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에 성공한 여성을 직접 만나보니…”- 유영진 활동가 옥스팜 국제개발 현장 방문기(2)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도착한 유영진 대면모금 활동가 ⓒ Oxfam in Korea
옥스팜 코리아 국제개발팀은 KOICA와 함께 방글라데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도심과는 한참 떨어진 시라지간과 콕스바자르에서 옥스팜은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을까요? 후원자님들과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있는 김도호, 유영진 대면모금 활동가가 후원이 만든 변화를 찾아 방글라데시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첫날부터 뭉클했던 유영진 활동가의 일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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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12
유영진 대면모금 활동가의 일기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옥스팜 사무소로 이동하는 길 ⓒ Oxfam in Korea
짧은 일정이었지만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한국의 후원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시라지간 지역을 방문한 다음 날 곧바로 콕스바자르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아침밥을 먹은 후 지역 사무소를 찾았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 여성 역량강화 교육 현장 ⓒ Oxfam in Korea
지역 사무소에서는 옥스팜의 대표적인 국제개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여성 자립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경제적 참여율이 적은 여성들이 스스로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옥스팜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지역 여성을 직접 만나 보았다.
옥스팜 지원으로 수선집을 창업한 방글라데시 여성 ⓒ Oxfam in Korea
‘가게를 운영하며 자립에 성공한 여성을 만나고 보니,
후원이 만든 변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콕스바자르 주민의 주요 생계수단인 생선 가공업 현장 ⓒ Oxfam in Korea
콕스바자르 주민들의 대부분은 생선을 말려 판매하는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비가 많이 내리면 작업이 중단되어 안정적인 소득을 얻기가 어렵다고 한다. 또한 어업 현장은 군사지역과 가까워 난민구호송환국(Refugee Relief and Repatriation Commissioner)의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현장 ⓒ Oxfam in Korea
노동 환경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열악했다. 강물과 쓰레기 더미가 한 데 엉켜 있었고 휴식 공간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한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곳이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콕스바자르 주민들이 얼마나 취약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옥스팜 활동가들과 만난 유영진, 김도호 활동가 ⓒ Oxfam in Korea
‘함께 만들어갈 변화를 생각하니 벅찬 기대감이 생겼다.
옥스팜의 활동 지역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반드시 전해야만 할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에서 방글라데시까지,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위해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적 지원 활동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