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과테말라(Guatemala)

6월 초, 중앙 아메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푸에고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폭발과 함께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는 40km 이상의 반경까지 퍼졌습니다. 과테말라 옥스팜 사무소는 지역 기관들과 협업하여 현장 수요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화산 분출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용암, 화산재가 비와 섞여 내리는 만큼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과테말라 정부 재난위험 감소국은(CONRED: the national body responsible for disaster reduction)에 따르면, 약 1만 2천 명의 사람들이 집을 떠나 이주했으며 그들은 타지역의 지인들의 집에 머물거나 곳곳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옥스팜과 파트너 기관들은 대피소를 방문하여 기초 생필품과 비상용품(물 정수필터와 위생, 요리 보조품들)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긴급한 것은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 식량과 물품을 구매할 현금과 임시거처의 마련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그들의 생계와 자산을 회복하기 위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민 대피소에서 배분할 생필품 및 비상용품을 점검 중인 직원들/Kaylea Pike

케냐(Kenya)

현재 6월까지 80만 명의 케냐인들이 홍수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중 30만 명은 심각한 피해로 고향 집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가장 타격이 큰 지역은 타나 강(Tana River, 나이로비 동부) 부근이며, 이 곳의 지역 주민 15만 명은 집을 잃고 임시 숙소를 설치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곳의 콜레라 감염 사례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2개의 타나 강(Tana River) 지역 기관을 통해 일하고 있으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 엔지니어를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앞으로 깨끗한 식수와 위생시설을 복구하기 위해서 더 많은 모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케냐의 홍수 지역에서 물에 잠긴 나무와 집들/ 사진 출처: Catholic Relief

인도(India)

6월 초,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수천 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임시 캠프가 설치되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초기 대응을 진행 중이며 깨끗한 물과 화장실, 긴급 식량 및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인도 사무소장 아미타브 베하르(Amitabh Behar)는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옥스팜은 현재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들 중 가장 취약한 마을들을 우선순위로 복구하고 있다. 먼저 파괴된 집을 복구하고, 아동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며여성들에게는 위생 용품과 식량 제공을 통해 건강하게 가정을 부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심각한 가난 속에 놓이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홍수 피해 이재민들에게 물품 제공 중인 모습

피해 마을에 긴급 위생시설(화장실) 설치 중의 모습

사하라 이남 지역 및 서아프리카(Sahel and West Africa)

옥스팜은 사헬 지역의 식량 위기를 긴급구호 대처 기준에 따라 Category 2단계를 선포했습니다. 이는 즉, 부르키나 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나,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의 700만 명의 사람들이 직면한 ‘위기’가 보다 더 ‘긴급’한 수준으로 상승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건기가 다가오면서 향후 몇 달 내로 피해 규모가 1천 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전 등은 통합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인도주의 지원을 더욱 어렵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구호 물자 배분이나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할 때마다 소통의 부재와 갈등이 발생해 신속하게 진전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옥스팜은 건기가 시작되기 전에, 본격적인 사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를 통해 식량과 푸드 바우처, 현금 제공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자세한 결과는 몇 주 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요리 중인 여성/ Eleanor Farmer

부르키나 파소 지역 임시 대피소에서 공지를 전달 중인 소년/ / Eleanor Farmer

남수단(South Sudan)

옥스팜 카누 바우처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이주 중인 실향민들 / Eleanor Farmer

지난 주(6/20)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하여, 옥스팜 남수단팀은 영상과 사진들을 엮은 #WhereToRun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갈등 및 내전의 폭력사태로 위협에 놓인 사람들의 이주를 돕는 옥스팜의 카누 바우처 프로젝트(Canoe voucher scheme)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공유된 사진과 영상들은 여전히 얼마나 많은 남수단인들이 폭력의 위험 속에 놓여져 있으며 집을 떠나 타지에서 겪고 있는 상실감과 그 일상을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이들을 옥스팜이 어떻게 돕고 있는지 전합니다.

[로힝야 난민 긴급구호] 또 한 번의 재난, 로힝야 난민촌에 닥쳐온 위기

Updated: 2018년 4월 말 기준

로힝야 난민 우기(몬순시즌) 맞아 재앙적 참사 위기

옥스팜은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Cox’s Bazaar) 내의 쿠투팔롱(Kutupalong), 윤치프랑(Unchiprang), 발루칼리(Balukhali), 나야파라(Nayapara) 등 15여 개의 난민캠프에서 지난 2017년 9월부터 난민들에게 가장 필수적인 구호물품과 시설을 제공하는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힝야 난민 레베야(Rebeya,25)는 콕스바자르(Cox’s Bazar)지역 반달반(Bandarban)에서 가족들과 함께 마실 물을 길러온다.

