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상황 속 레바논을 덮친 베이루트 폭발 참사


= 폭발 사고로 폐허가 된 베이루트 피해지역 (©Hasan Shaaban/Bloomberg via Getty Images)

지난 8월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항의 한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질산암모늄 270t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최소 220명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약 30만 명의 사람들은 집을 잃었습니다. 이미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레바논은 전례 없는 규모의 사고로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십만 명의 사람들은 피난처와 식량, 깨끗한 물 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식량 배급과 대피소 마련, 현금 지급과 같은 인도주의적 지원부터 소상공인 지원과 심리상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베이루트 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눈사태 피해지역 재건 활동


= 도로를 재건 중인 현지 주민들과 옥스팜 활동가 (©Fraidoon Amiri / Oxfam)

아프가니스탄 다이쿤디주 7개 지역을 휩쓴 눈사태가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2월 11일부터 13일 사이에 일어난 120건의 눈사태는 100개 이상의 마을을 덮쳤고, 24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택과 학교를 비롯해 대다수의 건물이 모두 파괴되었고, 일부 도로는 유실되어 길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농부들은 이번 눈사태로 60마리 이상의 가축을 잃었습니다.

옥스팜은 현지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와 재건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의 원활한 식량 구매와 지역사회 기반시설 재건을 목적으로 ‘캐시포워크(Cash for Work)’ 프로젝트를 도입하여, 도로 재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인근 의료시설과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빈곤국 취약계층 타격


= 옥스팜으로부터 위생용품을 배급받은 방글라데시 여성 (©2020 Oxfam America)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과 팬데믹의 장기화로 많은 국가들이 보건위생 문제를 비롯해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빈곤국의 취약계층은 더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며, 생계 위기와 코로나19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옥스팜은 식량 및 경제위기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의 구조적인 변화를 위해 전 세계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옥스팜은 코로나19 위기에 몰린 빈곤국의 취약계층 1,400만 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66개국, 443개의 협력 기관과 함께 4백만 명 이상을 지원하였습니다(8월 24일 기준).

재난은 단기간 내에 수습되지 않습니다.
꾸준한 지원을 통해 단지 살아남는 것을 넘어
자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옥스팜과 함께해주세요!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2020년 06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코로나19 상황 속 외면받는 가난한 사람들


코로나19의 범세계적 확산으로 세계보건기구가 감염병 최고 경보단계인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지 세 달이 지났습니다.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 가운데, 기근과 분쟁을 겪고 있는 빈곤국의 취약계층은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경이 폐쇄되고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인도주의적 지원이 어려운 지금, 각국의 정부가 비상사태 속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자금 조달마저 어려운 상황입니다.

옥스팜 코로나19 긴급구호 지원 현황

옥스팜은 코로나19에 맞서 62개 국가에서 344개의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전 세계 취약계층 약 450만 명을 지원했습니다(5월 31일 기준). 옥스팜은 코로나19 사태 속 취약계층이 마주하고 있는 불공정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 사정을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다각적인 방법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식량안보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옥스팜으로부터 식량을 배급받고 있는 짐바브웨 플럼트리 마을 주민 (출처: Tavonga Chikwaya / Oxfam)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는 식량안보 문제를 마주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생계 위기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중보건 위기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전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훨씬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옥스팜은 실향민과 난민을 포함해 남수단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식량을 비롯한 긴급구호 물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영세기업들과 협력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옥스팜이 빈곤 국가에 대한 부채 탕감을 주장하며 진행한 캠페인 (출처: Oxfam GB)

옥스팜은 취약계층이 직면하게 될 경제 위기에 대비하여, 네팔과 케냐에서 사회보장시스템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시민단체와 함께 사회안전망 보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빈곤국가의 부채를 탕감하고 이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하였습니다.

