가자 조기 등록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km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행사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순위와 기록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가 아닌, 순수하게 기부를 목적으로 팀원들과 극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인생기부 프로젝트’로 불린다.

내년 행사에서는 기존 100km 외에 50km도 정식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00km 코스가 팀당 50만원, 50km 코스가 팀당 30만원이다.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조기 등록 기간에 참가 신청을 하면, 신청비 10% 할인 혜택과 맛있게 식물성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인테이크의 이노센트 식물성 닭가슴살 큐브 15 팩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는 4인 1조로 팀을 이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년 행사에는 인테이크 외에 아이러버, 프란츠, 콴첼 등도 후원기업으로 함께한다.

또한 작년부터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트레일러너들의 꿈의 무대인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Ultra Trail du MontBlanc)’ 인덱스 레이스로 선정되어, 대회 완주자들은 UTMB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인증점수(UTMB Index)를 부여받게 된다. UTMB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시작해 스위스와 이탈리아 19개 도시를 지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로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세계적인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후원금 전액은 전 세계 90여 개국 가장 도움이 필요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강원도 인제와 고성군 일대 등에서 열린 여섯 차례의 대회를 통해 총 9억1,400여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대회 참가비와 사전 기부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식수·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이 참여해온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누구에게나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 신청과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oxfamtrailwalk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옥스팜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80년 넘게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식수, 위생, 식량원조, 생계자립, 여성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한국인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