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인류의 과제” – 기후위기 토크콘서트
실크스크린 체험을 하고 있는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 Oxfam in Korea
지난 3월 6일 옥스팜은 주한영국문화원,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영국에서 학업을 마친 동문 인사 1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학계, 정부, 국제기관 등에서 일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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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토크콘서트 패널 토론 ⓒ Oxfam in Korea
“지구의 평균 기온이 이미 1도 이상 상승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의 빈민이 증가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영국 정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넷제로 정책, 기후펀드 마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러스 위어Gareth Weir,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영국은 2025년 탈석탄 완료 시점을 1년 앞당겨 정책 실행을 거의 완료한 상태고, 독일은 2020년 본격적인 탈석탄에 진입해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탈석탄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없습니다. 먼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김광제 국민통합위원회 과장
“영국에 있을 때 파리기후협약이 발표되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시급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철강 산업의 탄소배출량이 국가 전체 탄소배출량의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산업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해림 기후솔루션 팀장
마을 도로까지 물이 범람해 배로 이동하는 방글라데시 시라지간지 지역민들 ⓒ Oxfam in Korea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국은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최빈국들입니다. 옥스팜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방글라데시에서 취약계층 리스트를 만들고, 홍수 위험 지역을 지도에 표기하는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재난관리위원회가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정온 옥스팜 국제개발 팀장
“1년간 구글, 나사와 협업해 ‘물의 길’이라는 미디어 아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위성 데이터를 이용한 이 작품에서는 나일강, 알래스카 유콘강, 파키스탄 인더스강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기후위기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도화된 정보 속 의미를 연결해 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강이연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에 따르면 15%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서면 정책이 바뀌고, 25~35%의 사람들이 적극적인 행동에 동참하면 사회의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작은 모임이 그런 노력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윤태 고려대학교 공공정책대학 사회학 교수
기후위기 토크콘서트 현장 ⓒ Oxfam in Korea
기후위기, 이제는 인류의 삶 속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며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한 기후위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변화에 함께할 15%의 힘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인류 모두의 과제, 옥스팜과 함께 변화를 위한 첫걸음에 함께해 주세요.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