학대와 폭력에 노출된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지원

이라크 모술 지역에 배포된 성차별적 폭력 대응법에 관한 유인물 (출처: Oxfam)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성차별적 폭력 ’ 또한 팬데믹 상황에 빠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정폭력 사건이 증가하였고, 여성 인권이 낮은 일부 국가에서는 이동이 제한되고 장기간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이 시기 동안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학대와 폭력 상황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성차별적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취약계층 여성들을 돕기 위해 캠페인과 인식제고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설치하였고, 이라크, 요르단, 필리핀 등에서는 사회복지사들과 협력하여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을 돕고, 폭력 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는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등 여성의 권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올바른 정보를 가지며, 누구나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스팜은 파키스탄과 이라크를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라디오와 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법을 알리고 있습니다. 차드에서는 가정방문을 통해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전달했으며, 케냐에서는 아티스트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였고, 부르키나파소와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 확산된 잘못된 정보를 파악하여 코로나19 대응계획을 수립하기도 하였습니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에 설치된 비접촉식 손 세척소 (출처: Fabeha Monir / Oxfam)

옥스팜은 취약계층의 안전한 삶을 위해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와 짐바브웨에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비접촉식 손 세척소를 설치했으며, 팔레스타인 인근 지역에서는 식량과 위생용품을 제공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중에도 생업을 위해 외출이 불가피한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상황 및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취약계층 450만 명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옥스팜은 코로나19 위기에 노출된 빈곤국가의 취약계층 총 1,400만 명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옥스팜과 함께 해주세요.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

2020년 05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홍수와 대형 메뚜기떼,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삼중고를 겪는 동·중앙아프리카


= 홍수로 무너진 남수단 피버(Pibor)지역의 가옥과(좌) 모잠비크에서 발견된 메뚜기떼의 모습(우)
(출처: Tim Bierley, Elena Heatherwick / Oxfam)

동·중앙아프리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홍수와 메뚜기떼,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미 2,400만 명의 인구가 가뭄으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었으며, 40년 만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홍수로 400명이 목숨을 잃고, 50만 명은 삶의 터전을 비롯해 농경지와 가축을 잃었습니다. 폭우로 날씨가 습해지면서 메뚜기 번식이 급증하였고, 방제에 실패할 경우 메뚜기떼 규모가 400배 이상 커질 수도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동·중앙아프리카 1,200만 명 이상이 농작물을 먹어 치우고 땅을 황폐화시키는 메뚜기떼로 식량안보를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동·중앙아프리카 정부 혼자만으로는 코로나 19 방역을 하기란 역부족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홍수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식량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을 제공하고, 현지 병원과 지역사회에는 비누와 위생용품, 깨끗한 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역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몬순 시즌이 다가오는데… 100만 명 밀집 로힝야 난민캠프에 코로나19 발병


= 몬순 시즌의 로힝야 난민캠프 (출처: Oxfam)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로힝야 난민캠프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100만 명이 밀집한 로힝야 난민캠프는 많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여 생활하고, 우물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자가격리가 어려운 상황이라 집단감염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기를 앞두고 대형 사이클론 암판(Amphan)까지 예보됨에 따라, 폭우와 홍수로 인한 상하수도시설 오염과 임시거처의 붕괴로 코로나19 의 빠른 확산이 우려됩니다.

옥스팜은 17만 3천 명의 로힝야 난민과 9천 명의 현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음식, 위생용품 등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현지의 긴급구호 요청에 따라, 로힝야 난민캠프 주민 7만 5천 명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접촉식 손 세척소와 화장실 설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불의 고리’ 바누아투를 다시 덮친 사이클론 해럴드


= 사이클론 해럴드로 폐허가 된 바누아투 루간빌 지역 (출처: Dr. Cristopher Bartlett/VCAN/Oxfam in Vanuatu)

