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남아프리카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

현재 전 세계 곳곳은 기후변화의 영향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은 주변국으로부터 식량 및 식수 부족, 자연재해로 인해 이주를 온 인구 수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정부 역시 온실가스배출 절감 정책들을 다양화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주요 사업들과 연관짓고 있습니다.
옥스팜 남아프리카공화국 팀은 케이프타운 대학교와 협력하여 케이프 타운과 가까운 이주민 정착촌에서 ‘기후변화’가 어떻게 불평등을 이끌어내는지, 또한 어떤 우선순위 대응을 펼쳐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1월에는 무료 온라인 연구 수업을 제공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연극과 춤 등 예술을 활용한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는 작업을 펼쳤습니다.

예멘(Yemen)

예멘 내에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은 이번 겨울 최악의 한파를 겪고 있습니다.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가구는 예멘 전역에 위치한 실향민 임시 보호소에 머물며, 추위에 맞서 식량 및 식수 배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 활동 지역 내에서만 식수와 위생시설이 필요한 인구는 약 46만 명, 식량이 필요한 이들은 49만 명에 이릅니다.
옥스팜은 예멘 타이즈(Taiz)의 주요 4개 도시에서 활동하며, 지난 8개월간 8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한 달 간 5만 6천 명 이상에게 생필품 및 식수, 위생 키트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구호 현장에서 취약계층인 여성들에게 봉사자, 직원, 파트너 팀 및 기관 직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습니다. 1월 현재 42%의 여성들이 식수, 위생 프로그램에서 옥스팜 파트너로 일하고 있으며, 식량 및 생계지원 프로그램에서는 59%의 여성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요르단(Jordan)

옥스팜은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에서 ‘수퍼 어도브(Super Adobe)’ 라는 새로운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에서 사용되는 쓰레기 양이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재활용 방법을 고안한 끝에 버려진 모래주머니나 철조망 등을 활용하여 난민캠프의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난민들의 임시 주거지는 현재 텐트 형식의 집보다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옥스팜 친환경 집은 사계절 내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재활용 비율을 높여 캠프의 환경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난민캠프의 여름은 104도에 이르는 만큼, 변덕스러운 기후에 보완이 뛰어난 옥스팜의 재활용 집은 난민들에게 환영 받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현재 시범 단계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점차 여러 방안을 보충하고 고안하여 더욱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방글라데시(Bangladesh)

옥스팜은 지난 몇 년간의 방글라데시 구호 활동을 통해 현장 활동가들의 가장 큰 고충이 ‘소통’ 문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난민들의 언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소통의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많았으며 적절한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현재 1백만 명의 난민들이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현장 구호활동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옥스팜은 작년부터 ‘국경없는 번역가’, 유엔 기구와 협력하여 ‘용어 사전 앱’을 개발했습니다. 앱을 통해 캠프 내에서 통용되는 5가지의 언어(방글라, 버마, 치타고니안, 영어, 로힝야어)가 서로간에 어떻게 번역될 수 있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향후에도 용어 사전 앱은 현장활동가와 난민들, 이주민, 관련 정부들 간에 효과적인 소통을 도울 것입니다.

아프리카 서부 사하라 지역(Western Sahara)

서부 사하라 지역의 혹독한 사막 지대는 자연 재배가 거의 불가능한 기후입니다. 모래폭풍이 자주 발생하고, 온도는 122도가 넘을 때도 있습니다. 알제리 서부에서 온 사라와이 난민들은 40년 이상 캠프에서 살았고, 네 명 중 한 명은 만성 영양실조에 직면해 있습니다.
옥스팜은 식량 배급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나 장기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2017년부터 흙이 필요 없는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난민 캠프 거주자들의 유일한 수입 활동인 염소 축산을 도왔습니다. 덕분에 난민들은 염소에서 나오는 우유, 고기 등을 가계 수입으로 연계시킬 수 있었습니다. 현재 옥스팜은 각 가정들이 비닐하우스에서 매일 132파운드의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는 매일 20명의 염소들에 먹이를 주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이를 교훈으로 향후 여러 재배 방식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장기적인 긴급구호 대응을 펼쳐갈 예정입니다.

