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인도 여성들

지난달 인도 뭄바이에서는 음식이 짜다는 이유로 한 남성이 아내를 폭행한 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범행을 목격한 아들은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말려보았지만, 남성은 구타를 멈추지 않았고 밧줄로 목을 졸라 아내를 사망하게 했습니다. 여성 인권이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인 인도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가정폭력이 5분에 한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인도 여성들

© Roanna Rahman/Oxfam India

“인도에서는 여성이 종속적인 성별로 간주되기 때문에 성차별적 폭력을 수용하는 정도가 높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 정당성은 가부장제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대다수 여성들이 가정폭력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여 신고할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여성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이 매우 강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아내가 이를 도전한다면 남편에게 폭력을 당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아미타 피트, 옥스팜 인도 성평등 프로그램 담당자

5분마다 한 건씩 발생하는 가정폭력 사건

© Roanna Rahman/Oxfam India

가정폭력은 매년 인도에서 여성과 관련된 폭력 범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인도에서 접수된 가정폭력 사건은 11만 2,292건으로 5분에 한 건씩 피해자가 발행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식사 문제로 남편이 아내를 구타하거나 살해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수도 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에서 저녁 식사를 차려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해 10월 방갈로르에서는 치킨이 맛이 없다며 아내를 때려 살해한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여성의 구타를 수용하고 정당화하는 여성들

© Panos Atul Loke/Oxfam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3명 중 1명이 성차별적 폭력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성차별적 폭력에 대한 침묵과 폭력을 수용하는 태도 때문에 여성 인권의 개선이 더욱 늦어지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에게 말없이 외출하거나, 요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성관계를 거부하거나, 가정과 아이를 소홀히 대한다는 이유 등으로 여성의 40%와 남성의 38% 이상이 아내에 대한 남편의 폭력을 정당하게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남성보다 여성들이 남편의 폭력을 더 정당하다고 응답했으며, 4개 주에서는 무려 77% 이상의 여성이 폭력에 동의했습니다.

폭력은 누구에게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 Roanna Rahman/Oxfam India

옥스팜은 여성의 의식 수준과 사회적 지위 등을 향상시켜 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도 오디샤와 비하르 지역에서는 각각 3,000명의 여성 농부와 4,000명의 여성 어부를 대상으로 직업 훈련을 시행했으며, 홍수 이후 어려움을 겪는 케랄라 지역 여성 200명에게는 대나무 공예를 전수하여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명의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인도 여성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여성 폭력을 수용하고 정당화하는 인도의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생계 향상을 통해 인도의 가부장적 규범에 맞서는 여성들

인도 비하르 지역의 80%는 농업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농업에 있어 여성 농부들의 노동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토지 소유권을 가진 여성은 7%밖에 되지 않습니다. 옥스팜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비하르와 멍거 지역, 35개 마을, 3,00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이후 여성 농부들은 농작물 재배 훈련 등을 통해 생산성과 수입이 증가하는 것을 경험하였고, 이들의 성공은 인도의 가부장적 규범에 맞서고 지역 여성들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재작년 한 해 동안 옥스팜은 다양한 생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전역 320만여 명의 취약계층 여성들을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가정에 머무르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가정폭력 사례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폭력은 누구에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인도를 비롯해 폭력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폭력 없는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금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 옥스팜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에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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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억만장자의 ‘고통으로 얻는 이익’에 전 세계는 시름 중

“지난달부터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2,600콰차짜리 식용유가 이제는 7,500콰차가 됐어요. 말도 안 되죠! 어제는 슈퍼에 갔다가 돈이 없어서 그냥 집에 돌아왔어요. 가족을 어떻게 먹여 살릴지 매일 고민하고 있어요. ‘오늘은 또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라고 말이죠.”

– 말라위 초등학교 교사 넬리

© Khadija Farah/Oxfam

코로나19와 함께 생계비마저 오르면서 전 세계 빈곤층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감염병 사망자가 2,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며 더 큰 비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초마다 한 명이 불평등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빈곤국 취약계층입니다. 옥스팜은 5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 맞춰 ‘고통으로 얻는 이익(Profiting From Pain)’이라는 불평등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삶을 위협받고 있는 취약계층의 이야기와 불평등한 경제 구조를 낱낱이 밝히고 있습니다.