지난 4월, 열대성 사이클론 해럴드(Harold)가 바누아투, 피지, 솔로몬 제도 등 남태평양 섬나라를 휩쓸었습니다. 시속 275km 이상의 돌풍과 폭풍우는 사이클론 규모 중 가장 심각한 5등급을 기록하며, 바누아투 지역주민 20만 명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바누아투는 지리적 특성으로 지진이나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은 기후위기로 인해 사이클론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바누아투는 설상가상으로 덮친 사이클론에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 국가재난관리청, 지역협의회 등과 함께 사이클론 해럴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전역 취약가구의 소득 및 생계지원에 대한 적절한 방안을 찾기 위해 원격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현금 지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도울 예정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 긴급구호


= 이라크 살라딘(Salahaddin) 지역에서 구호물자를 배급 중인 옥스팜 (출처: Oxfam)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은 감염병에 더 취약합니다. 옥스팜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빈곤국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옥스팜은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를 비롯한 아프리카 다수 국가와 시리아, 필리핀 등의 아시아 국가의 취약계층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과테말라, 방글라데시, 부르키나파소, 예멘 등에서는 비누를 포함한 위생용품을 제공하여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 물·위생 취약 국가를 대상으로 손 씻는 시설을 설치하고 위생교육을 시행하는 등 옥스팜은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04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취약계층은 감염병에 더 위험합니다.



= 예멘 타이즈 지역의 실향민 캠프에서 위생키트를 보급하는 옥스팜 (출처: Hitham Ahmed / Oxfa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는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는 감염병의 최고 경보단계인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으며, 현재까지 약 250만 명의 확진자와 18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4월 22일 기준).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 빈곤국의 취약계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상태입니다.

옥스팜은 오랜 기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질병 예방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물/위생 취약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 중이며,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직원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코로나19 긴급구호활동 지역

아프리카


= 짐바브웨 지역사회에 물 보급을 실행하는 옥스팜 / 옥스팜이 코로나19 긴급구호활동 중인 아프리카 국가 및 지역 (출처: Tavonga Chikwaya / Oxfam in Zimbabwe)

소말리아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소말리아 반도 북부 지역인 소말릴란드에서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상담 전화를 무료로 운영하고, 공공장소에는 손 씻는 시설과 손 소독제 등을 마련하여 소말릴란드 지역 주민 5만 명 이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남수단

2013년 발생한 남수단 분쟁으로 인해 현재 남수단에는 약 147만 명의 실향민이 살고 있습니다. 열악한 의료시스템과 위생 시스템의 전무로 실향민 캠프 등 인구 밀집 지역에 감염병이 퍼지게 되면 매우 위험합니다. 옥스팜은 위생 인식 및 감염병 예방 교육, 지역시장 기반 지원, 식품 구매를 위한 현금 지원 등을 통해 남수단의 취약계층 약 25만 명을 도울 예정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은 에볼라를 비롯해 홍역, 말라리아, 콜레라와 같은 감염병으로 이미 국가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무력 분쟁이나 기근 등의 요인이 더해져 현재 약 1,600만 명의 인구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옥스팜은 취약계층인 여성이나 노인, 장애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의료 서비스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을 도우며, 식수, 위생,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예정입니다.

차드공화국

차드공화국은 불안정한 치안과 뇌수막염, 콜레라, 홍역과 같은 감염병의 재유행으로 인해 현재 약 200만 명의 인구가 위급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열악한 의료시설, 경제적·사회적 불평등, 성차별, 식량 위기와 영양실조는 코로나19를 확산시킵니다. 옥스팜은 공중 보건 교육 진행, 위생키트 배급, 손 씻는 곳을 설치 등을 통해 코로나19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짐바브웨

옥스팜은 짐바브웨의 국가 대응 계획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지역사회 참여(RCCE)에 함께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먼저 취약계층이 안전한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어 홀을 수리하거나, 물에 염소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중 보건 시설이 안전한 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트럭으로 깨끗한 물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공공장소에 손 씻는 곳을 설치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했습니다.

