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 여성의 날] 퀴즈를 통해 알아보는 여성들의 현주소
시에라리온 여성 농부들 ⓒ Nana Kofi Acquah/Oxfam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그 시작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15,000명이 거리로 나와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외쳤습니다. 이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는데요. 빵은 남성과 비교해 낮은 임금을 받아야 했던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의미했습니다.
1977년 유엔은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정하고,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업적 등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3월 8일을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자들의 역사적인 행진,
이제는 100년이 훨씬 더 지났는데요.
여성들은 빵과 장미를 충분히 갖게 되었을까요?
🥖 🌹 🔎
Q1. 남편이 합법적으로 아내의 일을 막을 수 있는 국가는 몇 개국일까요?
1) 2배
2) 3배
3) 5배
[정답] 2번 (3배)
무급의 돌봄 노동은 요리, 청소, 돌보기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전 세계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3배 더 많은 무급 돌봄 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 격차는 훨씬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Q3.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평균 수입은 남성보다 얼마나 적을까요?
1) 13%
2) 16%
3) 28%
[정답] 2번 (16%)
2021년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상위 100명 중 14명이 여성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16% 적은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Q4. 여성 국회의원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1) 아이슬란드
2) 르완다
3) 한국
[정답] 2번 (르완다)
전 세계 국회의원 중 여성은 26.5%에 불과합니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50% 이상인 나라는 6개국뿐이며, 여성 국회의원이 가장 많은 나라는 르완다(61%)입니다.
Q5. 우리나라 매출액 100대 기업 CEO 중 여성은 몇 명일까요?
1) 4명
2) 17명
3) 52명
[정답] 1번 (4명)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여성임원 중 여성은 6%에 불과했고, 여성 CEO는 단 4명뿐이었습니다.
정답을 많이 맞추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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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lette Bashizi/Oxfam
1995년부터 2018년까지 1억 8천만 명의 여학생들이 학교에 다니게 되어 여학생 수와 남학생 수의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는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휴교령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여학생의 수는 다시 늘었습니다.
1893년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여성들의 참정권이 인정되었습니다. 지금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성들도 합법적으로 투표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기혼 여성이 투표하러 집을 나갈 때 남편의 허락이 필요하거나 투표소에 갈 때 폭력의 위협을 느끼기도 합니다.
ⓒ Pablo Tosco/Oxfam Intermon
“여자아이들도 공부를 하고 여성의 경제활동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성 엔지니어로서 태양광 및 물탱크 시설을 설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이 없어 월경 기간 중 학업이 중단되는 여자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여성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 호단Hodan, 소말릴란드 공중보건 엔지니어
옥스팜은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이 더 평등한 경제적 지위와 정치 참여의 기회를 얻고, 양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위케어WE-Care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경제를 지탱하는 돌봄 노동의 책임을 재분배하고, 모든 수준의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사결정에 과정에 있어 여성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얀손은 여성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갔던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가 전 세계 여성들이 빈곤을 극복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사용되는 것을 분명 기뻐할 것입니다.”
– 무민 작가 토베 얀손의 조카
옥스팜의 여성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는 다양한 파트너들 중에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무민’도 있습니다. 무민은 핀란드 여성 작가 토베 얀손이 쓴 어린이용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인데요. 무민은 2017년부터 기념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옥스팜의 여성 프로그램을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