“난민캠프에서의 생활은 참으로 힘겨운 하루 하루였습니다. 밤에 멀리 떨어진 공중화장실 갈 때나 물을 길러 갈 때, 항상 두려움과 공포에 떨어야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임시 거처 옆 옥스팜이 지어준 화장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가까운 곳에서 물을 얻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로힝야 난민 아불(Abul)

옥스팜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난민들에게 생존에 가장 필요한 물과 식량, 위생, 임시 피난처 등을 공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로힝야족 난민들은 다가오는 6월,
우기로 또 한 번의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우기가 난민촌에 또 다른 ‘재난’인 이유

구호물자 수송 및 이동의 제한

본격적인 몬순 시즌을 앞두고 난민촌이 위치한 방글라데시 남부 지역에는 최근 간헐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기가 시작되면 약 3개월 동안 2.5미터 상당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난민캠프가 세워진 흙먼지 땅은 유해한 습지로 변합니다. 캠프 내 모든 길이 진흙탕이 되어버려 구호물자의 수송뿐만 아니라, 난민들의 단거리 이동마저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진흙 바닥의 난민캠프 안에서 구호물품을 받아 이동하고 있는 로힝야족 난민의 모습

극심한 폭우가 계속되면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보들이 유해한 습지대가 되어버려 더 이상 그 길을 통해 식수나 식량을 구하러 가거나 화장실을 갈 수 없게 됩니다. 옥스팜은 우기 동안 약 50만 명의 난민들이 생활에 필수적인 구호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콕스스바자 테크나프(Teknaf, Cox’s Bazar) 나야파라(Nayapara) 로힝야 캠프 내 우물

산사태·폭우로 인한 임시 거처의 위협

약 100만 명의 난민들이 거주하는 난민캠프의 임시 거처는 민둥산 꼭대기부터 비탈길을 거쳐 저지대까지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시 거처는 대나무와 방수천 등으로지었기 때문에 홍수 또는 홍수로 인한 산사태 발생 시, 붕괴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콕스스바자 유키아(Ukhia, Cox’s Bazar)에 있는 노야파라(Noyapara) 난민캠프

“또한, 난민들이 식수 · 식량 · 위생물품 및 땔감 등을 구하기 위해 이동할 경우, 홍수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가거나, 산사태로 흙더미에 깔려 생명을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옥스팜은 약 10만여 명이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하여 재난위험감소(Disaster Risk Reduction)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쿠투팔롱(Kutupalong,Cox’s Bazar)캠프. 방수천과 나무로 얼기설기 엮은 임시 거처가 즐비한 모습
노야파라(Noyapara)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눌 바누(Nur Banu, 25세)가 가족들과 함께 사는 임시 거처의 모습

2차 재난에 대한 옥스팜의 대응

지난 9월부터 옥스팜은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로힝야족 난민 23만 명에게 긴급구호를 제공해 왔습니다.

깨끗한 물

옥스팜은 현재까지 지표수 처리장(surface water treatment)을 통해 매일 31만 리터의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2만 리터의 물이 윤치프랑(Unchiprang) 캠프 내의 로힝야족 난민들과 방글라데시 주민들에게 매일 공급되고 있으며, 나야파라(Nayapara) 내의 지표수처리장(surface water treatment)을 통해서는 하루 1만 1천 리터의 물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노야파라(Noyapara) 임시캠프에 옥스팜에 의해 설치된 수질정화시설(Water treatment plant)

또한, 옥스팜 물 트럭을 통해 하루 9만 리터의 물을 제공했습니다. 식수가 없는 긴급한 상황에 처한 운치프랑(Unchiprang)캠프의 난민들은 물트럭을 통해 8만 리터의 물을 공급받았으며, 이동 캠프에서는 하루 1만 리터의 물이 공급했습니다.