2018년 1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소말리아(Somalia)

현재 소말리아는 ‘가뭄 전야’의 상황입니다. 올 6월부터 7월까지 충분한 강수량을 보이면서 식량 위기가 어느정도 해소되는 듯 보였지만, 10월부터 이어진 강수량의 감소로 2019년 곡식 수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소말리아에서 옥스팜 프로그램의 숫자는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Sool 지역과 Sanag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확대했으며, 최근 Putland 지역 기관과 새로 파트너를 맺으면서 지원 사업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옥스팜은 소말리아 내에 최초로 담수화 장치를 (바닷물에 염분을 제거하여 음용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도록 하는 장치) 설치했고, 안정적으로 가동 중입니다.
또한 옥스팜은 휴대폰을 통한 가뭄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했고, 사람들에게 현금 제공과 함께 깨끗한 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가뭄과 식량위기로 옥스팜은 소말리아에서의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프가니스탄(Afganistan)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세 가지 끊임없는 변수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계속되는 분쟁’과 ‘가뭄의 영향’, ‘파키스탄에 머물던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귀환’ 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떠났습니다. 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1천만 명의 주민들이 식량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은 가장 심각한 식량위기 지역인 6개의 중부 지방(Daikundi)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만 명의 주민들에게 현금, 동물 사료, 씨앗, 비료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규모인 만큼, 옥스팜은 2019년 3월까지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옥스팜은 아프가니스탄의 식량위기 사태가 어느정도 개발의 실패를 반영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단순한 물자 지원만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현지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며 지역 개발 사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요르단(Jordan)

요르단 정부는 시리아 난민들의 가내 사업 운영을 허가하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시리아 난민들이 요르단에 이주하기 시작한 이래로, 요르단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수입 활동에 대한 법적인 지위를 허가 받게 된 첫 순간입니다.
옥스팜 요르단팀은 블로그 사이트를 개설하여 난민들이 얼마나 창의적인 방법으로 생계활동과 수입원을 창출해내는지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첫 번째 사례로 ‘후다(Huda)’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 생계 수단을 위해 홈메이드 비누를 만들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그녀의 ‘Souq Fann’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옥스팜과 지역 파트너 기관 ‘Leaders of Tommorrow’는 취약 계층인 난민들에게 온라인 제품 판매 공간을 제공하며, 그들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 후다의 비누 사업 이야기 바로가기

인도네시아(Indonesia)

지난 12월 22일 토요일 밤 9시경(현지 시각),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순다 해협을 강타했습니다. 이번 쓰나미는 자바섬 서해안에서 약 80km 떨어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해 해저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섬들에 커다란 피해를 입혔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2월 26일까지 사망자 429명, 부상자 1485명, 실종자 154명으로 집계되었고, 인근 지역 건물 수천 채와 도로, 다리 등이 붕괴되면서 주민 1만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쓰나미 발생 이후 접근 통제 지역의 구조활동이 본격 시작되면서 사상자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은 인도네시아 피해 지역에서 긴급구호 대응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쓰나미 발생 이후 즉각 긴급구호 현지조사팀을 파견해 인도네시아 당국 및 지역 파트너들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재민들을 위한 깨끗한 물 공급 및 위생시설 설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방수포를 활용한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담요와 위생 키트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12월 22일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쓰나미 발생

“현재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임시 피난처에 머물고 있으며, 그들은 깨끗한 식수, 식량, 위생용품을 포함한 긴급 지원이 필요합니다.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 디노 아르지안토(Dino Argianto), 옥스팜 긴급구호 활동팀장

지난 12월 22일 토요일 밤 9시 27분경(현지 시각),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순다 해협을 강타했습니다. 이번 쓰나미는 자바섬 서해안에서 약 80km 떨어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해 해저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순다 해협에 위치한 판덴글랑 지역과 람풍 남부 지역, 세랑 지역의 섬들에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

현지 보도에 따르면, 26일 현재까지 42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485명, 실종자는 15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지역 건물 수천 채와 도로, 다리 등이 붕괴되면서 지역 주민 1만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쓰나미 발생 이후 접근 통제 지역의 구조활동이 본격 시작되면서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차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청은 이번 사태를 ‘쓰나미로 인한 최악의 타격’으로 언급했습니다.

옥스팜의 대응

현재 옥스팜은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피해 지역에서 긴급구호 대응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쓰나미 발생 이후 즉각 긴급구호 현지조사팀이 파견되어 인도네시아 당국 및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깨끗한 물 공급 및 위생시설 설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방수포를 활용한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이재민들에게 담요와 위생 키트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말에도 규모 7.5 지진과 쓰나미로 술라웨시섬의 팔루, 동갈라 지역의 4천 명 가까이의 주민들을 잃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도 수십만 명의 주민들은 이재민이 되어 복구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다시 한번 발생한 쓰나미로, 인도네시아는 더욱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아직 구조되지 않은 많은 희생자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또 생존자들의 하루를 지킬 긴급구호 물품들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식수 및 위생지원을 포함한 긴급구호, 자립을 위한 생계 활동 등 옥스팜 주요 사업에 사용됩니다.

2018년 11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콜롬비아(Colombia)

현재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로 수 백만 명의 베네수엘라인들이 콜롬비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수가 에콰도르· 페루를 향해 걷고 있지만, 대다수는 콜롬비아에 정착하기를 희망합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대략 1백 만 명의 베네수엘라인들이 콜롬비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경지대 전역을 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몇몇 이주민들은 불법 재배 코카 농장에서 일하면서 금품 착취나 신체 폭력 및 강간 위협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은 콜롬비아 내 베네수엘라 이주민들이 기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돕는 중입니다. 이주민들이 오가는 트랜짓 센터에 식량창고, 샤워시설, 피난처를 설치했고, 지역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배포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원해온 숫자는 약 17,000명 입니다.