르완다

옥스팜은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가정폭력 등 성차별에 기인한 폭력 사각지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르완다는 코로나19로 집안에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생기는 성차별 폭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를 라디오와 TV를 통해 알렸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환경과 가해자 간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었으며, 성차별 폭력이 발생했을 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설치하여 피해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 외 지역

옥스팜은 모잠비크, 부룬디, 부르키나파소, 수단,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탄자니아에서 생필품 구매를 위한 바우처 및 위생키트 배급과 코로나19 관련 인식 변화와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남아시아태평양


=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위치한 로힝야 난민캠프 / 옥스팜이 코로나19 긴급구호활동 중인 남아시아태평양 국가 및 지역 (출처: Abbie Trayler-Smith / Oxfam)

미얀마, 방글라데시

옥스팜은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난민캠프에서 위생·보건 교육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미얀마의 국경 맞은편에, 옥스팜과 지역 파트너들은 중국 국경과 가까운 곳에 있는 캠프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는 비좁고,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 때문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큽니다. 옥스팜은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예방을 위한 지역 연계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도

옥스팜은 인도 내 가장 코로나19에 영향을 많이 받는 13개 주를 대상으로 최소 5만 가구, 간접적으로 약 120만 명의 인구를 도울 예정입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보건 종사자와 의료인의 지식 및 역량을 강화시키고,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최소하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을 훈련시키며, 취약 가정의 복원력을 향상시켜 지역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중동


= 가자지구에 배포할 위생 및 보건용품을 준비하는 옥스팜 / 옥스팜이 코로나19 긴급구호활동 중인 중동 국가 및 지역 (출처: Sami Alhaw / Oxfam)

시리아

시리아는 9년 전 시작된 분쟁으로 인해 지금도 인구 2/3 이상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시리아에서 지역 자원봉사자 및 포스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정보를 전달하고 비누를 포함한 위생용품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요르단에 위치한 자타리 난민캠프 시리아 난민에게도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예멘

지난 5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예멘의 공중 보건 시스템은 붕괴했으며, 깨끗한 물, 안전한 피난처와 음식을 얻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옥스팜은 예멘에 위생 키트 배포를 시작하였으며, 지역 보건 자원봉사자를 양성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과 예방 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가자지구

가자지구의 보건 시스템은 무너진 상태이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선 아래 살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코로나19 검역소에 대한 대비와 4천여 명을 위한 위생키트와 식량 등 필수 물자 배급을 위해 가자지구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의료 시설 감염 통제 및 보호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코로나19 검역센터’에 필요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라크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지방에서 활동하는 옥스팜 이라크팀은 이라크에서 개인 보호 장비와 소독 키트를 1차 보건 의료 센터에 전달했으며, 코로나19 인식 및 예방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코로나19는 좁은 곳에 많은 인원이 수용된 난민캠프에 큰 위협이 되며 이미 힘든 상황의 사람들이 물과 식량 등 기본적인 지원을 받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옥스팜은 난민캠프에 5천 개의 비누를 배급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옥스팜은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전 세계 취약계층을 위해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옥스팜과 함께해주세요.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긴급구호, 자립을 위한 생계 활동 등 옥스팜 주요 사업에 사용됩니다.

2020년 03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사이클론 이다이(Idai) 발생 1년, 여전히 고통받는 아프리카

2019년 3월, 사이클론 이다이(Idai) 가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짐바브웨, 그리고 말라위를 휩쓸어 수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160만 명 이상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고, 50만 명은 무너진 집이나 임시 거처에서 지냅니다. 도로나 학교 등 사회 기반 시설이 복구되지 않아 일터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주민들의 힘든 삶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이재민 약 80만 명을 돕기 위해 1,400만 유로(한화 약 194억 원)를 모금했습니다. 또한 협력단체와 함께 음식, 담요, 위생키트 등 긴급구호물자를 제공했으며, 임시 거처에 화장실과 물 펌프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옥스팜은 현지 농부들이 사이클론 이다이와 같은 기후위기가 닥쳤을 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장기적으로 협력해 농작물의 다양화와 농법의 개조를 돕고 있습니다.

