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사이클론 ‘프레디’ 아프리카 동남부 강타

2023.04.03 946

말라위 사이클론 피해 현장 ⓒ Thoko Chikondi/Oxfam


열대성 폭풍인 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아프리카 동남부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3월 23일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두 달간 모잠비크, 말라위, 마다가스카르에서 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4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이클론으로 수천 채의 집과 도로가 파괴되었고, 특히 말라위와 모잠비크는 콜레라 발병으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대가를 치르는 아프리카 국가들
 

ⓒ Thoko Chikondi/Oxfam

 
“기후변화에 가장 책임이 없는 국가들이 다시 한번 목숨을 건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 린 치리팜베리(Lynn Chiripamberi), 남아프리카 인도주의 프로그램 담당자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는 산업화를 이룬 부유한 국가들이 대부분 배출하지만, 이로 인한 극단적 이상기후의 피해는 기반 시설이 취약한 국가들이 받고 있습니다.  말라위 정부는 기후변화의 피해를 최전선에서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긴급구호 활동
 

ⓒ Thoko Chikondi

 
재난 발생 직후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제공하고, 현금과 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전개하기 위해 정확한 피해 상황과 규모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반 시설의 붕괴로 구호활동이 지연되고 있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사이클론으로 물에 잠긴 말라위 블랜타이어 지역 ⓒ Thoko Chikondi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피난처와 물, 식량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인도적 대응이 시급합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에 책임이 큰 부유한 국가들이 이상기후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 데일리스 저지(Dailes Judge), 남아프리카 프로그램 총괄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계속되는 가뭄과 파괴적인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등을 겪으며 값비싼 기후변화의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재난 앞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인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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