윤치프랑(Unchiprang) 캠프의 옥스팜 워터 포인트. 옥스팜은 하루 약 3만 리터의 정수된 물을 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쿠투팔롱(Kutupalong)과 발루칼리(Balukhali) 캠프의 규모는 타 캠프에 비해 상당히 큽니다. 옥스팜은 이곳에 총 138개의 물 펌프를 설치하여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위생키트 제공과 함께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기에는 수인성 질병의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폭풍우로 인해 식수, 위생시설 등의 제반시설이 파괴될 위험에 대비하여 캠프 내 긴급구호 물류창고(warehouse)에 수도시설과 위생시설 물품을 항시 대기시켜 두었습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 점검 및 교육

옥스팜은 깨끗한 식수와 위생 물품의 제공을 통해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기에 대비하여 폭우로 인해 화장실의 오물들이 밖으로 새어 나와 난민들이 심각한 오염 상태에 노출되지 않도록 캠프 내 위생시설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수의 캠프에서는 지속된 폭우로 인하여 수백 개의 화장실이 파손되었습니다. 옥스팜은 화장실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여성전용 샤워시설 80개를 윤치프랑(Unchiprang), 발루칼리(Balukhali) 캠프에 설치하였습니다. 특별히 우기에 대비하여 홍수 위험 감소에 최적화된 화장실 8개를 쿠투팔롱(Kutupalong)에 설치했습니다.

또한, 우기 시 안전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할 수 있도록 난민 대상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현재까지 1만 개의 위생키트를 제공했으며, 로힝야 난민캠프 내에서 300명의 전문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하여 필수 위생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안전하게 식수를 이용하는 방법, 화장실 관리 교육, 식량 위생 관리 교육, 깨끗이 손 씻는 방법, 그리고 전염병 인지 및 예방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전문자원봉사자들은 캠프 내 난민들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캠프 내 안전을 위한 가로등 설치

옥스팜은 지난 11월 로힝야족의 실태와 필요에 대한 조사를 위해 23개의 포커스 그룹을 구성해 66명의 로힝야족 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결과, 조명시설의 부족으로 여성, 남성 모두가 밤이 되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문 없는 임시 숙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난민 캠프 내의 환경은 납치, 인신매매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좌) 임시 거처 지붕에 태양광 램프를 설치 중인 옥스팜 활동가들 / (우) 설치된 태양광 램프
발루칼리 로힝야 캠프에 설치된 태양광 가로등

옥스팜은 난민들의 기본적인 안전보장을 위해, 발루칼리(Balukhali) 캠프에 25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캠프 내의 주민들이 직접 가로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불빛이 없는 밤 시간, 난민 소녀 및 여성들이 가장 많이 두려워했던 강도, 강간 등 폭력 사고의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발루칼리(Balukhali)캠프의 수혜자 그룹은 태양광 가로등 설치에 대하여 교육받았으며, 이들은 지금도 12번 난민캠프, 18번 난민캠프, 그리고 19번 난민캠프에서 진행 중인 가로등 설치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12번 난민캠프에서는 로힝야족 난민 남성 7명과 여성 7명으로 구성된 보호위원회(Protection Committee)가 결성되어 캠프 내 지속적인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옥스팜과 함께 활동할 예정입니다.

위기에 처한 10만 명을 도와주세요

현재 재앙적 참사 위기에 처한 로힝야족 난민은 10만 명 이상이며, 민둥산에 즐비한 로힝야족 난민들의 임시 거처는 폭우와 강풍(사이클론)이 지속된다면 붕괴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윤치프랑(Unchiprang, Teknaf)캠프 내 임시 거처들을 방문하여 전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로힝야족 옥스팜 자원봉사자 이스마일(Ismail)

옥스팜은 6월 우기를 대비하여 재난위험감소를 위한 프로그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로힝야족 난민들 중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하여 난민들 대상 교육 및 구호물자 전달 등의 옥스팜 활동에 함께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난민촌 곳곳에 가장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키아(Ukhiya) 쿠투팔롱(Kutupalong)캠프에서 옥스팜에 고용되어 일하는 로힝야족 난민 시칸다(Sikandar, 24세). 워터포인트, 공중화장실 및 샤워실, 위생물품 배분 장소 등을 설치하기 위해 지반을 다지고 있다.

 

다가올 우기로 인해 또 다른 위험에 처한 10만 명의 로힝야족 난민들을 기억해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이 위기에 처한 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식수 및 위생지원을 포함한 긴급구호, 자립을 위한 생계 활동 등 옥스팜 주요 사업에 사용됩니다.

