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다름을 넘어 공감과 포용으로
ⓒ Keith Parsons/Oxfam
옥스팜은 장애인, 여성, 아동, 노인을 비롯해 모든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권리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자립을 지원합니다.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수혜자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생존을 넘어 자립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티모르 장애인연합 활동가들 ⓒ Keith Parsons/Oxfam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배제되고 있습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 로살리아 페레이라(Rosalia Pereira), 동티모르 장애인연합 활동가
인도네시아 최남단에 위치한 동티모르에서는 장애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픈더북(Open the Book)’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부터 옥스팜은 동티모르 장애인연합ADTL과 함께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요. 기자회견, 방송,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책적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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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장애인구 중 절반이 넘는 25,000명 이상이 장애 때문에 교육에서 배제됩니다.”
– 세자리오 실바(Cesario Silva), 동티모르 장애인연합회장
2013년, 장애인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55개의 조직이 연합하여 ‘동티모르 장애인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동티모르 장애인연합은 인권정책 모니터링, 교육증진 활동, 장애인 활동가 지원 등 소외계층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도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변화를 위한 옹호활동을 전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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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더북’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활동가에게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합니다. 또한 다양성을 포용하는 정책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편성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분석합니다. 앞으로 정부 관계자들이 ‘다양성’을 포용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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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요.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당당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끼죠. 우리는 달라지고 있어요.”
– 로살리아 페레이라(Rosalia Pereira), 동티모르 장애인연합 활동가
로살리아는 2009년 불의의 사고를 당해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는 관뒀지만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가로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동티모르 장애인연합에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신체장애, 지적장애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활동합니다. 이들은 리더십 교육을 통해 자신의 권리와 기회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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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은 소외계층을 위해 일하는 다양한 단체와 연대하여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동티모르 정부는 ‘장애인 증진 및 보호 결의안’을 채택했고, 2022년 7월에는 동티모르가 유엔 장애인권협약에 가입했습니다. 국내외 시민사회와 지지자, 그리고 후원자가 함께했기에 가능한 변화입니다. 공정한 세상을 위한 작은 변화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옥스팜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모두를 포용하는 공정한 세상을 위해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적 지원 활동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