종식되지 않는 ‘불평등 팬데믹’
 

지난해 인류의 99%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감소를 경험했으며, 정규직 일자리 1억 2,500만 개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억만장자들의 자산과 글로벌 대기업의 수익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억만장자들은 불과 24개월 만에 그들이 23년 동안 쌓아온 자산만큼의 부를 축적했고, 평균 30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습니다.

© Brenda Alcantara/Oxfam

코로나19로 대호황을 맞은 카길(Cargill) 사

글로벌 식품 대기업인 ‘카길’은 전 세계 농산물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4대 회사 중 하나이며, 세계 11번째 부자인 카길 일가가 회사의 87%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곡물을 포함한 식량 가격이 상승하면서 큰 이익을 보았고, 팬데믹 기간 중에는 하루에 2,000만 달러 이상씩 자산을 늘려 지난 2년간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 오른 가족 구성원의 자산만 무려 144억 달러(약 18조 2천억 원)가 증가했습니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카길 사는 올해 다시 한번 대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극빈 위기’에 처한 2억 6천만 인구
 
© Petterik Wiggers / Oxfam

한편, 코로나19와 증가하는 불평등,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가격 폭등 등으로 올해 2억 6천만 명 이상이 극빈 수준으로 전락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33시간마다 100만 명의 빈곤층이 생겨나는 셈인데요. 억만장자 한 명이 새롭게 탄생하는 동시에 100만 명은 극빈층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재 저소득 국가의 60%는 부채 상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불평등은 모든 차원에서 매우 심각해졌습니다.

“연료와 음식을 살 돈이 없고 가축을 키우는 일도 모두 포기했어요. 다음 끼니로 무엇을 먹을지, 물은 언제 얻을 수 있을지, 가족들의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지만 오로지 생각합니다.”

– 소말릴란드 목축업자 이바도

불평등, 함께라면 끝낼 수 있습니다
 
© Dania Kareh/ Oxfam

구조적 문제를 바탕으로 심화되는 불평등 문제. 옥스팜은 극단적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구조적 차원의 해결책을 제언합니다. 더 많은 생명을 잃기 전, 조세 제도 개편과 사람 중심의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하루빨리 사람들을 보호하고, 세금을 불평등과 고통을 줄이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옥스팜은 오늘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활동하며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된 2022 세계경제포럼에 맞춰 발행된 옥스팜의 불평등 보고서 ‘고통으로 얻는 이익’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만나보세요!


<고통으로 얻는 이익> 보고서 바로 가기

옥스팜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과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옥스팜 캠페인] 깨끗한 물, 누구에게나 당연한 것이어야 합니다

엄마는 아이가 마실 물을 준비합니다.

물 한 잔을 따르고, 을 조금 넣습니다.

부패한 동물의 사체
배설물도 넣은 후 잘 섞어줍니다.

이제 이 물을 아이에게 건네야 합니다.

이 물이 내 아이를 아프게 할 걸 알지만,
엄마에게 남은 건 끔찍한 선택뿐입니다.

삶의 기본인 깨끗한 물.
전 세계 22억 명은 이조차 없어
끔찍한 선택으로 내몰립니다.

지금, 모두를 위한 물을
옥스팜과 함께 전해주세요.

  • 아이티 지진 참사 이후
    옥스팜이 제공해 온
    깨끗한 물의 양

    3억 리터

  • 2021년 한 해 동안
    옥스팜으로부터 깨끗한 물을
    전달받은 사람 수

    188만 명

  • 지난해 옥스팜이
    물 · 위생 보호장비를 지원한
    의료시설 수

    699

물 · 위생 전문가 옥스팜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모두를 위한 물을 전달합니다.



▶ 모두를 위한 물

가정의 달 5월, 옥스팜이 만난 특별한 가족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옥스팜이 만난 평범하지만 특별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아이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라위의 ‘루스’는 소박하지만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음식이 있어 행복합니다. 염소를 키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깨끗한 물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암나’와 타지키스탄 ‘토셰바’ 가족의 삶. 이들이 말하는 행복은 무엇일까요?

행복은 소중한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살아가며 누리는 평범한 일상 속에 있었습니다.

 

풍족한 식탁에서 웃음꽃이 피지요
 
말라위의 루스 © Aurelie Marrier d’Unienville/Oxfam AUS
“저는 말라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요. 옥스팜의 작물 다양성 프로그램 덕분에 이제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막내를 가졌을 땐 영양결핍으로 힘들었어요. 결국 7개월 무렵에 조산을 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파종법을 배워 다양한 작물을 기르고 있어요. 아이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충분한 음식이 있어 식사 시간이 늘 감사하답니다.”

