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시간, 100km 인생기부 프로젝트 ‘2022 옥스팜 트레일워커’ 성료

38시간, 100km 인생기부 프로젝트 ‘2022 옥스팜 트레일워커’ 성료

― 6월 11~12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제5회 대회 열려, 100개 팀 400명 참여
― 38시간 100km 도전에 나선 400명 중 323명 완주 … 기부금 2억 2,637여 만 원 모여
― 기부금은 100% 전 세계 재난 현장에 긴급구호 자금으로 전달




지난 주말(6월 11~12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 ‘2022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100개 팀,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 2억 2,637여 만 원은 전액 국제구호개발 자금으로 활용된다. 옥스팜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에 기부금을 전달해 식수 및 위생지원 사업뿐 아니라 자립을 위한 생계활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대표 지경영)와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함께 개최한 이번 대회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챌린지로 한국에서는 2017년 처음 열렸다.

참가자들은 지난 토요일 오전 6시 강원도 인제군 정중앙휴게소를 출발해 용늪자연생태학교, 설악마주보길, 인북천 등 아름다운 인제천리길과 주요 명소를 두루 지나는 100km 도전을 진행했다.

5회째를 맞은 올해 도전에는 100개 팀 400명이 참가했으며, 61개 팀이 팀원 모두 함께 완주에 성공했고, 팀과 관계없이 전체 개별 기준 완주자는 81%인 323명이었다.

전체 1위(남성팀 1위)는 마라톤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드림워커’팀으로 14시간 8분 52초만에 4명 모두 100km 완주에 성공했다. 직장 산악부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오일뱅크 산 친구’팀이 18시간 25분 34초의 기록으로 혼성팀 1위를 차지했고, 26시간 47분 10초의 기록으로 여성팀 1위를 차지한 ‘사족보행’팀은 첫 장거리 기부 레이스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후천성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볼 수 없는 김미순 씨와 그녀의 길잡이가 되어준 남편 김효근 씨가 함께한 ‘멈추지 않는 도전’팀과 분단 이후 백두대간 남북 구간을 최초로 종주한 로저 셰퍼드 씨와 그와 함께 백두대간 종주에 성공한 후 한국의 산이 좋아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을 모두 정복한 앤드류 더우치 씨로 구성된 ‘산키위’팀도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도 완주에 성공해 누구나 함께하면 인간의 한계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멈추지 않는 도전’팀은 2017년 국내 첫 행사부터 참가해 매회 완주에 성공했으며, 현재 로저 셰퍼드 씨와 함께 옥스팜 트레일워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100km 코스에 도전한 모든 팀은 참가비 40만 원 외에 팀별로 사전 온라인 기부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금했는데 올해는 부산의 트레일러닝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GR4’팀이 가장 많은 248만원을 모금했다.

기부금 모금액 1위팀과 완주기록 분야별 1위(남성, 여성, 혼성)팀은 옥스팜 트레일워커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옥스팜코리아 지경영 대표는 “기부와 나눔을 위해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험난한 도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이틀간 행사 현장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강원도 인제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앞으로 4년간 옥스팜 트레일워커 행사에 함께하게 된 만큼 천리길을 비롯해 더 많은 아름다운 걷는 길을 소개하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해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 구호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80년간 전 세계 약 90여 개국에서 식수, 위생, 식량원조, 생계자립, 여성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30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 탄생

코로나 팬데믹으로 30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 탄생

– 옥스팜, 5월 22~26일 ‘다보스포럼’ 개최에 맞춰 ‘고통으로 얻는 이익(Profiting from Pain)’ 보고서 발표
– 올해 최대 2억6300만 명 극빈층 전락 예상…억만장자 탄생과 맞먹는 33시간마다 100만 명꼴
– 필수품 비용의 상승으로 식품 및 에너지 부분 억만장자 자산 이틀에 10억 달러씩 증가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30시간마다 1명꼴로 새로운 억만장자가 생겨났으며, 올해 팬데믹으로 인한 불평등 심화와 식량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최대 2억6300만 명이 새롭게 극빈층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억만장자 탄생과 맞먹는 수준으로 33시간마다 100만 명꼴이다.

