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근 바이러스 대확산: 전 세계 기근 문제를 촉진하는 치명적 요인, 분쟁과 코로나19, 그리고 기후위기

2021.07.09 6009
코로나19 발생 이후 심각한 기근 위기에 처한 인구는 52만 명으로 작년 대비 6배가 증가했다. 각국 정부가 식량 문제와 근본적인 원인을 신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날, 전 세계 기근 문제를 촉진하는 분쟁, 코로나19, 기후위기로 1분마다 11명이 사망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매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심각성은 더 크다.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23개 국가에서는 약 1억 명이 위기 수준 이상의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2021년 말까지 극빈곤 수준으로 생활하는 인구가 약 7억 4,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를 포함해 약 400건 가까이 발생한 기후 재난은 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빈곤으로 이미 타격을 입은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동북부 주민 수백만 명의 고통을 가중시켰다.

본 보고서는 끝나지 않는 분쟁,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 심화되는 기후위기가 어떻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극심한 기근 상태로 몰아가는지 알아보고 신속한 조치 없이는 피해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기근은 종식될 수 있다. 그러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기근을 촉진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끝내지 않는 한 기근은 종식되지 않는다. 옥스팜은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재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아 위기를 멈추고 모든 사람을 위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7가지 방안을 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