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옥스팜-코이카, 방글라데시 물·위생 개선사업 첫 결실

2022.04.22 2614

옥스팜-코이카, 방글라데시 물·위생 개선사업 첫 결실

– 4월 21일, 선상 위생센터 이양식 개최…안전한 배 거주민 위생환경 마련
– 12월까지 찬드푸르 지역 배 거주민 1400명 위해 선상 위생센터 25개 이양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가 방글라데시 정부 및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과 협력해 ‘배 거주민 대상 물·위생 개선사업’의 첫 결실을 맺었다.

옥스팜은 21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찬드푸르 지역에서 도영아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과 아시시 담레(Ashish Damle) 옥스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현지 협력기관(CNRS) 및 찬드푸르 배 거주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상 위생센터 이양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양식을 통해 옥스팜은 4개의 선상 위생센터를 찬드푸르 배 거주민 지역사회에 공식적으로 인계했다. 각각의 위생센터 내에는 태양광 동력 펌프와 바이오 모래 필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정수시설 및 공용 화장실이 설치돼 배 거주민에게 안전한 위생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옥스팜의 ‘배 거주민 대상 물·위생 개선사업’은 코이카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년 3월부터 방글라데시 찬드푸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올해 12월 말까지 배 거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식수와 위생환경을 제공하여 수인성 질병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시 담레 옥스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은 “이번 이양식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감염병 예방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도영아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은 “배 거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특별 제작한 선상 위생센터를 이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안전한 위생환경 구축을 비롯해 위생 교육과 여성 리더 양성 등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코이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해 지난 80년간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물, 위생, 식량 원조 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