가브리엘라 부커(Gabriela Bucher)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팬데믹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억만장자들에게는 소위 잭팟과도 같았다. 반면에 극심한 빈곤에 대한 수십 년간의 진전은 역행하게 되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단순히 생존하는 데 드는 비용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5월 22~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고통으로 얻은 이익(Profiting from Pain)’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옥스팜은 2014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 개최에 맞춰 부의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다보스 어젠다 주간에 이어 두 번째로 불평등 보고서를 발표했다.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코로나 팬데믹 첫 24개월 동안 지난 23년 동안 합친 양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총 자산은 현재 세계 GDP의 13.9%에 달한다. 이는 2000년의 4.4%에서 3배 증가한 수치다.

가브리엘라 부커 총재는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그들이 현재 더 똑똑하거나 더 열심히 일해서 증가한 것이 아니다. 슈퍼 리치들은 민영화와 독점, 규제와 노동자의 권리 박탈, 조세회피 등을 통해 엄청난 부를 쌓았다. 이 모든 것이 정부의 공모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 “그와 동시에 수백만 명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동아프리카 전역에서는 1분에 한 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이 엄청난 불평등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말 그대로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이다”라고 강조했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근로자의 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았지만 에너지, 식품 및 제약 등 특히 독점이 쉬운 기업의 경우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식품 및 에너지 억만장자의 자산은 지난 2년 동안 4530억 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이틀에 10억 달러가 증가한 셈이다. 5대 에너지 회사(BP, Shell, TotalEnergies, Exxon, Chevron)는 1초당 2600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식품 분야에서는 현재 62명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 현재 2668명의 억만장자(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보다 573명 증가)가 2020년 대비 3조 7800억 달러 증가한 12조 7000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 세계 10대 부자는 하위 40%인 31억 인구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

•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20명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전체 GDP보다 가치가 높다.

• 하위 50%에 속하는 근로자는 상위 1%의 1년 소득을 벌기 위해 112년 동안 일해야 한다.

• 고용의 불안정성과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증가한 돌봄 노동으로 인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400만 여성은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40명의 새로운 제약 분야 억만장자도 생겼다. 모더나(Moderna), 화이자(Pfizer) 등의 제약회사는 백신 개발을 위해 수십 억 달러의 공공 투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에 대한 독점 통제권으로 매초 1000달러의 이익을 내고 있다. 그들은 정부에 제네릭(복제약) 생산의 잠재적 비용보다 최대 24배 더 큰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인구의 87%가 백신을 완전하게 접종하지 못했다.

옥스팜은 각국 정부가 다음과 같은 행동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다.


• 식품 및 에너지 비용 상승과 팬데믹 기간동안 큰 타격을 입고 지속가능한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억만장자들이 팬데믹으로 얻는 막대한 수익에 대해 일회성 세금을 도입해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백만장자세(millionaire’s tax)’라는 일회성 특별세를 도입했고, 에너지 이익에 대한 횡재세와 IMF 부채 상환을 위해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미신고 자산에 대한 세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슈퍼 리치들은 조세 피난처에 8조 달러 가량 숨겨뒀다.

• 모든 산업 분야에서 대기업이 팬데믹으로 얻는 막대한 폭리를 상쇄하기 위해 90%의 초과 이득세를 임시로 도입해야 한다. 옥스팜은 32개의 초고수익 다국적 기업에 대한 이 같은 세금 징수로 2020년에 1040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추정했다.

• 영구 부유세를 도입해 극도의 부와 독점력, 슈퍼 리치의 막대한 탄소 배출량을 억제해야 한다. 백만장자에 대한 연간 재산세를 2%, 억만장자에 대해서는 5%를 부과한다면 연간 2조 5200억 달러를 거둘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23억 명을 빈곤에서 구하고, 모두를 위한 충분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소득 및 중하위 소득 국가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 의료 및 사회적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금액이다.

Data Source
* 세계은행은 극심한 빈곤을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 억만장자 자산 규모 데이터: Forbes Billionaires List
* 부의 분배 및 빈곤층 자산 데이터: Credit Suisse Research Institute’s Global Wealth Databook, World Bank

