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옥스팜 “전 세계 여성 코로나로 8천억 달러 소득 잃어”

2021.05.03 511

옥스팜 “전 세계 여성 코로나로 8천억 달러 소득 잃어”

– 팬데믹 여파로 전 세계 여성 극심한 경제적 타격 입어, 소득 손실 8천억 달러
– 올해 추가로 전 세계 여성 4700만 명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 전락 우려



옥스팜은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위기로 인해 전 세계 여성들이 지난해 최소 8천억 달러(약 887조 원)의 소득을 잃었는데 이는 98개국 GDP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인구수로는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5%에 해당하는 6400만 명의 여성이 실직했으며, 남성의 경우 3.9%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실직하는 동안, 아마존과 같은 회사는 번창했다. 아마존은 2020년 시가 총액 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여성의 소득 손실 8,000억 달러는 미국 정부가 2020년 세계 최대 국방 예산으로 지출한 7,215 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매, 관광 및 식품 서비스와 같은 저임금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남아시아,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대부분의 여성은 비공식 취업을 한다. 여성은 또한 전 세계 보건 및 사회 복지 인력의 약 70%를 차지한다. 필수 직종이지만 종종 저임금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치명적이다.

팬데믹 기간동안 여성은 남성보다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 시간을 단축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는 주로 돌봄노동의 책임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닥치기 전에도 여성과 소녀들은 매일 125억 시간의 무급 돌봄노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는 전 세계 테크산업 규모의 3배 이상인 연간 최소 10조 8천억 달러의 가치를 갖는다.

이러한 심각한 변화는 앞으로 수년 동안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4,700만 명의 여성이 하루 1.9 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으로 전락할 것이며, 미국에서는 유색 인종 여성 6명 중 1명이 전염병으로 인해 식량 불안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2020년 여성 지위의 하락으로 인해 전 세계 성별 격차가 99.5년에서 135.6년으로 한 세대 증가했다.

가브리엘라 부커(Gabriela Bucher)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여성들에게 더욱 가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8천억 달러의 손실에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수백만 명의 여성 근로자들의 삭감된 급여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며, “정부는 강력한 사회 안전망과 의료 인프라를 통해 여성의 고용과 무급 돌봄노동을 지원해야 한다. 여성의 경제적 회복없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