9년이 지났지만 끝나지 않은 시리아 분쟁의 상처

2011년 ‘시리아 위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9년이 지났습니다. 시리아 분쟁은 지금까지 시리아 내 수십만의 목숨을 앗아가고 1,300만 명의 난민과 이재민을 낳았습니다. 내전으로 인한 폭격으로 주택과 학교는 파괴되었고, 수도시설 등 사회 기반 시설도 무너졌습니다. 9년이 흐른 지금도 시리아 인구 2/3 이상인 1,350만 명이 여전히 인도주의적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옥스팜 2013년부터 시리아 분쟁 피해자를 도왔습니다. 우리는 시리아 전역 12개 주에 물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위생키트 배부, 음식, 생활용품 등 물자지원으로 현지 주민 생활의 필요를 채우는 차원을 넘어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 ‘With Syria’ 등 캠페인 및 옹호 활동을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옥스팜은 시리아 인근의 레바논과 요르단 등지에서도 약 30만 명의 시리아 분쟁 피해자를 돕고 그들의 지속가능한 생계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리아 몇몇 지역 내 군사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인구의 80%가 매우 가난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도주의적 지원을 건네기에 위험한 지역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인도주의적 재앙, 목마른 예멘

예멘은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2015년 발생한 무력 분쟁등이 일어나며 5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총인구 80%에 달하는 약 2,400만 명의 사람들이 긴급 인도주의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인구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식량과 마실 물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예멘에서 30년 동안 활동해온 옥스팜은 2015년 7월부터는 물 트럭으로 외진 지역까지 식수를 공급하고, 급수 시설과 화장실을 수리 또는 설치했습니다. 또한 식량 구매를 지원해 총 300만 명 이상을 도왔습니다. 더불어 가축을 치료해 현지 주민들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2020년 0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동아프리카를 황폐화시키는 메뚜기 떼, 농부의 생존을 위협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수단, 남수단 등 많은 나라를 위협한 메뚜기떼가 우간다 북부 두 지역까지 강타했습니다.

메뚜기떼는 목초지와 농작지를 황폐화해 새로운 작물이 자라지 못하게 하며, 이는 농사와 목축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 농민에게 심각한 피해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메뚜기 떼 개체 수가 증가한 이유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를 꼽고 있습니다. 메뚜기 유충은 계속 생기고, 빨리 통제하지 않으면 더 넓은 지역에 전파될 수 있기에 위험합니다.

옥스팜은 지역 협력 단체들과 함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메뚜기떼의 확산을 막고 지역 사람들의 삶을 재건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로힝야 쿠투팔롱-발루칼리 난민캠프 약 60만명의 난민 수용, 과포화상태

로힝야 콕스바자르(Cox’s Bazar) 난민캠프의 난민 수가 끝없이 늘고 있습니다.

2017년 70만 명이었던 로힝야 난민캠프는 현재 100만여 명의 난민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인구 과밀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쿠투팔롱-발루칼리(Kutupalong-Balukhali) 캠프로 전체 난민의 약 60%인 63만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살고 있어 위생과 수혜를 위한 방문이 어렵습니다.

옥스팜은 난민을 위한 하수 시설을 늘리고 우물을 시추하여 위생적인 환경과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가로등 설치와 손전등 전달 등 여성의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2017년부터 26만 6천여 명의 난민에게 위생과 식수 안전, 여성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총 수혜 인원을 30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짐바브웨, 가뭄으로 인한 심각한 굶주림

770만 짐바브웨 사람들이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에 직면했습니다.