옥스팜-코이카, 방글라데시 중북부 지역서 ‘재난위험 경감사업’ 착수

옥스팜-코이카, 방글라데시 중북부 지역서 ‘재난위험 경감사업’ 착수

― 2023년 12월까지 방글라데시 시라지간 지구에서 식수 및 위생시설 65개 설치 예정
― 홍수 취약 지역 6천여 명 대상으로 통합적 예방·대응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 역량강화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과 함께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홍수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적 예방·대응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옥스팜은 24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시라지간 지구에 위치한 교육센터에서 ‘방글라데시 홍수 취약 지역 대상 통합적 역량강화 사업’ 착수식을 개최하고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방글라데시는 홍수와 사이클론, 해수면 상승과 가뭄 등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스타트 펀드 방글라데시 연구에 따르면 시라지간 지구는 방글라데시 내에서도 기후 관련 재난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4개 지역 중 하나이다. 본 사업이 진행되는 시라지간 지구 내 차우할리 지역의 경우 2020년 홍수로 인해 식수 및 위생시설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 다수가 파괴됐다.

옥스팜은 코이카와 함께 2022년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홍수 취약 지역인 방글라데시 중북부의 시라지간 지구를 대상으로 홍수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즉시 사용이 가능한 식수시설 35개와 위생시설 3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정부 및 방글라데시 재난관리위원회가 체계적인 재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재난 대비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상대피훈련 및 안전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6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시 담레(Ashish Damle) 옥스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에 취약한 시라지간 차우할리 지역이 체계적인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옥스팜의 재난위험 경감 및 지역사회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이 시라지간 지구의 통합적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파잘 호세인(Tofazzal Hossain) 시라지간 지구 부시장은 “차우할리 지역은 매년 홍수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며 인프라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지원을 통해 재난을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스팜은 지방정부 및 방글라데시 재난관리위원회와 함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전 조사를 마쳤고, 홍수 대응을 위한 인프라 설치 및 지역사회의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옥스팜-코이카, 방글라데시 물·위생 개선사업 첫 결실

옥스팜-코이카, 방글라데시 물·위생 개선사업 첫 결실

– 4월 21일, 선상 위생센터 이양식 개최…안전한 배 거주민 위생환경 마련
– 12월까지 찬드푸르 지역 배 거주민 1400명 위해 선상 위생센터 25개 이양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가 방글라데시 정부 및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과 협력해 ‘배 거주민 대상 물·위생 개선사업’의 첫 결실을 맺었다.

옥스팜은 21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찬드푸르 지역에서 도영아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과 아시시 담레(Ashish Damle) 옥스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현지 협력기관(CNRS) 및 찬드푸르 배 거주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상 위생센터 이양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양식을 통해 옥스팜은 4개의 선상 위생센터를 찬드푸르 배 거주민 지역사회에 공식적으로 인계했다. 각각의 위생센터 내에는 태양광 동력 펌프와 바이오 모래 필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정수시설 및 공용 화장실이 설치돼 배 거주민에게 안전한 위생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옥스팜의 ‘배 거주민 대상 물·위생 개선사업’은 코이카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년 3월부터 방글라데시 찬드푸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올해 12월 말까지 배 거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식수와 위생환경을 제공하여 수인성 질병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시 담레 옥스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은 “이번 이양식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감염병 예방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도영아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은 “배 거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특별 제작한 선상 위생센터를 이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안전한 위생환경 구축을 비롯해 위생 교육과 여성 리더 양성 등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코이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해 지난 80년간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물, 위생, 식량 원조 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옥스팜코리아, 인제군과 ‘옥스팜 트레일워커’ 업무협약 체결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위해 함께 걸어요!”

옥스팜코리아, 인제군과 ‘옥스팜 트레일워커’ 업무협약 체결

– 3월 30일 가난 없는 공정한 세상을 향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5년간 협력 약속
– 오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인제군 일대에서 ‘옥스팜 트레일워커’ 개최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는 30일 인제군청에서 인제군(군수 최상기), 인제천리길(대표 김호진), 인제군체육회(회장 이기호)와 함께 ‘옥스팜 트레일워커’ 개최 및 인제천리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향후 5년간 인제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제군체육회의 인력 지원 및 인제천리길의 쾌적한 행사 준비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세계적인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대회를 통해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됐으며 후원금 전액은 전 세계 94개국 가장 도움이 필요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올해 5회째를 맞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인제군 일대 100km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물과 생계를 위해 매일 수십 km를 걸어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60㎞ 34개 구간인 인제천리길의 대·내외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돕고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세계적인 기부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세계적인 대회를 인제에서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이 참여해온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누구에게나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정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oxfamtrailwalk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해 지난 80년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물, 위생, 식량 원조 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