또한 이주민들에 대한 혐오인 ‘제노포비아’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 중입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Gaza)

지난 11년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로 가자 지역 경제는 거의 마비되었습니다. GDP는 50%가량 낮아졌고, 전기는 하루 최대 4시간동안 배급될 수 있습니다. 물 공급 역시 파괴된 수질 시설로 한계를 겪고 있으며, 대안으로 사용되는 우물은 이미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바닷물 유입으로 식수 활용이 부적합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태양광 에너지’를 도입시켜 전력 공급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활한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게 되면, 수질 개선과 전기 배급 상황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글라데시(Bangladesh)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를 중심으로 옥스팜 하수처리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옥스팜 하수처리 시설은 하루 40m³의 오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총 150,000명의 배설물을 분해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난민 캠프 내 구축된 하수·오물 처리 시설 중 가장 큰 시설이기도 합니다.

독일 하수처리 시설을 모델로 만들어졌으며, 설치 기간은 7개월이 소요되었지만 초기 운영비와 유지 보수비용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배설물을 단순 운반하는 것이 아닌 배설물의 침전물까지 처리하는 기능을 하며, 앞으로도 장기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테말라 – 멕시코(Guatemala – Mexico)

지난 10월 13일 이래 온두라스의 산 페드로 술라(San Pedro Sula) 지역에서 미국을 향한 걷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력과 빈곤, 식량 부족 등을 피해 수백 명의 이민자가 함께 출발했습니다. 이 행렬에 동참한 숫자는 빠르게 증가하면서 현재 수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옥스팜은 과테말라- 멕시코 국경에서 위생 키트, 따뜻한 음식, 수분 공급 음료,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천막, 샤워실, 화장실, 수면용 매트, 식기 용품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폭력과 인신 매매를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연락망을배포했습니다.

옥스팜은 과테말라, 멕시코 및 미국 정부에 ‘농 르풀망(non-refoulement)’ 원칙에 따라 이주민들을 본국으로 강제송환 시키지 않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명의 위협 때문에 출신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아이들이 부모와 분리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멘(Yemen)

계속되는 전쟁과 폭격, 봉쇄로 140만 명의 사람들이 예멘 땅에서 굶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예멘 내 6개월에서 5세 연령의 아동 중 절반이 치명적인 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내전 발생 전부터 예멘은 이미 중동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식량 90% 이상이 수입을 통해 이루어져온 만큼, 3년 넘게 계속된 전쟁의 타격은 큽니다. 항구와 무역의 붕괴로 식량 수입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옥스팜은 2016년 7월부터 지금까지, 9개의 행정 구역에서 300만 명 이상의 예멘 주민들에게 식량과 깨끗한 식수, 위생 시설을 제공했습니다. 현재 예멘은 옥스팜의 커다란 긴급구호 대응 지역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영국 옥스팜 긴급구호 물류 창고에서 식수 저장탱크, 파이프 및 설비 장치, 위생 및 식수 키트 등이 포함된 39톤의 구호 물품이 예멘으로 운송되었습니다.

또한 성행했던 콜레라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공중 위생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유엔 예멘 특사는 예멘 내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회담이 12월 초 스웨덴에서 열릴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제껏 예멘 평화 회담은 무산되어 온 만큼, 옥스팜은 올 11월부터 예멘 내전 종식과 무기 판매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 10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옥스팜은 인도네시아 정부 및 지역 단체들과의 협력 하에 대응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마카사르(Makassar)와 팔루(Palu)에 사무실을 설치했으며, 현장 구호팀은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 숙소로 활용될 방수포 등의 물자를 구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옥스팜은 현재 팔루시 남부 외곽 마을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비공식 시장이 재정비되면서 현금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영국 구호물류 창고에서 식수 및 위생키트를 조달 중입니다. 지금까지 12,500명 정도의 주민들을 도왔고, 앞으로는 수 천명을 더 도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긴급구호물품 배포 현황>

숙소로 활용될 방수포: 383개(6×4사이즈)

위생 키트: 5183

싸롱(인도네시아에서 의상으로 활용되는 천): 2478

긴급 화장실: 37

식수 정화소: 10 (그 외 정화처리시설 2개, 정화펌프 7개)

위생 캠페인 설명 자료: 5(20-25개의 참가 그룹에 각 배포)



방글라데시(Bangladesh)

공통 언어가 없다면,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로힝야 난민 거주 지역에서는 로힝야(모든 난민이 구사), 치타곤어(방글라데시 현지 마을주민 구사), 뱅갈어 및 영어(방글라데시 당국과 외부 원조기관에서 구사) 등 총 5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다른 언어에서 야기되는 소통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체 ‘국경 없는 번역가’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5가지 언어에 관한 상세한 용어 해설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5개어 번역 팀들이 문자 및 오디오 버전에서 혼동될 수 있는 미묘한 표현 등을 정리 중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 활동가 및 지역 당국, 현지 주민, 난민 사이에 더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옥스팜은 과거 나이지리아에서도 같은 작업을 했습니다. 그 때의 경험과 협력 체계들이 방글라데시 현장에서도 새롭게 적용돼 효과적으로 작동하기를 기대합니다.