2018년 5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나이지리아(Nigeria)

옥스팜은 북 나이지리아 지역에 위치한 캠프들에서 가로등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현재는 여러 사업들의 진행 과정과 효과성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담보아(Damboa) 지역의 고립된 정착촌에서는 반란군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조명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주민들은 밤 시간 동안의 외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불안정한 치안과 전갈, 뱀, 설치류 등이 어둠 속에서 주민들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옥스팜 긴급구호 물자를 내리고 있는 나이지리아 현장 활동가들의 모습/Kaylea Pike

옥스팜은 지난 3월 개별 태양열 램프를 1,000개 가구에 공급했으며, 수혜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여성과 소녀들은 어두운 밤에도 램프를 활용해 화장실/샤워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밤 시간에도 임시 숙소에서 더 오래 가족과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옥스팜은 영국 러프버러 대학(Loughborough University)의 물·엔지니어링·개발 센터(Water, Engineering and Development Centre: WEDC)와 함께 ‘조명’이 공중 보건 개선 및 성폭력 감소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나이지리아 외에도 이라크, 우간다 현장과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수단(South Sudan)

현재 남수단 전역에서는 식량 안보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피보르(Pibor: 주바 북동부에서 에티오피아 국경 쪽에 위치)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경계 수치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의 24%는 기아를 나타내는 ‘IPC5수준 ’의 굶주림에 놓여져 있다고 보고됩니다. 이는 작년 10월의 8% 대의 수치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루시아(Lucia)는 그녀의 땅에서 황소를 키우고 있다.
그녀는 옥스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도끼와 쟁기 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피보르(Pibor)는 매우 고립되고 소외된 곳으로, 주로 가축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쟁으로 가축 살상의 사건들을 겪었지만, 여전히 가축들은 빈곤 퇴치에 있어 기여도가 높습니다. 피보르 지역 자체의 시장 규모가 적기 때문에 가축을 높은 값에 팔 수 있는 주바(Juba)까지 가려면 도보로 18일이 걸립니다. 현장의 옥스팜 공중보건팀은 여러 영양 센터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식수 공급과 공중 보건 의식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수단 피보르 지역에서 긴급구호 대응팀(EP&R)의 활동 모습/ Rhea Catada

피보르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남수단은 내전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들이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그 중 최악의 지역은 전투가 가장 집중된 지역들입니다. 분명 지금까지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남수단 사회를 끔찍한 재앙으로부터 보호해올 수 있었지만, 여전히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필요에 부응할만한 충분한 자금이 없다는 점입니다.

콩고 민주공화국(DRC)

콩고 북부와 남부 키부(Kivu) 지역에서 발생한 두 번의 오랜 위기와 탕가니카(Tanganika)와 카사이(Kasai) 지역에서의 분쟁만으로도 DRC에서는 많은 인도주의적 개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또 다른 이슈가 DRC에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DRC 서부의 몰다카(Moldaka)시 주변에서 에볼라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확인된 사례는 적지만, 주민들은 하천 및 국경 간 무역과 같은 경로를 따라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점에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인 수도 킨샤사(Kinshasa)로의 확산은 특히 우려가 높습니다.

옥스팜은 음반다카(Mbandaka)에 오랜기간 사무소를 운영했으며, 더 많은 직원들을 파견하여 전문성과 지원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에볼라 인식 및 예방 교육을 시작했으며, 5월 중순부터는 공공 시설과 학교에 위생 용품을 배포하고 건강 관련 자료들과 염소 처리된 식수시설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적십자사에는 소독 키트도 제공했습니다. 옥스팜 자원봉사자들은 몇 년 전 서 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 당시 확산예방에 효과가 있었던 ‘가정 방문을 통한 주민 보건 의식 교육’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옥스팜 지역봉사자가 남부 키부 지역의 학교에서 비누 사용에 관한 캠페인을 진행 중인 모습/ Eleanor Farmer