2015년부터 2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670만 명의 말라위 사람들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작물 다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작물 농사와 파종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기아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옥스팜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희망이 싹터요
 
팔레스타인의 암나 © Kieran Doherty/Oxfam
“저는 팔레스타인에서 염소를 치며 살아요. 저희 가족은 목축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염소들이 건강한 새끼를 낳아줘서 정말 기뻐요.”
“옥스팜이 정기적으로 축사를 방문해 접종과 치료 등 염소들의 건강을 관리해 줍니다. 저의 전 재산이자 자식과도 같은 가축들을 정성껏 치료해 주니 정말 감사해요.”

현재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서는 인구의 1/4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으며, 50% 이상은 전적으로 지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빈곤은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소득과 재원의 부족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굶주림과 영양실조, 교육과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 의사결정 참여에 대한 제약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취약계층 가정이 진정한 자립을 이룰 그날까지 옥스팜의 활동은 멈추지 않습니다.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 바로 깨끗한 물입니다
 
타지키스탄의 토셰바 © Eleanor Farmer/Oxfam
“타지키스탄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옥스팜 덕분에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지요.”
“옥스팜이 마을에 배수관을 설치하기 전까지는 집 근처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마셨습니다. 아이들이 배앓이와 설사를 할 때면 마음이 아팠어요.”
“집집마다 깨끗한 물이 나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물을 길어 오지 않아도 빨래와 요리를 할 수 있다니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아 행복합니다.”

타지키스탄은 깨끗한 지하수가 풍족한 청정 국가입니다. 그러나 지속된 내전과 체계적이지 않은 개발로 인해 상당수의 수자원이 파괴되어 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도 오염된 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배수관을 통해 지하수를 집집마다 연결하고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현재까지 6천여 명이 넘는 취약계층에게 깨끗한 물을 지원했습니다.

모두가 미래를 꿈꾸고 건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금,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변화가 필요한 곳에 옥스팜이 함께합니다.

 


* 옥스팜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에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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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와 수혜자를 잇는 옥스팜 대면모금 활동가

옥스팜이 올해로 설립 80주년을 맞았습니다. 캠페인, 이벤트 그리고 거리모금 현장까지, 옥스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자분들을 만나며 전 세계 긴급구호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후원금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효율성이 높은 운영 방식을 채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Julius Caeserkasujja/Oxfam Novib

대면모금 활동을 통해 여러분을 만납니다

옥스팜은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이라는 미션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 현장에서 취약계층이 가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옥스팜은 대면모금 활동을 통해 후원자분들을 만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소중한 후원금은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보편적인 모금 방식 중 하나인 대면모금 활동은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현장 소식을 신속하게 알리는 일 외에도 시민들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중매체 활용이 제한적인 구호단체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후원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는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모금 방식이기도 합니다. 소중한 후원금이 최대한 많은 수혜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모금 활동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는 것 또한 옥스팜의 중요한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후원자와 수혜자를 잇는 옥스팜 대면모금 활동가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구호단체들이 대면모금 방식을 채택하고, 옥스팜 또한 20여 개국에서 대면모금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후원자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대중들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대면모금 활동가들은 날씨 등 외부환경에 매우 취약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옥스팜은 모든 대면모금 활동가들이 적절한 근로 조건과 안전을 보장받으며, 지속적인 교육과 동기부여 등을 통해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현장 소식을 알리는 우리는 ‘대면모금 활동가’ 📢

긴급구호 소식을 전하고 있는 권은재 대면모금 활동가 © Oxfam
“옥스팜의 활동을 가장 빠르게 접하고 시민분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감정이 교차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옥스팜의 모든 과정이 늘 감사하며, 항상 간절함과 뿌듯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8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해온 모든 옥스팜 활동가분들의 발자취에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 권은재 대면모금 활동가

“저의 청춘과 함께하는 옥스팜! 저는 옥스팜의 후원자이자,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위해 옥스팜의 대면모금 활동가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마주할 때마다 느끼는 보람을 원동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전 세계 긴급구호 소식을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동욱 대면모금 활동가

“옥스팜의 활동가로서 조금 더 가까이에서 후원자분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가시던 걸음을 멈추시고 오히려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면 정말 뿌듯합니다. 다양한 분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물론 어려운 점도 있지만 누군가는 관심을 갖고 알려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갖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 이준영 대면모금 활동가

“수많은 구호단체가 있지만 옥스팜만의 확실한 비전과 투명한 운영이 있기에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옥스팜의 활동가로서 늘 자부심을 느끼며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는 공정한 세상이 오기를 응원합니다!”