콩고민주공화국(DRC)

최근 동부 지역인 베니에서도 에볼라가 발발한지 8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에볼라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됨에 따라, 가족들이 치료 센터에 입원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는 매우 낮으며, 옥스팜은 커뮤니티 경보 시스템을 통해 대응 노력 중입니다.

우선 청소년부터 주부, 운전사 등 그룹 사이에서 대표자를 뽑고, 그 대표자들이 그룹 내에서 에볼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각 그룹별 특성과 소통 방식이 다양한 만큼, 각각에 도움되는 방법으로 에볼라 감염과 치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역사회 지도자들의 경우, 감염 유사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옥스팜에 알리도록 전화기를 배포했습니다.

이를 통해 옥스팜은 주민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깊이 이해하면서 기관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으며 보건 서비스에 반영시키는 옥스팜만의 최적화된 방법입니다.


<추가 소식 - 카사이 지역 이주민 증가>

현재 26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앙골라(Angola)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강제 이주 중입니다. 대부분 앙골라 지역의 폭력사태로 인한 실향민들입니다. 이주민들은 카사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 곳은 이미 2016년도에 발발한 폭력사태로 치안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시 140만 명의 콩고인들이 집을 떠나야 했으며, 심각한 식량 부족과 영양실조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이에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이주민들이 기초적인 생활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미 이주민 캐러밴(Migrants Caravan)

지난 10월 13일 이후, 갓난 아이부터 노인까지 포함된 중미 출신 이주민들이 미국-멕시코 국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출신의 이민자로 현재 총 5천 명에 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에서 가난과 폭력, 자연재해, 범죄를 피해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이민자들로, 현재 언론에서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이른바 ‘캐러밴 행렬’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은 야외에서 2주 가까이 걸으며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비가 오는 경우 플라스틱 시트 등을 깔고 머물지만 그마저도 구하지 못하고 차가운 바닥에서 잠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된 야외 생활로 노약자 뿐 아니라 청. 장년층 마저도 심신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옥스팜 현장팀은 이동 현장에 배치되어 이주민들의 건강과 위생 상황을 살피고, 이주민 인권 기관 및 피난처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각국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3,500개의 개인 위생 키트를 배분하고 60개의 이동 화장실을 설치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지진, 생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요?

“처음 지진이 발생하던 그 순간,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서 뛰쳐 나왔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집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죠.
지금은 세 아이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 남은 것, 그것만으로도 신께 감사할 뿐이에요.”
-마사드(Mas’ad), 동갈라 지역 출신(Donggala)

지진으로 파괴된 고향 집 앞에 서 있는 마사드, 옥스팜으로부터 받은 방수포를 들고 있다/ 사진: Irawan Firdaus
지난 9월 28일, 강진 및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 10월 중순 현재까지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생사를 알지 못하는 실종자의 수는 최소 5,000명이 넘습니다. 집과 마을을 잃은 실향민의 수는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끊어진 도로와 무너진 건물들로 활동가들의 접근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스팜은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에게 다가오는 하루하루를 함께 지켜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강진, 쓰나미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팔루(Palu)시. 옥스팜 현장 구호활동가들에 따르면 거의 1,600명의 사망자와 38,600명의 실향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옥스팜 구호활동가들은 말합니다. “좌절에 빠진 이 많은 주민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찾아주는 일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Hariandi Hafid/SOPA Images/LightRocket via Getty Images


그럼 생존자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바로 깨끗한 ‘물’과 건강을 지키는 ‘위생용품’들입니다


“위생 문제는 아주 심각합니다.” 옥스팜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인도주의 팀장 안실라 베르(Ancilla Bere)는 말합니다. “현재 팔루와 주변 마을들에는 온전한 수도시설이나 화장실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고여있는 물을 마셔야 하거나 재난으로 무너진 화장실에서 볼일을 봐야 하죠. 더욱이 마을 곳곳에 널려있는 시신들과 무너진 집, 건물 더미에서 밤을 지새우는 가족들도 발견됩니다. 마을 전체가 커다란 위험에 빠져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옥스팜 식수 엔지니어인 바구스 세타완(Bagus Setyawan) 역시, 생존 주민들이 35°C에 이르는 낮동안의 더위에서 물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을 전합니다.

