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코리아, 이하늬와 함께하는 언택트 기부 캠페인 ‘2022 옥스팜워크’ 진행

“여성과 소녀를 위해 ‘옥스팜워크’ 함께 걸어요!”

옥스팜코리아, 이하늬와 함께하는 언택트 기부 캠페인 ‘2022 옥스팜워크’ 진행


– 전 세계 빈곤 여성들의 식수를 위한 ‘생존의 거리’를 간접 체험하며 희망을 전하는 기부 걷기
–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참가자 모집 시작… 5, 7, 10km 중 원하는 걸음만큼 신청 가능
– 올해부터 환경을 위해 참가자 패키지 없는 ’그린 옥스팜워크’ 신청 가능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이하늬와 함께 가난으로 꿈을 잃은 전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 ‘2022 옥스팜워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옥스팜워크’는 지구 반대편 빈곤층 여성과 소녀들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걷고 있는 ‘생존의 거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캠페인이다.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기부 행사로 참가비(1인당 25,000원) 전액은 전 세계 취약계층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사용된다.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옥스팜워크에서는 1천여 명이 참여해 3천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고, 후원금 전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를 위한 식수사업과 여성보호 프로그램 및 긴급구호 활동 등에 사용되었다.

올해 옥스팜워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5km, 7km, 10km 중 원하는 거리를 신청해 캠페인 기간 중 각자 원하는 곳에서 걸은 후 거리 측정 앱을 통해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완주 인증’ 사진을 직접 만들 수 있으며,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우산, 파우치, 피크닉매트 등 옥스팜 MD를 증정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오리온 닥터유가 단백질바와 단백질 드링크를 지원하며 참가자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참가자 패키지에는 단백질바 또는 단백질 드링크 중 1종이 포함된다. 또한, 러닝 플랫폼 ‘러너블’을 통해 옥스팜워크 완주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니삭스를 증정한다.

올해부터는 환경을 생각해 참가자 패키지를 받지 않는 ‘그린 옥스팜워크’도 신청이 가능하다. 그린 옥스팜워크를 신청한 참가자는 참가자 패키지 대신 앞쪽 배번호와 그린 옥스팜워크를 인증하는 스티커를 받게 된다.

옥스팜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이하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발걸음을 더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소중한 마음이 모여 누군가에게는 깨끗한 물이 되고, 삶의 변화를 만드는 희망이 될것이다”고 전했다.

배우 이하늬는 2015년 4월 옥스팜 캄보디아 구호현장 방문을 통해 옥스팜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MBC 글로벌나눔프로젝트 ‘LOVE챌린지’의 일환으로 나눔 콘서트, 음원 제작 등을 진행했으며, 2016년부터 옥스팜코리아 홍보대사로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 등에 참여하며 재난재해∙난민∙여성과 관련된 긴급구호 활동을 지원해왔다. 2018년에는 로힝야족 난민 긴급구호 활동에 깊이 공감하고,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살고있는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한 밤길을 위해 가로등 설치에 사용해달라며 기부를 하기도 했다.

2022 옥스팜워크는 오는 4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oxfamwalk.or.kr)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끝)

우크라이나 사태: 민간인의 생명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민간인의 생명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

옥스팜은 인도주의 단체로서,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적대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하며,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 최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어느 곳에서나 민간인의 안전이 보장되고,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인의 보호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원칙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유엔의 모든 회원국은 유엔 헌장이 요구하는 대로 “세계 평화와 안보, 정의가 위태로워지지 않도록 평화적인 방식으로 국제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강화해야 한다.

어떤 분쟁이든 최악의 영향을 받는 것은 언제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다. 갈등의 결과로 경제는 황폐화될 것이며, 양국의 가난한 사람들은 일자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잃고, 일상을 되찾기 위해 가장 고군분투할 것이다. 평범한 젊은이들이 원치 않는 분쟁에 내몰리면서 아이와 노인들은 갈 곳 없이 남겨질 수밖에 없다.

유엔은 현재 38만6,000명이 이미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 등 인근 국가로 이주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평화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 국경 안팎에서 사람들이 추방을 당할 것이며 수치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분쟁으로부터 도망칠 권리와 안전한 나라로 망명할 권리가 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이 수만 명의 망명 신청자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옥스팜은 모든 정부가 안전한 피난처를 보장해 줄 것을 호소한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넘어 예멘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분쟁으로부터 도망치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인류의 생명에 가장 큰 위험이 닥치는 순간,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평화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단합하고 함께 연대해야 한다.


Protection of civilians in Ukraine conflict

As a humanitarian organization, Oxfam is horrified by the loss of life being witnessed, and gravely concerned by the impacts of the conflict in Ukraine.  We call for an immediate end to hostilities. The protection of life is of paramount importance. It is vital that civilians everywhere are safeguarded and we stand in solidarity with all those affected by violence, wherever they may be.

The protection of civilians must be assured: respect for international law and the principles of the Charter of the United Nations are vital to preserve peace. All Members of the United Nations must redouble their commitment to “settle their international disputes by peaceful means in such a manner that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justice, are not endangered” as the UN Charter requires.

