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2021년 6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2021.06.16 4886

인도 코로나19 대확산 그 이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인도 뉴델리 지역 의료진 (© RoannaRahman/Oxfam India)
인도는 지난 4월부터 대규모로 확산된 코로나19로 병상과 의료용 산소부터 시신을 수용할 화장터와 화장에 쓰이는 목재까지 부족한 상황을 겪으며, 의료시스템 붕괴를 넘어 국가적 위기 수준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재 일일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1명이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13억 인구의 65%가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시 적절한 도움이나 확산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식량이 부족하여 기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 발생 후 인도에서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옥스팜 (© Ikbal Singh / Oxfam India)
옥스팜은 작년 3월부터 인도 내 17개 주 39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로 지원이 시급한 5개 지역에는 긴급구호 팀을 파견하고, 의료용 병상 1,630개, 산소마스크 11,800개, 산소 실린더 3,000개를 비롯해 16,000개가 넘는 진단 장비와 22만 5천 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안전 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 가혹합니다. 옥스팜의 활동에 함께해 주세요.



폭격은 멈췄으나… 전쟁의 상흔으로 고통받는 가자지구

지난 5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의 전투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 Fady Hanona)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 무장단체의 치열한 전투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5월, 11일간 지속된 무력 분쟁으로 가자지구 일대에서 250여 명이 사망하고 2천 명에 가까운 인구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로와 전기망, 수도시설 및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 전반이 파괴되면서 40만 명의 사람들은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열악한 위생 상황으로 코로나19의 집단 확산도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식량과 생필품 구입을 위한 현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담수화 공장 등 파괴된 수도 시설을 재건하기 위한 복구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23만 이재민을 낳은 콩고민주공화국 화산 폭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물/위생 지원을 위한 물자를 옮기는 옥스팜 (© Ed Blagden / Oxfam)
지난달 콩고민주공화국에 위치한 니라공고 화산이 20여 년 만에 폭발하면서 현지 주민 다수가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23만여 명의 이재민은 생존을 위해 피난길에 올라야만 했으며 ,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17개의 마을이 타격을 입었으며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현지에 위기관리 팀을 파견하여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이주를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며,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장 열악한 곳에 있는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