“대부분의 수도시설이 파괴된 상황에서 주민들은 물을 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긴급구호 식수 트럭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도로들이 끊어지면서 트럭은 위험한 산길을 넘어야만 도착할 수 있죠. 구호활동에 있어 최악의 상황입니다.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식수 트럭이 오가지만, 모든 생존자들에게 충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멉니다.”


▷식수 엔지니어 바구스의 현장 영상 더보기


옥스팜 ‘식수 정화 장치’와 ‘위생 키트’ 배분 시작

생존자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지역 파트너 PKPA에서 일하는 Sofian Adly가 현장에 옥스팜 식수 필터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 Hariandi Hafid/Oxfam

옥스팜은 현재 식수 정화 장치를 가정마다 배분하고 있으며, 팔루 지역에서만 1,800명 이상의 이재민들이 옥스팜의 식수 정화 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팔루를 비롯해 다른 두 개의 지역에서 옥스팜 구호 활동가 및 파트너들은 깨끗한 화장실 설치와 함께 파괴된 수도 시설을 조사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80% 정도의 수도 시스템이 파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받아오는 소녀 누룰(Nurul)/ 사진: Hariandi Hafid/Oxfam

“여기 임시 텐트촌에서는 물을 구하려면 언덕을 올라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야 해요. 화장실도 없었죠. 근처 강을 찾아 헤메다가 물을 찾아오게 되는 날이면, 그마저도 감사하다고 신께 기도드렸죠. 그래도 조금씩 희망이 생기는 건 마을에 설치된 옥스팜의 식수 정화 시설이에요. 이제 강물도 깨끗하게 마실 수 있어요.”
-인도네시아 소녀 누룰(Nurul)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작업과 함께, 옥스팜과 파트너들은 900개 이상의 위생 키트를 피해 가구에 제공했습니다. 이 옥스팜 위생키트에는 주민들이 깨끗하게 건강을 유지하고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누를 비롯한 다양한 위생 용품들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집을 잃고 임시 숙소에 거주하고 있는 실향민들 중 질병에 취약한 아동과 가족들을 중점으로 위생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입을 옷 조차 남지 않은 2,200 이재민 가구에는 싸롱(Sarongs)이라고 불리우는 인도네시아 현지 옷/천을 가구당 2개씩 배포했습니다.

이재민들에게 배분 중인 옥스팜 위생 키트의 모습/ 사진: Hariandi Hafid/Oxfam




10월 초까지 옥스팜은 12,500명의 피해 주민들을 도왔고, 오는 11월까지 50만 명의 주민들을 도울 예정입니다.


희망을 잃은 그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식수 및 위생지원을 포함한 긴급구호, 자립을 위한 생계 활동 등 옥스팜 주요 사업에 사용됩니다.

2018년 9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가뭄

국가 전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겨울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낮은 수확량은 5년 연속 최악에 이르렀습니다. 옥스팜 현장팀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6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의 밀 수확량은 2011년 이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34개 지역 중 20개 지역은 가뭄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최소 220만 명의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뭄으로 인한 국내 실향민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도록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옥스팜은 Kunduz, Herat, Nagahar 지역에서 긴급구호 대응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00명의 사람들에게 현금과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생계 지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태풍 망쿳 피해

옥스팜은 태풍으로 피해입은 250 가구를 대상으로 위생 키트와 위생 교육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60만 명 가까이의 필리핀 주민들이 태풍 망쿳(Mangkhut)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옥스팜 현장팀은 필리핀 국가 관계 부처들과 협업하여 구호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는 고립된 지역들까지 긴급구호 물품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습니다. 옥스팜은 Humanitarian Response Consortium(HRC)와 Citizens Disaster Response Centre(CDRC)와 협업하여 공동 긴급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임시 거처를 배포하고 있으며, 깨끗한 식수와 위생 키트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향후 지역 시장이 재기능을 하게 된다면, 이재민들이 다양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현금 지원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장팀은 향후 몇 주 내로 지역 복구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필리핀 국가의 재난대응에 관한 투자가 지속되었던 만큼, 이번 재난대응 이후 옥스팜과 같은 국제기구들이 없이도 필리핀이 독자적으로 효과적인 재난대응 관리를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옥스팜은 구호물품 운반이 어려운 고지대에서 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식수 및 위생키트를 마을 내 도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확산

콩고민주공화국 북 키부(North-Kivu)와 이투리(Ituri) 지방의 에볼라 발생 사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보건 및 위생 활동가들을 신속히 파견하여 망기나(Mangina) 지역의 에볼라 치료 센터와 협업을 통해 미보고된 감염 사례들을 확인 작업 중에 있습니다. 이번 북 키부 지역의 에볼라 확산 사태가 병원과 지역 보건 당국에 보고되지 않으면서 확대된 만큼, 여전히 의료진이 접근하지 못한 가정들 내의 에볼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관계자 및 시민 사회와 가장 밀접하게 소통하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기 위해 지역 전역에서 위생 교육 및 보건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로힝야 사태 그 후 1년, 로힝야 여성들에게 묻다