2018년 4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피지

지난 4월 초, 열대성 태풍인 케니(Keni)가 피지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폭우와 강풍, 홍수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여 주민들은 피난을 시작했고, 수도 공급시스템 역시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에 피지 정부 수도관리본부는 국민들에게 물을 아껴 쓰고, 끓여먹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출신의 옥스팜 현장 직원들 중에서도 가정에 피해를 입어 출근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옥스팜은 즉각적인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지역 파트너 기관들과 협업하여 비티 레부(Viti Levu)지역의 주요 섬들에 머물고 있는 수 백 가구들에 위생 키트(물 정수 알약 등을 포함)를 배부했습니다. 이 외에도 옥스팜은 물, 위생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해 주민들에게 관련 보충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4월 중순까지 15만 명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동구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피해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대부분의 인구는 다마스커스(Damascus) 외곽 지역과 임시 피난처로 향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2개의 지역(Adra, Harjellah)에서 상황을 진단하며 물과 위생 대응활동을 제공해왔습니다. 현재까지 옥스팜 현장팀은 물 탱크, 탭 스탠드, 샤워 부스 및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지역 관개시설(수도관련)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질병의 확산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4월 중순까지 7천개의 위생 키트가 배부되었습니다.

케냐

지난 달 1만 명의 사람들이 폭력을 피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 북부까지 건너왔습니다. 6천 명 가까이의 사람들은 케냐 2개 지역의 임시 캠프에 머물고 있습니다. 캠프 내에서는 설사병 감염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열악한 배수시설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기관 WASDA와 함께 물, 위생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손 씻기 시설을 곳곳에 설치했고, 땅에 묻을 수 있는 폐기물 처리도구와 비누도 배부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커뮤니티들과 훈련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음악, 영화관을 활용하여 안전한 위생 습관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사상 첫 번째 인도주의 지원 모금 관련 국제적인 회의(Donor conference)가 4월 12일에 제네바에서 열렸습니다. 옥스팜은 19개의 다른 NGO들과 함께 DRC 콩고의 현재 상황과 그 어려움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회의에 참가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이 절실한 460만 명의 DR콩고인들 중 170만 명 만이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DR 콩고의 실향민들의 경우 더러운 물을 마시고, 공공 장소에서 대변을 보는 등 열악한 위생의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로 인해 수인성 질병 확산의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현재도 DR콩고에서는 770만 명의 사람들은 극심한 굶주림을 겪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옥스팜은 매달 콕스 바자르 캠프 내의 난민들로부터 옥스팜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달의 경우 바우처 프로그램(vouher programme)이 90% 이상의 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이 바우처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더 신선한 로컬 푸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무료로 제공되는 휴대용 식량으로는 부족한 개별의 영양분들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은 난민들이 있는 만큼, 옥스팜은 앞으로도 더 많은 바우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난민들은 바우처로 살 수 있는 물품 목록의 수를 확대해주기를 요청했으며, 소금과 설탕 등이 그에 속합니다. 옥스팜은 이러한 상황들을 주시하며 향후 반영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로힝야 사태가 심화된 이래로, 옥스팜은 23만 명의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80만 명의 사람들이 콕스 바자르에 머물고 있는 만큼 여전히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몬순 시즌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우기와 함께 난민 캠프가 어떤 영향을 받을 지에 대해서 가장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케냐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출신의 두 명의 아이와 난민엄마 하와 세이드(25) / Photo credit: Abiy Getahun/Oxfam

케냐와 에티오피아와의 북쪽 국경지대에서는 새로운 긴급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에티오피아 오로미아(Oromia)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사태는 수 천명의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실향민이 되도록 만들었다. 이에 1만 명 가까이의 사람들이 케냐로 건너가 난민 캠프에 머물고있는 실정이다. 옥스팜은 현지조사팀을 꾸려 그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있고, 즉시 필요한 기초 생필품을 제공했다. 또한 구호대응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동안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를 파악해 WASDA 등의 파트너십을 통해 긴급구호에 필요한 깨끗한 물을 운반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에 위치한 모인나르고나 캠프의 전경 / Photo credit: Kamila Stepien/Oxfam

옥스팜은 DEC(UK Funding Consortium)로부터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Cox’s Bazar) 에서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통해 로힝야 난민들의 안전을 향상시켜왔다며 현장 활동의 우수함을 칭찬받았다. 많은 로힝야 난민들은 캠프 내 안전하지 않은 상황(언덕이 많고 붐비는)으로 여러움을 겪고 있으며, 여성들은 적절히 몸을 가릴 수 있는 옷이 부족해 이동하는데 한계가 많다. 옥스팜 직원들은 다른 기관들과 협력하여 밤에 길목에 불을 켤 수 있는 가로등을 확보하고 그들이 원하는 적절한 길이의 천을 제공해 여성들이 원하는 유형의 옷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라크

