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가자지구 물 공급 붕괴 위기”…5명중 1명은 물 부족

옥스팜 “가자지구 물 공급 붕괴 위기”…5명중 1명은 물 부족

– 주요 담수화 공장 3곳 심각한 타격…40만 명 식수난
– 이스라엘 폭격으로 전기·물부족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까지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최근 이스라엘과 11일 간의 무력 충돌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기와 수도시설이 파괴되었고, 주요 담수화 공장 3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 40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쉐인 스티븐슨 옥스팜 팔레스타인 및 이스라엘 담당 국장은 “이번 폭격으로 253명이 사망하고, 주요 공공시설을 비롯해 주택 1042채와 건물 258곳이 파괴되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깨끗한 물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가자지구의 유일한 코로나19 치료 시설을 비롯해 병원 6곳과 보건소 11곳이 타격을 입고, 우물과 펌프장이 손상되고 연료 공급도 중단되면서 가자지구의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기본적인 위생시설에 접근이 어려울 것이다”라며 우려했다.

가자지구는 분쟁이 발생하기 전에도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88ℓ로 세계 최저치인 100ℓ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번 폭격으로 물부족 문제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자지구 북쪽에 거주하는 아말 씨는 “한 시간 동안 제한적으로 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전기가 끊겨 물탱크에 물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옥스팜은 깨끗한 물, 위생키트, 현금 등을 제공하여 현지 주민들이 생존에 필요한 식량과 생활 필수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8만 2천명을 대상으로 300만 달러(한화 약 33억5000만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이미 33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했으며 사망자는 37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끝)

옥스팜 “가자지구 폭격으로 45만 명에 대한 긴급구호 길 막혀”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20일 전투와 공중 폭격 때문에 가자지구에서 약 45만 명 이상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옥스팜 직원들은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인도주의 및 생계 프로그램 지원을 재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무차별적인 위협과 파괴로 인해 현재로서는 어떠한 긴급 지원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옥스팜 식수 및 위생팀은 이스라엘 폭격으로 수많은 우물과 펌프장이 손상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시설들은 가자지구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손상되면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관련 당국에 따르면, 가자지구 상수도의 40%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사람들은 식량, 물, 의약품 등 기본적 필수품 구입을 위한 현금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집을 잃은 많은 사람들은 임시 대피소로 강제 수용되었다. 또한 현재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식량, 물, 위생시설 등 피해 주민들을 적절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쉐인 스티븐슨 옥스팜 팔레스타인 및 이스라엘 담당 국장은 “우리는 현재 가자지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대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사람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환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물과 의약품, 병원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갈등상황까지 더하는 것은 대재앙이다”라고 강조했다.

20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지가 폭격을 당했거나 공격의 위험으로 인해 농부들의 접근이 불가능하며, 도로 손상과 파괴된 건물 잔해로 인해 가자지구 주변의 운송과 이동이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간선 경로는 완전히 차단되었다. 옥스팜은 오늘 당장 휴전이 선언되더라도 수리를 시작하고 가자지구 사람들을 위해 정상적인 복구와 재개를 조직하는 데만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현지 상황을 전하며 옥스팜은 모든 폭력의 즉각적인 종식과 국제 인도법에 따른 의무 준수를 촉구했다. 또한 국제사회는 이 같은 적대 행위의 확대와 근본적인 인권 침해, 이스라엘의 점령 자체뿐 아니라 이를 야기한 억압과 차별을 종식시키기 위해 즉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스팜 “전 세계 여성 코로나로 8천억 달러 소득 잃어”

옥스팜 “전 세계 여성 코로나로 8천억 달러 소득 잃어”

– 팬데믹 여파로 전 세계 여성 극심한 경제적 타격 입어, 소득 손실 8천억 달러
– 올해 추가로 전 세계 여성 4700만 명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 전락 우려



옥스팜은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위기로 인해 전 세계 여성들이 지난해 최소 8천억 달러(약 887조 원)의 소득을 잃었는데 이는 98개국 GDP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인구수로는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5%에 해당하는 6400만 명의 여성이 실직했으며, 남성의 경우 3.9%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실직하는 동안, 아마존과 같은 회사는 번창했다. 아마존은 2020년 시가 총액 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여성의 소득 손실 8,000억 달러는 미국 정부가 2020년 세계 최대 국방 예산으로 지출한 7,215 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매, 관광 및 식품 서비스와 같은 저임금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남아시아,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대부분의 여성은 비공식 취업을 한다. 여성은 또한 전 세계 보건 및 사회 복지 인력의 약 70%를 차지한다. 필수 직종이지만 종종 저임금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치명적이다.

팬데믹 기간동안 여성은 남성보다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 시간을 단축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는 주로 돌봄노동의 책임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닥치기 전에도 여성과 소녀들은 매일 125억 시간의 무급 돌봄노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는 전 세계 테크산업 규모의 3배 이상인 연간 최소 10조 8천억 달러의 가치를 갖는다.

이러한 심각한 변화는 앞으로 수년 동안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4,700만 명의 여성이 하루 1.9 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으로 전락할 것이며, 미국에서는 유색 인종 여성 6명 중 1명이 전염병으로 인해 식량 불안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2020년 여성 지위의 하락으로 인해 전 세계 성별 격차가 99.5년에서 135.6년으로 한 세대 증가했다.

가브리엘라 부커(Gabriela Bucher)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여성들에게 더욱 가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8천억 달러의 손실에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수백만 명의 여성 근로자들의 삭감된 급여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며, “정부는 강력한 사회 안전망과 의료 인프라를 통해 여성의 고용과 무급 돌봄노동을 지원해야 한다. 여성의 경제적 회복없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

옥스팜, 인도 코로나19 확진자만 하루에 35만 명 이상

옥스팜, 인도 코로나19 확진자만 하루에 35만 명 이상

– 4월 초부터 집계된 확진자 수 190만 명, 사망자 1만600명 넘어
– 전 세계 확진자 가운데 5명 중 1명이 인도에서 발생… 수용할 병상과 치료용 산소 부족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35만 명 이상이라고 27일 밝혔다.

2021년 4월 초부터 집계된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0만 명을 넘어 섰으며, 1만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확진자 5명 중에 1명이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용할 병상과 치료용 산소가 부족하여 사망자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옥스팜 인도는 성명을 통해 인도의 절망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인도는 치명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망자가 폭등하고 있으며 병원은 치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사람들은 산소와 의료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가난한 이주 노동자는 식량과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취약한 지역이 주로 피해를 입을 것이다. 위생시설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공동 화장실과 수도꼭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명적”이라고 호소했다.

옥스팜은 코로나19 봉쇄 기간동안 절망적인 위기에 처한 수천 명의 이주 노동자들에게 식량을 제공했고 극빈층에게 휴대용 식량과 현금을 지급했다. 또한 옥스팜은 가장 긴급한 요구 사항과 이동의 안전 및 위생키트 등에 대해 16개 지역 공무원과 협의중이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방대한 인구의 9% 미만인 1억 3,9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