2017년 8월

미얀마의 소수민족 로힝야족은 폭력사태를 피해 고향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도망쳤습니다. 그 수는 70만 명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난민캠프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유입되고 있는 난민들로 인해 대략 1백만 명 가까이의 난민들이 캠프에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많은 숫자의 사람들에게 ‘고향’이란 더 이상 안전한 품이 아닙니다. ‘돌아갈 수 없는 곳’ ‘그리운 곳’ ‘위험한 곳’으로 그들의 추억 속에 갇혀있을 뿐입니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와 여성 난민들

 

로힝야 난민캠프의 6 가구 중 1 가구는 남편이 실종되거나 살해되었습니다. 그 경우 가장이 된 여성들은 문화나 종교에 따른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반대로 적극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콕스 바자르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는 로힝야 난민 여성 아이샤(Ayesha)와 아시아(Asia)도 그런 여성들 중 한 명입니다.

가장으로서, 여성으로서, 난민으로서, 홀로 속앓이 하며 그 어디에도 꺼내지 못했던 로힝야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 아이샤(Ayesha)와 아시아(Asia), 두 엄마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 두 딸의 엄마 아이샤(Ayesha)

아이샤 카툰(Ayesha Katun, 35)

 

Q. 어떻게 남편과 헤어지게 되었나요?

A. 남편과 아들, 두 딸과 저녁식사를 먹던 중 갑자기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어요. 나가 보니, 모르는 사람들이 마을 집들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죠. 우리는 도망치기 시작했어요. 그 순간 남편이 제 등 뒤에서 총에 맞아 쓰러졌죠. 쓰러진 남편에게 다가가던 아들 역시 총에 맞았어요. 총격은 그 후에도 계속되었고, 차마 세상을 떠난 남편과 아들을 안아보지도 못한 채 딸들을 껴안고 도망쳐야 했어요. 도망가는 수많은 사람들 무리에서 함께 달렸어요. 그게 우리 가족의 비극의 시작이었죠.

Q. 이전 고향에서는 어떤 삶을 살았나요?

A. 고향 미얀마에서 도망쳐온지 약 12개월이 지났어요. 여전히 매일 밤 미얀마에서 행복했던 생활이 꿈에 나오죠. 남편은 좋은 사람이었어요. 가족들에게 다정했고, 가사일도 잘 도와주었죠. 때로는 낭만적이어서 해바라기 꽃도 선물해줬죠. 여전히 꽃이나 노란색 물건들을 보면 그가 떠올라요. 물론 캠프에는 오직 진흙과 먼지만 있죠. 미얀마의 집에는 강낭콩, 옥수수를 재배했던 정원이 있었어요. 또 4개의 침실과 전기, 주방, 선풍기가 딸린 집도 있었죠. 세상을 떠난 20살 아들 역시, 이틀 뒤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남편과 아들에게 발사된 총소리와 함께, 그 모든 일상이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렸어요.

부르카를 머리에 두르고 물을 길러 오는 아이샤(Ayesha)

 

Q. 요즘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요?

A. 여성으로서, 난민캠프에서 한 가족의 가장이 된다는 건 쉽지 않아요. 저의 어려움보다 딸들을 떠올렸을 때 미안함이 크죠. 매일같이 장작과 물을 구해 와야 하는데, 집 안의 부르카는 단 하나 뿐이어서 제가 외출을 할 경우 딸들은 숙소 앞 화장실마저도 갈 수 없어요. 그마저도 혹시 모르는 납치 걱정에 맘이 편하지 않죠. 아빠나 오빠가 있었다면 더 든든했을텐데…

Q.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가요?

A. 딸들은 분홍색을 좋아하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요. 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어느 것도 감당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막내 딸은 옷이라곤 낡은 원피스 하나 뿐입니다. 캠프 내 어린이 학교에 갈 때도, 밤새 그 원피스를 빨아 입혀야 하죠. 저의 문화권에서 남편없이 여성이 진취적으로 일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돈이 없지만, 훗날 딸들이 결혼할 때 필요한 지참금은(*문화권에 따라 신부 측에서 신랑 가족에 내는 결혼비용) 꼭 모아서 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딸들이 저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샤(35)와 그녀의 두 딸(18,10)

 

두 번째 인터뷰. 두 아이의 엄마 아시아(Asia)

아시아와 그녀의 아이들, 그리고 옥스팜 활동가 이파트(Iffat)

 

Q. 방글라데시에 도착한 뒤 적응이 어렵지 않았나요?

A. 처음 방글라데시에 도착했을 때, 음식도 돈도 아무것도 없었어요. 다른 난민들에게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구걸해야 했죠.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헛구역질과 두통이 심해져요. 그 정도로 저와 아이들에겐 고통스런 시간이었어요.

