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불평등에 직면하다: 기후정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핵심

2020.09.21 8817

옥스팜과 스톡홀름 환경연구소(SEI)는 최근 연구를 통해 지난 수 십년간 극심한 탄소 불평등으로 인해 전 세계가 기후위기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상위 10% 부유층은 탄소 배출량의 52%를 차지하며, 세계 탄소예산의 3분의 1가량을 고갈시켰다. 반면 하위 50% 극빈층은 탄소 배출량의 7%를 차지하며, 탄소예산의 4%만을 사용했다. 코로나19 규제 조치가 완화되어 탄소 배출량이 다시 증가한다면 세계 탄소예산은 2030년에 완전히 소진될 것이다.

각국의 정부는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두 가지 핵심 과제로 다루어야 한다. 지구의 한계 안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현하고, 적정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래에 닥칠 충격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역사적인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 본 보고서는 <Carbon Inequality Era>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