계속되는 엘니뇨로 2017년부터 흉작이 계속되었고, 작년에 발생한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 인해 그나마 있던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휩쓸렸습니다. 흉작으로 인해 작물 가격은 작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고, 안전한 식수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농부들에게 씨앗을 사는 것보다는 생존을 위한 음식을 구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옥스팜은 2014년부터 탄력적인 농업 생산 및 농촌 생계 촉진, 농촌 생계의 완화 및 적응 문제, 물과 위생 제공, 위생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뭄 사태에 맞서 옥스팜은 짐바브웨의 마니칼란, 남 마타벨렐란드, 하라레, 마싱고, 미드랜드에 있는 13만 명의 주민들에게 물과 위생 키트, 그리고 식량을 지원하여 짐바브웨의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01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태풍에 화산폭발까지… 끝나지 않는 필리핀의 아픔

탈 화산 폭발로 주민들은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OXFAM Philippines

작년 12월 필리핀 전역을 강타한 태풍 판폰(Phanfone)으로 많은 이재민이 생긴 데에 이어 2020년 1월 13일에는 필리핀 루손섬에 위치한 탈(Taal)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화산에서 101km 떨어진 곳까지 화산재가 떨어졌으며, 마닐라 국제공항의 운항은 무기한 중단되었습니다. 여전히 추가 화산폭발의 위험이 있어 필리핀 정부는 탈 화산의 경보를 4단계(위험 수준 분화 임박)로 격상했습니다. 탈 화산 주변 마을 주민을 포함한 7,700여 명은 임시거처에서 지내고 있으며 추가 이재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피해가 예견되는 바,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 기관과 함께 상황을 지켜보며 지역 임시거처에 이재민을 위한 물과 위생용품 등 긴급구호물자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5개월째 타오르는 호주, 호주 산불과 기후 위기

산불로 인해 나무가 모두 타 버린 모습 @OXFAM Australia

호주의 산불이 진행된 지 5개월이 지나갑니다. 현재까지 소방관 4명을 포함한 28명이 산불로 인해 사망했으며 2천여 가구의 집이 불에 탔습니다. 남한의 면적과 비슷한 10만 제곱미터를 삼킨 화마는 10억 마리의 야생동물의 목숨도 함께 앗아갔습니다. 옥스팜은 호주의 여러 단체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을 돕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이번 산불 사태를 안타까운 자연재해의 수준을 넘어 기후 위기의 위험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간주하며 침통해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재난은 기후 위기로 인해 몇 달 동안 가뭄이 있고 난 뒤의 사태여서 그 피해가 더욱 컸다고 합니다. 옥스팜은 이번 화재를 통해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이번 재난이 지구의 기후 위기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화석연료의 수출 및 사용을 규제하도록 호주 정부에 압박을 넣을 예정입니다.

3개월이 지나도 끝나지 않은 방글라데시 사이클론 불불 재난

사이클론 불불로 인해 집이 부서졌고 주변은 바닷물로 가득 찼습니다.

2019년 11월 남부 방글라데시를 덮친 사이클론 불불(Bulbul)이 지나간 지 3개월이 흘렀습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주기마다 일어나는 홍수에 언제나 대비하고 있지만 대형 사이클론인 불불은 그들 삶의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낮은 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집을 잃고 조금이라도 지대가 높은 곳의 길에서 노숙을 하거나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클론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담수와 토지에 바닷물이 범람해 소금으로 인해 담수는 오염되었고 토지는 황폐화 되었습니다. 바닷물의 범람으로 재건을 위한 농사는 커녕 마실 물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옥스팜은 이재민을 위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수도 시설을 제공하였습니다. 더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기에 수도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2019년 1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1. 우리는 이제 ‘기후 정의’가 필요합니다.