Q. 어떻게 캠프 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었나요?

A. 캠프에 도착해서 만난 옥스팜 직원들이 임시 숙소(텐트)를 제공해주었어요. 또 태양열 램프를 제공받아 숙소 내의 전기를 대체할 수 있었죠. 굶어가던 우리에게 식량 바우처와 비누, 여성 용품, 물통, 치약 등의 옥스팜 위생 키트도 제공해 주었어요. 제 평생 경험하지 못했던 대가없는 사랑과 관심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옥스팜 활동가들을 만났죠. 이웃처럼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저와 아이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주고 있어요.

옥스팜에서 제공받은 태양열 패널, 비누, 옷을 만들 천을 보여주는 아시아(Asia)

 

Q. 홀로 낯선 곳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게 어렵진 않나요?

A. 제 남편은 둘째 딸이 40일이 되던 날 우리 가족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떠났어요. 매일 밤 울었죠.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홀로 해내야 하니까요. 그래도 아이들이 꺄르르 웃는 소리 한 번이면 모든 고통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죠.

이 곳 캠프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고향도 아닌 낯선 곳에서, 제 아이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점은 늘 긴장되죠. 특히, 낯선 남자들 사이에서 요리에 필요한 장작과 쌀, 식량 등을 구해와야 할 때 가장 무섭고 두려워요. 특히 우기가 다가오면서 인신매매, 성폭력, 납치 등의 소식을 듣게 되는 날엔 두려움이 더 커지죠.

Q. 향후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A.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지금 제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지금 캠프에 닥친 우기를 대비해 식량을 챙겨두고, 텐트를 더 튼튼히 고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예요. 또 얼마 전 옥스팜에서 설치해 준 저희 구역의 깨끗한 식수펌프와 화장실도 오랫동안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옥스팜 태양광 가로등이 생기면서 밤에도 여자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 지금처럼 아이들이 매일 학교에 가고, 굶주리지 않고, 편안히 잠이 드는 나날들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옥스팜은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 내 가장 취약한 여성과 아동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늘도 현장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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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후원금은 로힝야 난민캠프 내 보건·위생 개선, 여성 보호, 우기 대응(3~5월, 10~11월)을 포함한 전 세계 옥스팜 긴급구호 사업에 사용됩니다.

필리핀 초대형 태풍 ‘망쿳’ 피해로, 긴급구호 대응 시작

필리핀(Philippines)

지난 9월 15일 초대형 태풍 망쿳(Mangkut)이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강타했습니다. 태풍이 상륙한지 사흘 만에서야 식수와 기름 연료통이 담긴 트럭이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옥스팜과 카가얀 재난대응센터(Cagayan Valley Disaster Response Center:CVDRC)는 이와 같은 긴급구호 물품들을 태풍으로 고립되어버린 리잘(Rizal)과 카가얀(Cagayan) 지역에 즉각적으로 배포했습니다.

옥스팜과 현지 파트너 기관은 신속한 조사를 통해, 태풍 피해지역들에 가장 큰 수요가 ‘깨끗한 물’과 ‘피난처’라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옥스팜은 이재민 1가구당 2개의 기름 연료통과 식수 키트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 옥스팜 필리핀 사무소장 마리아 로사리오 펠리즈코(Maria Rosario Felizco)는 “현재 옥스팜과 현지 파트너 기관들은 리잘 지역의 3개 마을에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들은 시내 중심가로부터 도보 6시간 거리에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태풍이 휩쓸고 간 뒤 강 수위가 가슴 높이까지 찰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내로 더 많은 물자를 공급하며 타 지역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 CDRC(Citizens’ Disaster Response Center) 대표 미하일 발레(Mikhail Valle)는 태풍 망쿳의 여파로 리잘(Rizal) 지역에 들어가기가 극도로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마을에 들어가기까지 3시간이 걸렸습니다. 원래 다니는 길이 강 범람으로 다리가 막히면서 더 먼 길을 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길마저도 산사태로 이동이 어려웠죠. 긴급구호 활동가들의 차는 진흙과 잔해 때문에 굴착기로 끌어서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수 백명의 가구가 머물고 있는 리잘 지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옥스팜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리잘 지역은 카가얀(Cagayan)과 아파야오(Apayao) 지방의 국경 지대로, 이번 태풍 망쿳으로부터 큰 타격을 입은 최악의 지역 중 하나입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 지역을 지리적으로 고립된 지역(Geographically Isolated and Disadvantaged Area: GIDA)으로 분류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프라 및 사회 서비스 구축에 어려움이 많은 곳으로 손꼽고 있습니다. 리잘 지역 내에는 태풍 이후 현재까지도 고립된 마을이 많다는 점에서 복구가 상당 시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강타한 9월 15일 Cagayan 지역의 Iguig 시에 물이 범람한 모습

 