2017년 9월 촬영된 서부 모술(Mosul)의 건물 파괴 현장 / Photo credit: Abbie Trayler-Smith/Oxfam

옥스팜은 모술 주변과 모술 내의 필요 사항들에 초점을 맞춰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곳들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심리적인, 신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장기간 건강 상태의 위협에 놓여져 있기도 하다. 또는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과 트라우마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도 많다. 실제 전문적인 서비스(의료, 법, 주거) 등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미 요르단 난민 캠프에서의 교훈대로 직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하여 직접 사람들의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듣고 있다.
현재 옥스팜은 장애인 화장실, 소독제와 기저귀 같은 위생 용품을 모술의 두 지역과 여러 캠프 및 마을에 공급하는 중요한 공급 기관으로서 활동 중이다. 더불어 옥스팜은 사람들에게 인근의 심리,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라크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등을 제공해 접근이 용이하도록 돕고 있다.

사라진 고향 시리아 땅으로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시리아 7년

 

2011년 3월 15일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전이 시작된 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리아의 상황은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황폐합니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아동을 포함한 시리아인들의 평범한 일상은 이미 오래 전 파괴되었습니다. 또 ‘인권’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많은 시리아인들이 죽음과 폭력, 굶주림, 착취 등의 끔직한 고통 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리타 동구타(Eastern Ghouta)에서 들려오는 충격적인 현장 소식들은 몇 주째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프린(Afrin), 이들립(Idlib), 데이르 에조르(Deir Ez-Zor) 등에서 일어난 격투들은 많은 생명을 앗아갔고, 수많은 가족들이 구호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간의 위기 속에서, 시리아 여성, 남성, 아동들의 삶은 무너져 버렸고, 그들의 존엄성은 이미 무시된지 오래입니다. 시리아 내전에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국제사회의 여러 국가들, 시리아 정부군, 반군 세력간의 갈등 속에서 가장 커다란 희생자는 바로, 시리아 민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옥스팜 활동가로서 레바논(Lebanon)과 요르단(Jordan)에서시리아 난민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는 동안, 수많은 난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해주는 용기와 희망으로 제 삶을 다시 겸손하게 돌이켜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러한 난민들이 상상 그 이상으로 가혹한 환경 속에 놓여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그들은 고향 땅의 끔찍한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여전히 그들의 삶은 피폐하기만 합니다.

제가 만났던 난민들 중 홈스(Homs) 출신인 엄마 자와헤르(Jawaher)가 한 말은 지금까지 생생하게 제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우리 집은 이미 없어졌어요. 폭격으로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죠. 그렇다면 저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요?

시리아 난민들의 집은 대부분 폭격으로 인해 파편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또는 낯선 사람들에 의해 점령된 경우도 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시리아에서 들려오는 통계들은 상상 그 이상으로 참혹합니다.

  •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 최소 40만 명
  • 긴급구호 지원이 필요한 시리아인 1천 300만 명 이상
  • 구호 및 의료대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의 거주민 40만 명(동구타가 대표적인 예)
  • 고향을 떠나 계속 자신들의 거주지를 옮겨다니고 있는 시리아인1천 200만 명 (시리아 전체 인구의 1/2이상)
  • 이웃 국가에 거주 중인 시리아 난민들 560만 명(그들 중 대부분이 극빈곤층에 속함)

요르단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자와헤르(Jawaher)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최근에 시리아로 돌아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들립(Idlib) 에서 지내는 아들은 “상황이 매우 나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작은 난방 장치도 찾을 수 없으며, 구호대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시리아에서는 많은 구호 단체들이 구호의 손길을 뻗을 수 없는 사각지대들이 많습니다. 이는 갑작스런 공습으로 구호대가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거나 지역이 폐쇄되고 군에 의해 장악되는 바람에 더이상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러 구호단체들은 끊임없이 구호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옥스팜은 대략 2백 만 명의 시리아인들을 도왔으며, 요르단과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들과 커뮤니티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내용에는 안전한 식수 공급, 위생 및 필수 식량 지원 뿐 아니라 난민들의 생계를 돕는 것도 포함됩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인 Herjalleh에서 수질 검사 중인 현장 직원

 

만약 당신이 시리아인으로 고향에서 간신히 도망쳐 나와 난민으로 살아가게 되었다면, 과연 ‘불행 끝 행복 시작’일까요?

