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인도네시아 지진: 산사태와 우기로 ‘끝나지 않는 재앙’ 우려

2022.12.02 2253

© Oxfam


2022년 11월 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 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5.6의 지진으로 최소 323명이 사망하고 7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11월 28일 기준). 수만 채의 주택과 공공시설이 침수되고, 대규모 정전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민들을 두려움과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현재 산사태로 도로가 파손되어 부상자와 실종자를 위한 구조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기가 절정에 달하는 12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 ‘끝나지 않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치안주르 지역 건물 6만 3천여 채, 수카부미 지역 건물 443채 파손
•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면서 여성과 어린이 다수가 매몰
• 식수 및 위생, 비상식량, 대피소, 의류, 생필품 등 인도주의적 지원 시급
• 수차례의 여진과 비로 인해 수색 작업에 난항

© Oxfam / KPI


옥스팜은 지진 발생 직후 현지 파트너인 인도주의적 지식허브(JMK) 연합체를 통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파트너들은 재난 발생 시 지역사회의 필요를 가장 빨리 파악하고, 신속하게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의 파트너들은 치안주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필수 위생용품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인도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들을 통해 지역 정부가 재난 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시티 코이룬 니마(Siti Khoirun Ni’mah), 옥스팜 인도네시아 담당자

© Oxfam / KPI


특별히 옥스팜은 인도주의적 지식허브 연합체 중 여성연합(KPI)과 긴밀히 협력하여 노인과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재난 상황 속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재난의 충격을 더 크게 받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속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국가입니다. 조기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인도주의적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진의 피해자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입니다. 취약계층을 구조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움직일 것입니다.”

– 미케 베라와티(Mike Verawati), 인도네시아 여성연합 책임자

© Oxfam


옥스팜은 인도주의적 지식허브와 함께 물류 창고와 장비를 동원해 취약계층 5,000명을 목표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안전한 대피소와 식수 및 위생시설을 제공하고, 현지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정부와 파트너들을 지원하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옥스팜의 활동에 동참해 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으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재난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삶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인도주의적 지식허브(JMK)는 인도주의 분야에서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인도네시아의 지역 네트워크입니다. 연합체로 활동하며 발리 화산 폭발, 롬복 지진, 순다해협 쓰나미, 술라웨시 지진 등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옥스팜 후원하기

소중한 후원금은 인도네시아 지진 긴급구호를 포함한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