미하일 발레(Mikhail Valle) 대표는 이 지역이 충분한 태풍 대비책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초대형 태풍을 견뎌내기는 어려웠다며 구호단체와 정부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우물을 통해 식수를 구하는 만큼, 태풍 이후 수인성 질병에 더 취약해진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옥스팜은 현재 학교와 교회에 대피하고 있는 수천 명의 이재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원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또한 오는 10월이 농작물 수확시기였다는 점에서 4.3백만 명 가까이의 필리핀 주민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입니다. 이에 긴급구호 대응과 함께 생계지원 활동도 적극적으로 계획 중입니다. 9월 마지막 주부터는 각 가정들이 무너진 집을 복구할 수 있도록 밧줄과 방수포 등을 포함한 복구용 작업자재들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수천 명의 이재민들이 교회, 학교에 대피 중이고, 몇몇 대피소에서는 몇 킬로를 걸어야 있는 우물마저도 접근할 수 없어 배분되는 물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몇몇은 태풍 전에 비축해두었던 물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이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주민들에게는 깨끗한 물이 가장 시급합니다.” – 옥스팜 현장 직원, 에이프릴 블라나디(April Bulan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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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인도네시아 롬복(Indonesia Lombok)

2주간 세 번의 강진이 덮친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진도 6.4, 6.9, 6.2)에는 사망자가 436명에 달하며, 재산 피해가 최소 380억원에 달했습니다. 7.0 가까이였던 가장 큰 규모의 두 번째 지진은 259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정부는 실제 그보다 더 높은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월 13일 기준)

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과 산사태로 건물, 집은 5개 지역의 80% 이상이 붕괴되었습니다. 롬복 섬의 70만 명 가까이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은 35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 중 2만 명의 이재민들은 임시 숙소에 머물며 식수, 식량, 의료품을 조달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난 후 극도로 건조해진 날씨로 깨끗한 식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현장에서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긴급구호대응센터를 설치해 현지 조사 및 즉각 대응을 펼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대규모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5,000명의 생존자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이동식 식수 처리 시설’을 설치했으며, 임시 텐트에 활용될 방수포와 옷가지를 배포 중입니다.

 

라오스(Laos)

지난 7월 23일 발생한 라오스 남부 아파타주의 세피안·세남노이 보조댐 붕괴 및 범람으로 5일(현지시간)기준 34명이 사망했고, 실종자는 100명이 넘으며 1만 6천 명 가까이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6,6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병원, 학교, 도로 등을 비롯한 사회 기반 시설들이 심각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옥스팜은 긴급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하고 예산 7천 8백만원(EUR 60,000)을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UN 및 타 구호단체 , 라오스 정부와 긴급구호 대책회의를 진행하였으며 WASH((Water, Sanitation and Hygiene Promotion – 물, 위생 및 보건 촉진 활동), 보건(Health), 긴급식량(Nutrition), 숙소(Shelter), 물류 지원(Logistics)을 포함한 5대 긴급구호 클러스터를 가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WASH 전문가인 옥스팜은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초기 대응을 진행 중이며, 식수 시설 확보 및 정수용품, 위생 및 식수 키트 보급을 통하여 현장에서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DRC(콩고 민주공화국)

옥스팜 식수위생 전문가 패트리샤(Patricia)가 에볼라 조사를 위해 현장 방문 중입니다.

재 북 키부(North Kivu) 지역에서 에볼라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서부 에콰테르(Equateur) 지역에 발생했던 사망자보다 높은 사망자 비율입니다. 우선 에볼라 사례가 늦게 보고되면서 발견이 늦어졌고, 당초 예상했던 속도보다 느리게 확산되면서 적절한 대응이 충분치 못했습니다.

이번 에볼라 치사율은 84%에 달합니다(서부 에콰테르의 비율은 49%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북 키부 지역이 분쟁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구호 활동가들이나 의료시설의 접근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질병 확산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북 키부 지역은 DR콩고 무역의 허브이기 때문에 인구 유동성이 높아 에볼라가 더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도 합니다.

옥스팜은 북 키부 지역의 에볼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 78개의 개수대를 설치하고, 29개의 수원지에 물 정화필터를 설치했습니다. 또한 보건소에서 WASH 관련 실태 조사 및 필요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교회, 언론인, 공무원 및 지역 보건 자원 봉사자에게 에볼라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Bangladesh)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Cox’s Bazar)의 거대한 난민 캠프에서는 로힝야족 난민들의 유입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옥스팜은 사람들의 생명과 직결된 물과 위생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의 공공보건 공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캠프 전체에 하수 및 수도 처리 시설을 연계시키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1,400개 이상의 지렁이 화장실(Tigerworm Toilet)을 설치하여 사람들의 배설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분뇨 정화조 및 탱크 세척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이외에 정기적인 정화조 처리가 필요한 수만 개의 일반 화장실을 대상으로 중력식 배관 하수 처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보다 더 깨끗하게 위생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