In any conflict it is always the most vulnerable people who are the worst affected. As conflict and its consequences ravage economies, it is people living in poverty, on both sides, who will lose their jobs and their access to services, and who will struggle most to cope with daily life. As ordinary men and women are pulled into a conflict they do not want, children and the elderly will be left without support.

As of today, the UN estimates that 386,000 people have already fled Ukraine into Poland, Hungary, Romania, Moldova and other surrounding countries. Without peace, these numbers will sharply increase as people are displaced both internally and outside of Ukraine’s borders.

All people have the right to flee from conflict, and to seek asylum in safe countries. As countries bordering Ukraine receive tens of thousands of asylum seekers, Oxfam appeals to all governments to ensure that they find safe refuge. This must apply equally to all people fleeing conflict, whether from Ukraine, or to those in Yemen and Afghanistan and beyond. At moments where there is the greatest peril to human life, we must stand together in our common humanity, united in our pursuit of peace and human rights for all people.

전 세계 99% 소득은 줄고, 세계 10대 부자들의 자산은 2배로 증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 심화

전 세계 99% 소득은 줄고, 세계 10대 부자들의 자산은 2배로 증가

– 옥스팜, ‘다보스 어젠다 주간’에 맞춰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Inequality Kills)’ 보고서 발표
– 4초마다 1명씩 죽는 반면, 26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하는 극단적 부의 불평등 초래


세계 인구 99%의 소득이 감소하고, 1억6천만 명 이상이 빈곤 계층으로 전락한 팬데믹 기간* 동안, 세계 10대 부자들의 자산은 7000억 달러에서 1조500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초당 1만5000 달러, 하루 13억 달러씩 증가한 셈이다.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기준

가브리엘라 부커(Gabriela Bucher)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이 10명의 남성이 내일 자산의 99.999%를 잃는다 해도 여전히 이 지구상의 인구 99%보다 더 부유할 것”이라며, “그들은 이제 가장 가난한 31억 인구보다 6배나 더 많은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올해도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 주간에 맞춰 발표한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Inequality Kills)’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옥스팜은 2014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 개최에 맞춰 부의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올해 옥스팜 보고서는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심화된 경제적 불평등이 4초마다 한 명씩, 매일 최소 2만1000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료 접근성 부족, 젠더 기반 폭력, 기아 및 기후 붕괴 등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를 보수적으로 추산한 수치다.

이처럼 죽음을 부르는 경제적 불평등의 이면에서는 26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전 세계 2,755명의 억만장자 자산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그 이전 14년(2007년~2020년) 동안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역대 최대 증가치에 해당하는 5조 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세계 10대 부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벌어들인 수익의 99%에 대해 일회성 세금을 부여하면 전 세계 인구를 위한 충분한 백신을 만들 수 있고, 80개가 넘는 국가에 보편적인 의료 및 사회적 보호 서비스, 기후 적응 및 젠더 기반 폭력 예방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할 수 있다.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국가, 인종, 성별로도 심각한 불평등 상황이 촉발됐다.


• 팬데믹으로 인해 성평등에 이르는 데 필요한 기간이 99년에서 135년으로 다시 늘어났다. (World Economic Forum, Global Gender Gap Report 2021) 여성들은 2020년에 총 8000억 달러의 수입을 잃었고 현재 직장이 있는 여성은 2019년보다 1300만 명 적다. 252명의 남성이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의 10억 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

• 팬데믹은 인종별로도 극심한 차이를 보였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코로나19 2차 유행 기간 중 영국 백인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5배나 높았다. 브라질의 흑인은 백인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1.5배 더 높다. 미국에서 흑인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백인과 같았다면, 오늘날 340만 명은 살아 있을 것이다. 이는 인종 차별주의, 식민주의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다.

• 국가 간 불평등은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유한 정부가 제약 회사의 독점을 보호하기 때문에 충분한 백신에 대한 접근을 거부당한 개발도상국은 부채 수준이 급상승하면서 사회적 지출을 삭감해야 했고 현재 긴축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부유한 국가의 약 2배다.

옥스팜은 이처럼 불평등으로 억만장자가 호황을 누리는 사이 수백만 명이 죽고 수십억 명이 빈곤에 처하는 폭력적인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정부가 다음과 같은 행동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다.


• 과도한 부를 회수하고 이를 전 세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팬데믹 기간 동안 최상위 부자가 벌어들인 거대한 새로운 이익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 이 세금으로 모을 수 있는 수조 달러를 보편적 의료 및 사회 보호, 기후변화 적응, 젠더 기반 폭력 예방 등에 사용해야 한다.

•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폭력과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새로운 성평등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 사회의 모든 부문은 여성, 인종 차별 및 기타 억압받는 그룹이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변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정책을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

• 근로자의 노조 결성 및 파업 권리를 침해하는 법률을 폐지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 부유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기술에 대한 지적 재산권 규칙을 즉시 포기하여 더 많은 국가에서 전염병의 종식을 알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