2013년 동구타를 떠나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 헤르잘레(Herjalleh)에 거주 중인 아동들

사실 난민이 된 이후의 삶 역시 쉽지 않습니다.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Amman)은 높은 물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당신이 시리아 난민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또 아이들이 먹을 식량을 구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요르단 정부의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난민들은 여전히 일을 찾기 어려우며 구호단체의 지원에만 의존하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이야 말로 실제 대부분의 시리아 난민들이 맞닥뜨린 상황이며 특히 난민 여성들에게는 ‘의미있는 일’이 불가능한 이 삶이 곧 현실입니다. 누군가는 ‘끔찍한 재능 낭비’라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요르단 자타리(Za’atari) 난민 캠프의 젊은 시리아 난민여성은 자신이 행운이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캠프에서 잡지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글쓰기 실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20세인 아비르(Abeer)는 언젠가 시리아로 다시 돌아가 그녀의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특히 고통을 받고 있는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녀는 시리아 사람들이 시리아를 재건하는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계속되는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더불어 그복구의 비용은 얼마나 들지 상상조차 할수 없습니다.

자타리 캠프 내 난민 리포터 아비르(Abeer, 20) 인터뷰 영상

 

최근 국제 사회는 시리아 인근 지역의 구호활동을 위해 수십 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는 수백 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살리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 주도록 도왔지만, 막대하게 증가하는 구호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리아에서 계속되는 폭력 및 유혈사태와 증가하는 희생자 수는 국제 사회의 실패 때문이기도 합니다. 민간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도와 전쟁 속에 갇힌 사람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하려 했지만, 매번 군사 작전에 의해 반복적으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지도자들이 시리아 내전 속의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며, 정치적 해결점을 적극적으로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과정에 있어 시리아인들에게는 그 어떤 존엄의 가치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Shaheen Chughtai

샤힌 추타이/ 옥스팜 난민구호정책 책임자

2018년 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방글라데시(Bangladesh)

식량배급을 기다리고 있는 방글라데시 캠프 내 로힝야 난민들과 식량 배급 현장 모습

옥스팜은 콕스 바자르(Cox’s Bazar) 주변 정착촌에 갇혀있는 난민들의 식단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 개월 전부터 짜왔습니다. 난민들은 정착촌에 도착한 이후로 쌀과 렌틸 콩, 오일 등을 제공받아왔지만 이는 장기간 영양의 강화를 위해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에는 턱없이 부족한 식료품들입니다. 옥스팜은 보건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각 가정들이 로컬 푸드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량 교환권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이를 통해 난민들은 그들의 기본 배급에 추가적으로 녹색 채소, 달걀, 생선 및 향신료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혜자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옥스팜은 프로그램 대상자 숫자를 더욱 확대해 몇 달 안에 최빈곤 아동2만 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간다(Uganda)

우간다 Bidi Bidi 난민 정착촌에 위치한 Twajiji 지역의 초등학교의 난민 학생들

이웃하고 있는 민주콩고공화국(DRC)의 이투리(Ituri), 북부 키부(North Kivu) 지역에서 분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천 만여 명의 DR콩고인들이 우간다 서부지역으로 넘어와 난민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1만 8천명의 사람들이 우간다 지역으로 넘어왔고,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옥스팜 우간다 활동가들은 증가하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획을 모색 중입니다. 현재는 난민 증가의 초기 단계이므로, 조만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비아(Zambia)

DR콩고 난민 모자

DR콩고의 또 다른 지역에서의 분쟁으로 인해 수 천명 이상의 DR콩고인들이 잠비아의 서쪽 국경을 넘어 이주하고 있습니다. 잠비아 정부는 난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캠프로 사용할 토지를 할당했으며, 작년 10월 이후 옥스팜은 이 곳 난민 캠프 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잠비아인들이 DR콩고 이주민들을 잠비아에 새로운 기술과 경제적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 줄 잠재적으로 가치있는 존재라고 여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DR콩고인들은 잠비아 사회에서 환영받기도 하고, 토지를 할당받기도 합니다. 옥스팜의 파트너 기관의 경우 DR콩고인들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금을 정부로부터 요청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생계지원’은 종종 초기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대응에 있어서는 간과되는 부분들입니다. 보통 초기 구호 단계에서는 물, 위생, 피난처 등이 더 긴급히 필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토지 할당, 농작물 재배 교육 등은 식량 배급의 필요성을 줄이고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양 공급을 보장하고 소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나나를 재배 중인 잠비아의 농부

