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에세이

2021년 10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2021.10.22 4272

📍 예멘, 끝없는 전쟁으로 사막 한가운데서 갈 곳을 잃은 실향민

예멘 마리브 캠프의 모습(© Ruth James / Oxfam)
6년 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예멘인들은 고향을 떠나 피난처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내전이 심각해질수록 마리브 캠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현재는 백만 명 이상의 실향민이 살고 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해 바람과 더위 등에 특히 취약한 곳이며, 캠프 안에는 화장실이 없어 여자들은 해가 지면 무리를 지어 사막으로 나갑니다. 뱀의 공격으로 손을 잃은 여성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옥스팜은 2015년부터 예멘의 9개 주에서 3백만 명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식량 바우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을 위한 보호서비스를 지원하고 현재까지 3만 5천 명을 대상으로 구호물자를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예멘 실향민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 가자지구, 전쟁 이후 재건을 위한 노력

가자지구의 상·하수도를 재건하고 있는 옥스팜(© Oxfam)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해 끝없이 쏟아지던 폭격은 일단락되었지만 그 상흔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습니다. 폭격으로 사회기반시설이 모두 파괴되면서 깨끗한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옥스팜은 가자 및 북 가자지구의 손상된 WASH(식수, 위생, 보건) 인프라를 재건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3개의 상수도와 6개의 하수도 시설을 보수하였고 39,200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화장실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멕시코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그레이스

허리케인 그레이스 피해 모습(© Oxfam Maxico)
지난 8월 21일 허리케인 그레이스가 멕시코 동부를 강타하여 20여 곳에서 홍수가 일어나고, 최소 8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허리케인이 강타한 곳에서는 식량 부족과 농작물 손실로 많은 사람들이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복구하는 작업에도 시일이 걸리고 있습니다.

물품 지원하는 옥스팜 (© Oxfam Maxico)
옥스팜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위생키트 보급 및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또한 단순히 식량 제공을 넘어 주민들이 농업을 통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농업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