– 이동제 대면모금 활동가

옥스팜의 대면모금 활동가

옥스팜의 대면모금 활동가는 옥스팜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활동가의 이름과 사진, 그리고 옥스팜과 모금 전문기관의 로고가 새겨진 명찰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모든 활동가에게는 각각의 고유 번호가 부여되며, 해당 번호는 이름과 함께 명찰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옥스팜의 대면모금 활동가는 모금 윤리강령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전 세계 긴급구호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기근 구제를 위한 옥스팜 식량 캠페인, 1984년 © Oxfam

1942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난민을 돕기 위해 조직된 옥스팜은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활동하며 2,570만여 명의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80년 전 옥스팜의 시작은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위한 하나 된 마음이었고, 후원자와 봉사자를 비롯해 옥스팜과 함께 일하는 모든 분들이 뜻을 함께해 주신 덕분에 변화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
변화의 역사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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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과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희망의 씨앗을 심다, 옥스팜 ‘파키스탄 기후탄력성 프로젝트’

기후위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빈곤국의 취약계층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옥스팜은 취약계층이 기후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기후탄력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옥스팜은 파키스탄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후탄력성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바딘 지역은 해수면 상승과 잦은 홍수와 가뭄 등으로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옥스팜이 만난 잠나와 비슈누 부부의 희망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Oxfam in Pakistan
“파키스탄에서 살고 있는 잠나와 비슈누입니다.
옥스팜의 ‘기후탄력성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희망은 미래를 꿈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Khaula Jamil/OxfamAUS
“기후탄력성 교육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았어요.
그 이후부터는 실행에 옮기는 일뿐이었죠.”

고등학교까지 다닌 잠나는 마을의 총무로 일하며 옥스팜의 미래계획설계 교육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자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실행 계획을 세워봅니다. 잠나를 비롯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삶의 목표를 세우고 희망을 꿈꾸기 시작합니다.

©Oxfam in Pakistan
“남편 비슈누와 함께 꿈을 설계하고 있어요.
홍수가 나도 끄떡없는 벽돌집을 짓는 것입니다.”
©Oxfam in Pakistan
“2년 동안 저희는 학교 선생님으로 일했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벽돌집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수가 나도 전처럼 두렵지만은 않아요.”

 

목표가 생긴 이후로는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아요

©Oxfam in Pakistan

비슈누 또한 아내 잠나와 함께 옥스팜의 미래계획설계 교육을 받으며 가족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키스탄의 엄격한 가부장제도 속에서 아내가 학교에서 일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벽돌집 건축을 향한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부부의 사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견고해졌습니다.

©Oxfam in Pakistan
“예전에 살던 진흙집은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몰라 늘 위태롭고 불안했습니다.
벽돌집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생긴 이후로는
새로운 일에 도전할 용기도 생겼습니다.”
©Oxfam in Pakistan
“5살 된 아이는 저희를 따라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입니다.
힘닿는 데까지 아이들을 지원해 주고 싶어요.”

옥스팜은 ‘기후탄력성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의 회복과 자립,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 바로 옥스팜이 기후탄력성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변화가 필요한 곳에 옥스팜이 함께합니다.
모두가 미래를 꿈꾸고 건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금,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옥스팜 후원하기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과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활동가 인터뷰] “로힝야 난민캠프의 위생은 제가 책임집니다”

2017년,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사 진압으로 70만 명이 넘는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도망쳤습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캠프로 향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은 난민캠프의 열악한 위생시설과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또 다른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옥스팜의 위생 전문 활동가 이파트를 지금 만나보세요!

옥스팜 방글라데시의 위생 전문 활동가 이파트
“안녕하세요?
저는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활동하는 이파트입니다.
로힝야 난민캠프의 위생을 책임지고 있지요.”

 

Q.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세요

난민캠프로 출근 준비를 하는 이파트
“보통 아침 6시에 일어나 1시간 반 정도를 이동해 난민캠프에 도착합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밤 10시가 넘어 집에 귀가할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여느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저에게도 언제나 힘든 일입니다.”