DR콩고에서 잠비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두 번째 캠프가 개설되었습니다.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잠비아 내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콜레라 사태가 진행 중이며, 밤나방(Fall Army Worm) 애벌레는 농부들이 농약을 살포할 여건이 되지 않는 농장들의 작물 재배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밤나방 애벌레는 말라위에서도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기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 농작물 재배에도 큰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잠비아는 2018년에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소말리아(Somalia)

옥스팜은 작년 소말리아가 국제적으로 자치 지역으로서 독립 국가로 인정되면서 프로그램을 재개해왔습니다. 최근의 푼틀랜드(Puntland) 지역에서의 필요성 평가는 옥스팜의 소말리아에서의 프로그램 재개가 적절했음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소말리아 내 가뭄 상황
자연 우물에서 먹을 물을 뜨고 있는 소말리아 여성

현재 소말리아의 식량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위기가 대기근 사태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른 단체들의 경우, 추가적인 식량공급 및 현금제공으로 커뮤니티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깨끗한 물 공급이 지속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에, 유옥스팜은 물 공급 이슈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케냐(Kenya)

2018년에도 케냐의 가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기가 끝난 시기이지만, 지난 짧은 우기동안(9월 ~12월)에도 평균량에도 못 미치는 비가 내렸습니다. 몇몇 커뮤니티들에서의 식량과 우유 생산은 극한 건조기로 인해 충분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옥스팜은 지난 2011년 가뭄보다 더 심각했던 작년(2017)의 가뭄에 영향을 받은 가정들을 관심 대상에 두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투르카나(Turkana) 지역에서는 많은 동물들이 죽으면서 지역 사람들에게 더 이상 물과 목축업이 큰 의미를 잃었습니다. 또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와지르(Wajir)에서는 가축과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케냐 북부 Wajir 지역, 계속되어온 심각한 가뭄으로 죽은 가축의 모습

옥스팜은 케냐의 가뭄 피해 지역들을 대상으로 매달 6천 가구에 현금 지원(대략 1가구 당 $40)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천 가구라는 숫자는 이전의 지원 대상 가구 수보다 훨씬 증가한 수입니다. 또한 옥스팜은 태양열 펌프 시스템을 수리 및 설치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2018년 1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에디오피아

에티오피아(Ethiopia)

남수단에서의 폭력사태와 기근 상황으로 인해 새로운 난민들이 에티오피아 감벨라(Gambella)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팜동(Pamdong) 지역에 새로운 리셉션 센터(이주민 수용 등록센터)가 오픈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4,000 명의 사람들이 있으며, 그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옥스팜은 컨테이너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도착 이주민들을 위해 두개의 워터 포인트를 신속하게 설치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안전한 위생 설비가 시급한 상황이며, 옥스팜은 소변기용 변기를 더 설치하고 검증된 고체 폐기물 분리 기술을 활용하여 분비물을 퇴비(비료)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잠비아(Zambia)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 (Lusaka) 주변의 콜레라 확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많은 우물들의 수질을 시험해왔는데 높은 비율의 우물들이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5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을 금지하고, 짐바브웨와의 무역 목적으로 활용되었던 국경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 상인들에게는 야간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고, 콜레라 예방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옥스팜은 염소소독제(Chlorine)를 배포하고 있으며 공공 보건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금하는 정부의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한 도전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공장소에서의 캠페인보다 가정들을 방문하는 캠페인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옥스팜 잠비아 팀은 다른 많은 국가의 팀들보다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가정 방문을 통해 위생교육 및 손씻기 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옥스팜 현장직원 브랜다(Brenda)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c)

중앙아프리카 St Trinite Church Camp 국내실향아동

빠우아(Paoua) 시 근처에서 일어난 격렬한 폭력사태로 인해 거의 6만 명 가까이의 인구가 강제로 집을 떠나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옥스팜은 이미 4만 5천 명을 지원하는 기지(base)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식량, 피난처 및 공중 보건 시설 결핍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은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위치입니다. 옥스팜은 이러한 지원을 위해 어떤 자원들이 활용될 수 있는 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브리핑 페이퍼(제목: ‘The future of CAR is still at risk)을 작성하여 계속되는 재원 부족과 지속되는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