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동티모르, 다름을 넘어 공감과 포용으로

2023.04.20 1308

ⓒ Keith Parsons/Oxfam  


옥스팜은 장애인, 여성, 아동, 노인을 비롯해 모든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권리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자립을 지원합니다.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수혜자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생존을 넘어 자립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꿈꿔요”
 

 동티모르 장애인연합 활동가들 ⓒ Keith Parsons/Oxfam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배제되고 있습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 로살리아 페레이라(Rosalia Pereira), 동티모르 장애인연합 활동가

인도네시아 최남단에 위치한 동티모르에서는 장애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픈더북(Open the Book)’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부터 옥스팜은 동티모르 장애인연합ADTL과 함께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요. 기자회견, 방송,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책적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교육받을 권리는 모두에게 보장되어야 합니다”
 

 ⓒ Keith Parsons/Oxfam  

 

“전체 장애인구 중 절반이 넘는 25,000명 이상이 장애 때문에 교육에서 배제됩니다.”

– 세자리오 실바(Cesario Silva), 동티모르 장애인연합회장

2013년, 장애인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55개의 조직이 연합하여 ‘동티모르 장애인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동티모르 장애인연합은 인권정책 모니터링, 교육증진 활동, 장애인 활동가 지원 등 소외계층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도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변화를 위한 옹호활동을 전개합니다.

 ⓒ Keith Parsons/Oxfam  


‘오픈더북’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활동가에게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합니다. 또한 다양성을 포용하는 정책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편성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분석합니다.
앞으로 정부 관계자들이 ‘다양성’을 포용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고 싶어요”
 

 ⓒ Keith Parsons/Oxfam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요.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당당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끼죠. 우리는 달라지고 있어요.”

– 로살리아 페레이라(Rosalia Pereira), 동티모르 장애인연합 활동가

로살리아는 2009년 불의의 사고를 당해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는 관뒀지만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가로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동티모르 장애인연합에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신체장애, 지적장애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활동합니다. 이들은 리더십 교육을 통해 자신의 권리와 기회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름을 넘어 공감과 포용으로
 

 ⓒ Keith Parsons/Oxfam  

 

옥스팜은 소외계층을 위해 일하는 다양한 단체와 연대하여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동티모르 정부는 ‘장애인 증진 및 보호 결의안’을 채택했고, 2022년 7월에는 동티모르가 유엔 장애인권협약에 가입했습니다. 국내외 시민사회와 지지자, 그리고 후원자가 함께했기에 가능한 변화입니다. 공정한 세상을 위한 작은 변화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옥스팜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모두를 포용하는 공정한 세상을 위해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본 프로그램은 호주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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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후원금은 옹호 활동을 포함한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적 지원 활동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