 

Q. 난민캠프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지역 봉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위생 교육
“지역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수료한 봉사자들은 이웃들에게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지금까지 1만 명이 넘는 난민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며 느낀 점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질병 예방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음식을 먹기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직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칙인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에게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캠프 곳곳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더러운 물로 인해 쉽게 감염되는 설사병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합니다. 저는 어머니들을 중심으로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캠프 내에 취약한 위생 환경을 조사합니다.”

 

Q.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지역사회 봉사자들과 소통하는 이파트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너무나도 많아요. 한 번은 한 할아버지께서 제 손을 잡으시고는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에게 도움을 전할 때마다 옥스팜 활동가로서 정말 뿌듯해요.”

 

Q. 활동가로 일하며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로힝야 난민캠프에서의 이파트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때로는 우울할 때도 있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힘들고, 로힝야 난민들이 마주한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고 화가 나기도 하지요. 참을성이 부족한 성격이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훈련했습니다. 활동가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섬세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이 난민캠프에서 만들어내는 변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와 함께 변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시겠어요?”

옥스팜은 로힝야 사태가 발생한 2017년부터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식수, 식량 등 생필품과 함께 위생용품을 보급하고, 화장실 설치와 장마철을 대비한 수도시설 관리 등 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힝야 난민들이 생존을 넘어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옥스팜 활동가 이파트와 함께
변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세요!

 

옥스팜 후원하기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과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세계 물의 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깨끗한 물에서 시작됩니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는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주인공 ‘척’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인도에 떠밀려와 찌는 듯한 태양 아래에서 그가 제일 먼저 찾은 것은 바로 마실 수 있는 물이었는데요.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 그러나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왜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기본적인 권리인지, 이번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확인해 보세요.

깨끗한 물,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 Eleanor Farmer/Oxfam
“저희에게 마실 수 있는 물은 흙탕물밖에 없습니다. 배앓이를 하는 어린 아들에게 흙탕물 밖에 줄 수가 없어 마음이 너무 아파요.”

– 타지키스탄의 토셰바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은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기본적인 권리이지만, 물에도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더러운 물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수인성 질병으로 발생하는 사망자는 매년 340만 명 이상이며,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문제는 50%가 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깨끗한 물, 누군가에게는 미래를 꿈꾸는 기회입니다

© Pablo Tosco/Oxfam Intermon
“마지막으로 언제 비가 왔는지 모르겠어요.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아이들과 물을 구하러 다녀야 겨우 가축들을 먹일 수 있지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어요.”

– 에티오피아의 호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없으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권리도 누릴 수 없습니다.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학교 대신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미래는 꿈조차 꿀 수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깨끗한 물을 구하는 일이 일상이고, 삶입니다.

깨끗한 물, 삶의 터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 Valerie Caamaño / Oxfam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저까지 3대가 모두 이 땅에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지하수가 모두 말라 농사를 지을 수 없지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 과테말라의 농부 호엘

최빈국의 취약계층은 대부분 목축업이나 농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물은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자원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빈곤국의 농촌 지역들은 물을 위한 사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 가운데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긴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까지 계속되면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 옥스팜의 똑똑한 WaSH 솔루션으로 해결해요!

© Oxfam GB/International
옥스팜 WaSH 프로그램이란?
WaSH = Water (물) + Sanitation (위생) + Hygiene (보건)

깨끗하고 안전한 보건위생 환경을 구축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현지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옥스팜만의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옥스팜은 깨끗한 식수와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화장실 설치와 지속적인 관리, 위생용품 배급과 교육을 넘어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데이터 수집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식수 및 위생 전문가로서 전 세계 수많은 재난 현장에서 보건위생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옥스팜의 똑똑한 혁신은 WaSH 프로그램과 함께 시작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바로 지금, 깨끗한 물을 제공합니다

© Aurelie Godet / Oxfam

깨끗한 물은 인간의 생명, 그리고 나아가 삶의 문제에도 직결되는 필수 요소입니다. 인간다운 삶은 깨끗한 물에서 시작됩니다. 깨끗한 물은 소수의 누군가만 누리는 것이 아닌,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옥스팜은 지난 8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에서 시작되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지금, 모두를 위한 물을 선물해 주세요!


