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플랜 비(Plan Bee)로 더 든든한 내일

2022.12.13 1340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중앙아메리카에서도 달콤한 희망은 여전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몇 년째 지속되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언덕에서는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납니다. 이는 바로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벌들 덕분인데요. 여러 기후 조건에도 강하고, 스스로 꽃가루를 찾아다닌다는 특징 덕분에 벌은 중앙아메리카 농부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농사에 실패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옥스팜의 ‘플랜 비(Plan Bee)’ 프로젝트와 함께라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달콤한 희망이 피어나는 곳

© James Rodriguez/Oxfam


양봉은 벌과 보호 장비만 있다면 적은 초기 자본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농업을 대체할 수 있는 주요 수입원을 찾아야 하는 농부들에게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옥스팜은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생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양봉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대체 가능한 수입원을 찾는 동시에, 사람과 환경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운영을 목표로 합니다.



꿈을 이루어주는 플랜 비(Plan Bee)

© James Rodriguez/Oxfam


엘살바도르의 말레니(Marleny) 가족은 기후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해 농사를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농업을 대신할 수입원을 찾기 위해 벽돌공으로도 일하고, 닭을 기르며 달걀을 팔았지만 생계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죠. 하지만 절망하기는 이릅니다. 옥스팜의 양봉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포기할 뻔했던 꿈을 다시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공동체와 함께 16리터의 꿀을 생산할 수 있어요. 무려 400병이나 되는 양이죠. 수익을 모아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요. 공부에 대한 꿈을 놓지 않게 되어 기뻐요.”

© James Rodriguez/Oxfam


“기후위기로 인해 모든 농사가 실패했습니다. 씨앗과 비료 값으로 생긴 빚을 갚지 못했고 가계 경제가 더 나빠지기도 했어요. 절망에 빠질 수도 있었지만, 벌들을 만난 뒤로는 희망이 가득합니다.”
늘 ‘할 수 있어!’를 외치는 마레니는 주변 사람을 미소 짓게 합니다. 좋은 양봉업자가 되어 나중에는 달콤한 페이스트리를 만들어 팔고 싶다는 그의 꿈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Bee will Be a Blessing!

© James Rodriguez/Oxfam


이제 농부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농업이 위태로울 때도 꾸준히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양봉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해당 지역의 이주율은 크게 감소했으며 농부들의 식단 또한 영양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긍정적인 영향은 농부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에게도 대물림됩니다.

“처음에는 벌에 쏘이지 않을까 걱정도 했어요. 하지만 이제 벌들은 저에게 큰 축복이죠!”
양봉장은 지역사회 여성들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그동안 남편과 자녀들의 꿈을 지원하던 이들이 이제 자신만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양봉 직업 훈련을 실시하며 채집 도구와 보호복 같은 기술적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랜 A보다 더 빛나는 중앙아메리카 농부들의 플랜 Bee,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옥스팜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에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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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후원금은 중앙아메리카 양봉 프로젝트를 포함한
옥스팜의 전 세계 인도적 지원 활동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