  •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서 진행된 옥스팜의 Big Heads 퍼포먼스

  • 기후위기에 맞서 시위하는 옥스팜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개최되었습니다. 총 197개국이 참가해 기후 위기에 대한 다양한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긴 시간 논의에도 큰 협의 없이 끝나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옥스팜은 COP25가 열린 마드리드를 포함하여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 정의(Climate Justice)를 외쳤습니다. COP25의 개최일인 12월 2일, 옥스팜은 보고서 ‘강제이주(Forced from Home)’를 발표하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더불어 주요 탄소 배출국인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세계 주요 지도자들을 풍자하는 ‘Big Heads’ 퍼포먼스와 거리행진 시위 등으로 국제 사회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수많은 이의 삶의 터전을 빼앗습니다. 옥스팜은 기후정의를 위한 걸음에 함께 합니다.

※ 옥스팜의 기후정의(Climate Justice)란?
기후 정의는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이 가장 적은 사람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일을 겪는다.’는 명제를 가지고, 기후변화를 통해 일어나는 자연의 변화를 넘어 이를 통해 야기되는 사회적, 정치적 불공정을 바로잡고자 함을 의미합니다.
옥스팜은 기후 위기로 인해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에 피해를 입어 삶을 지속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한 긴급구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GROW, Wastesaver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기후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다른 재난들이 가시기도 전 필리핀에 찾아온 태풍 캄무리 (Kammuri)

태풍 카무리 피해현장

필리핀 소르소곤 지역에 상륙한 태풍 카무리(Kammuri)로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 9백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보게 되었고 이 중 3백만 명은 재난 위험 지역에 거주 중이며, 100만 명은 사회 취약층으로서 인도주의적 지원이 매우 필요합니다.

옥스팜과 국가 재난 발생 시 국제기구와 정부가 함께 협력하여 긴급구호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대응 계획을 세우는 체계인 ‘인도주의 대응 컨소시엄(HCR: Humanitarian Response Consortium)’은 필리핀의 여러 지역에서 식품 및 기타 필수용품들을 미리 배치할 수 있도록 창고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재난대응운영 감시정보센터, 지역민방위 웹사이트 및 뉴스 보도를 통해 날씨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재난위험감소청과 협력하여 긴급상황을 대비하는 등 피해 수습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 그리스 난민캠프 폐쇄와 수용소 전환, 하지만 여전히 많은 난민 유입

난민캠프를 걷고 있는 여성의 모습

최근 그리스 정부가 난민캠프를 폐쇄하고 수용소로의 전환을 결정함에 따라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들어오는 난민들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옥스팜과 그리스 난민 협의회(GCR: Greece Committee of Refugees)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난민들의 정식적 망명 신청을 오랫동안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모리아 캠프의 수용인원은 약 3천 명이지만 현재 1만 5천여 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들이 지내고 있어 열악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캠프 내 봉사자 수가 적고 망명 절차 진행이 지체되면서 캠프 내의 난민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레스보스의 난민 보호를 위해 망명 신청자들에게 법적 지원을 제공하며 그들의 정착과 미래 보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리스 난민 협의회(GCR)와 함께 보고서 ‘권리 없는 구역(‘No-Rights Zone’)’을 작성, 그리스 섬들의 과포화 난민캠프의 문제점을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워크숍 운영, 사회적 지원 등 지역사회 중심으로 진행되는 교육을 제공하며 난민들이 본인의 역할을 찾아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사이클론 불불(Bulbul)

  • 로힝야 난민캠프 수해 복구 작업 현장, Salahuddin Ahmed/Oxfam

  • 위생 교육 현장, Salahuddin Ahmed/Oxfam

지난 11월 9일 사이클론 ‘불불(Bulbul)’이 인도와 방글라데시 해안 인접 지역에 상륙해 약 80만 명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방글라데시 내 14개 지구 주택 6만5천 채가 파손되었으며 양식장과 농지가 파괴되어 생업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불불로 인한 사상자는 24명이 넘었으며, 산사태나 홍수 등 추가적인 재해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한 상황입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Cox’s Bazar)에 위치한 로힝야 난민캠프는 이번 사이클론 불불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홍수와 강한 바람때문에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적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난민캠프 주변 시설을 재정비하고 수해로 인한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용품 전달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홍수로 질병과 굶주림에 처한 80만명의 남수단 사람들