▶ 생명을 살리는 옥스팜 WaSH


▶ 여성과 소녀를 위한 발걸음, 옥스팜워크

11년 분쟁의 상흔 속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11년 전 시작된 무력 분쟁으로 시리아는 지금까지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파괴한 전쟁으로 인구의 60%는 식량 불안을 겪으며 매일 굶주림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까지 더해져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와 레바논 경제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시리아의 식량 가격은 두 배까지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집에 있는 음식은 마른 풀이 전부예요

“지난겨울에 말려 보관해둔 풀 조금 말고는 식탁에 올릴 게 없어요. 열 명의 식구를 먹여야 하는데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는 식료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지요.”

– 시리아 지역민 아누드

오늘 일도 모르는 상황, 내일은 더 불투명하죠

“삶은 감자 몇 개를 아이와 나눠 먹으며 온종일을 버텼어요. 당장 아이에게 무슨 음식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내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 시리아 지역민 할라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져요

“3년 넘게 실향민으로 지내다가 몇 년 전 겨우 작은 마을의 무너진 집에 정착했어요. 돈이 없으니 집 수리는 물론이고 식사도 하기 어렵죠. 아이들을 보면 죄책감이 들어요.”

– 시리아 지역민 파와자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저와 남편은 끼니를 거르죠

“먹을 것이 부족해 저와 남편은 종종 끼니를 거르며 아이들에게 음식을 준답니다. 평소에는 구운 밀가루 전병과 채소를 나눠 먹으며 하루를 버텨요.”

– 시리아 지역민 라비아

한편, 끝나지 않는 굶주림 속 아동과 소녀들은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시리아 전역 2/3 이상에서는 아동 노동과 조혼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긴급 식량과 깨끗한 물, 생필품 등을 제공하며 아동과 소녀들이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 시리아 지역민들이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 Islam Mardini/Oxfam)

시리아인의 생존과 회복을 위해 오늘 옥스팜의 활동에 동참해 주세요.

옥스팜 후원하기

 

​*소중한 후원금은 옥스팜의 시리아 인도주의적 활동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2년,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 Patipat Janthong / Oxfam

많은 이들이 건강과 생명을 잃고 일상이 마비되는 충격을 경험하는 가운데,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던 빈곤국의 취약계층은
당장 오늘의 생존도 불투명한 최악의 위기를 마주했습니다.

© Oxfam India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옥스팜은 도움이 필요한 70여개 국가에서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펼치며,
모든 사람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969만 명에게 전달한 깨끗한 물과 안전한 위생 환경


감염병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깨끗한 물과 안전한 위생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과거 지카 바이러스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 질병 발생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옥스팜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직후 물·위생 지원 활동을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 Oxfam

옥스팜은 물·위생 취약계층 97만 명에게 위생용품을 전달하고, 188만 명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했으며, 530만 명을 대상으로 보건위생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700여 개의 의료시설에는 보건위생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위생환경 취약 지역의 106만 명을 대상으로는 손 세정대를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굶주린 167만 명을 위한 식량 및 생계 지원



기근은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가장 큰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입니다. 현재 1억 5천5백만 명이 극심한 수준의 굶주림을 겪고 있으며, 대다수가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비공식 노동자 또는 저소득층이라 코로나19 이후에는 생계마저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옥스팜은 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기근 위기 지역을 중심으로 식량 및 생계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Oxfam

옥스팜은 27만 명에게 긴급 식량을 배급하고, 기근 가정의 102만 명을 대상으로 식량 구입을 위한 재난지원금과 바우처를 지급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2만 개의 소상공업체와 사회 보호가 필요한 28만 명을 대상으로 생계 활동을 지원하고, 5만 명에게 농업 기술 전수 및 기자재를 제공했습니다.

보호 및 교육으로 만드는 294만 명의 지속가능한 내일


빈곤국의 취약계층은 대개 사회기반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거나, 위기가 닥쳤을 때 쉽게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소외됩니다. 여성과 아동,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기본적인 권리를 잃지 않도록 옥스팜은 다양한 보호 및 교육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 Oxfam

옥스팜은 4천여 개의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며 모두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억압된 여성과 소녀들이 성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45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고, 12만 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2020/21 옥스팜 코로나19 대응 활동

현재까지 옥스팜은 전 세계 4,17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시행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1,430만 명에게 직접적으로 지원을 건넸습니다.

옥스팜은 코로나19 활동을 포함해
전 세계 93개 국가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전개하며
‘모두를 위한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2020/21 옥스팜 활동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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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