남수단 아코보 지역의 홍수 현장, Lake Tesfaw/Oxfam

지난 10월 30일,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남수단에 이례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건기가 시작돼야 하는 시기에 쏟아진 폭우와 이로 인한 홍수는 남수단 29개 주의 집은 물론이고 농작물과 가축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번 홍수로 약 80만 명의 이재민이 극심한 굶주림과 수인성 질병으로 생존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남수단 정부는 이번 폭우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옥스팜은 이재민의 요구를 파악하여 피해지역에 있는 4만5천여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과 위생용품 공급을 시작으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5백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홍수로 인해 구호물자 전달이 쉽지 않은 지역이 많아 피해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나지 않는 가뭄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에티오피아 농부와 목축업자

  • 에티오피아의 목축업자, Pablo Tosco/Oxfam Intermon

  • 옥스팜의 식수공급으로 물을 긷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Pablo Tosco/Oxfam Intermon

기후변화로 인해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뭄에 에티오피아의 농부와 목축업자는 생계수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목축업자는 불규칙한 비와 가뭄으로 충분한 목초지를 확보할 수 없어 수백만 마리의 가축을 잃었고, 농부도 가뭄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습니다. 심각한 점은 이들 대다수는 농업과 목축업 외에 다른 수입원이 없다는 점입니다.

옥스팜은 에티오피아 농부와 목축업자 16만여 명의 지속적인 삶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탱크차를 이용해 가뭄이 극심한 곳에 깨끗한 물을 운반하여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 키트와 솔라 랜턴(태양광 손전등)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반 시설 재정비를 통해 안전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가뭄, 폭우 등 돌발상황으로 인해 소득 확보가 되지 않는 위험을 줄이는 위기관리전략 ‘4R 농촌부흥계획(4R Rural Resilience Initiative)’을 농가와 함께 수립해 그들이 직접 위기관리를 함으로써 생계를 포기하지 않고 충분한 식량과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그리스 모리아 난민캠프는 ‘난민 포화 상태’

매일 1,700여 명의 난민이 터키를 거쳐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도착합니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 내 난민의 숫자는 이미 2015년에 적정 수용 인원 3천명을 넘어섰고, 이 곳에는 현재 1만2천여 명의 난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2015년부터 레스보스섬에서 난민에게 음식과 식수 등 생존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난민 수용은 포화상태를 넘어섰습니다. 많은 사람과 부족한 시설로 위생상태가 열악합니다.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위생 키트 배급 및 화장실 설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난민이 바다를 건너 계속 유입되는 이 곳에서의 중요한 활동은 난민이 망명을 통한 법적 지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옥스팜은 난민을 위한 망명 정보 워크숍을 운영하고 법적, 사회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여 망명 신청에 필요한 절차를 현장에서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난민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고, 자립을 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시리아 여성들이 ‘난민’이 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

8년간의 시리아 내전으로 4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까지 약 500만 명의 시리아인은 난민이 되어 주변 국가로 떠났습니다. 그 중 약 60%이상이 여성 난민입니다. 여성난민은 전쟁 뿐만 아니라 강제 결혼, 조혼, 강간 등의 폭력때문에 시리아를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옥스팜은 요르단 등지에서 시리아 여성 난민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재봉, 비누 제작 판매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삶이 가능하도록 여성 직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타리 난민캠프 내에서도 일자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여성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진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2018년 9월,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쓰나미로 수십만 명이 이재민이 되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옥스팜은 식수를 지원하고 위생 키트 24,000여 개를 배포하는 등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파트너와 함께 피해 지역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자립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수도 파이프 설치부터 심리 상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삶터’를 스스로 바꿔가고 있습니다.